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반대의 경우보다 낫지 않나요? 다행히 쓰니는 부모 슬하 있을 때는 서운하다 생각 안 하고 컸고, 이제 남편과 새 가족으로 출발하면서 엮이게 된 시부모들이 따숩고 존경스러운 분들이잖아요. 그냥 친정과는 적당한 거리 두며 새로운 가정에 충실할 수 있잖아요? 그 반대 경우가 확률적으로나 현실적으로나 훨씬 많아요. 시부모 때문에 벙어리 냉가슴, 이혼 고민하고 홧병 얻어 사는 여자들이 더 많다는 거죠. 그거에 비하면 쓰니는 그냥 마음가는 대로 살아도 되는 환경이잖아요! 친부모가 상대적으로 옹졸하여 부끄럽다 해도 적당히 거리두고 지내면 그만입니다. 서운해해도 되는데 깊게 슬퍼하지 마시고, 반대가 아니라서 다행이다… 생각하세요!
베플ㅇㅇ|2023.09.23 08:20
저도 어릴 땐 몰랐던 거들이 내가 아이를 키우고 내가 그때 우리부모 나이가 되보니 왜 날 그렇게 키우셨나 서운함이 몰려 오더라구요. 예를들면 김치 좀 더 작게 잘라주면 안되? 라고 했다가 그냥 쳐먹어 라고 대답해 주던거나 부부싸움 하시는 날이면 절 그 중간에 놓고 유리나 전자제품같은 물건을 서로 던지고 싸운다던지 칼들고 와서 절 죽이고 그다음 널 죽이겠다하며 싸운다던지 자기들 기분 나쁘면 뭐든 꼬투리 잡아서 절 때린다던지요 별의 별것들 다요. 지금같으면 아동학대로 몇 번 들어갔을 꺼예요 처음에 결혼해서 아이낳고는 모르다가 아이가 아장아장 걸을때쯤 막 몰려와서 엄마랑 통화라도 할때면 막 싸우더라구요. 부모들은 예전에 본인들이 그랬던거 싹 잊고 얼마나 절 애지중지 키웠는지 그런것들로만 기억 하더라구요. 저만 속터지죠 그러다가 ebs다큐같은거였는데 저랑 쓰니랑 같은 이야기가 나왔어요. 제 마음속에 그 어릴적 제가 숨어있다가 그게 제가 아이를 키우면서 폭발하는 그런.. 문제는 그렇게 큰사람들이 자기 아이한테 똑같이 한대요. 생각해보니 화를 다스리는 방법을 부모한테 못배워서 저도 결혼전 연애하다가 화나면 소리 지르거나 물건 던지거나 그랬거든요. 결론은 이 유산을 내아이에게 물려줄 것인가 나 라는 대에서 끊을것인가 래요. 전 후자를 선택했고 육아서적 사서 많이 읽었어요. 정말 아이 키우다보면 때려서 가르치고 싶을 때 많거든요. 그럼 안방으로 들어가서 팍팍 책 넘기면서 육아서적 읽어요. 거기엔 절대로 때려서 가르치라고 안되있잖아요. 그리고 말로 타이르고 속터지는거 참고 대화로 풀다보면 폭력으로 빨리 해결하는 것 보다 시간은 걸리지만 결과가 해피엔딩 참 좋더라구요. 그냥 제 생각 나서 써봤어요. 참 부모들 얘기 한다고 안달라져요. 자긴 안그랬다, 서운하다, 너 미쳤으니까 병원가라 그렇게 하지.. 전 그렇게 키웠는데 잘 자라줘서 고맙다 한마디면 되는데 말이죠
베플ㅇㅇ|2023.09.23 07:14
서운한게 당연하고 신랑보기에도 민망한건 사실임..님도 부모님한테 똑같이 해보세요 서운하다 길길이 날 뛰실거예요 벌써 그러시잖아요 경쟁 붙인다고..내로남불..그렇게 치면 부모님은 곧 돌아가실거니 안하고 살면됨? 못해주시는거면 몰라도 안해주고 저런소리까지 하면 정떨어질듯..애 옷 얼마한다고 마음이지..얼마못입으면 발가벗겨 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