에휴
결혼 16년차
참아서 되는일도 없고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네요.
거두절미하고 오늘 있었던 일입니다.
주말부부 6개월차
전자레인지 사용 후 문을 닫고 취소 버튼을 눌러야 내부 불이 꺼지고 절약모드(?)가 됩니다.
하지만 간혹 제가 환기시키고 내부 청소하느라
그냥 열어놓을때가 있습니다. 전자렌지 문을 열어놓으면 하염없이 내부 조명이 켜지는 그런 오래전 가전제품을 사용중입니다.
(너무 튼튼해서 잘 쓰고 있어요.ㅜㅜ 궁상 떨려고 오래쓰는거 아닙니다.)
주말부부인 저희.
오늘 하루 일찍 집에 왔네요.
다음날 휴가를 냈다며...
그런데 오자마자 첫마디가
"전자레인지 이렇게 문 열어놓으면 전기세 많이 나온다니깐"
정말 하고싶은 말이 많지만
"그냥 그런말 하지말고 조용히 전원버튼 누르면 안돼?"
했더니
"두번째잖아"
.....
네
첫번째는 제가 맞구요. 오늘은 저희 아들입니다.ㅡㅡ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그냥 그러려니 이유가 있겠거니 궁시렁 대지말고 버튼 누르면 안되냐고"
"말해야 알지"
........
그냥 평생을 경제력 없는 부모밑에 자랐던지라 돈돈 거리는데
미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