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는 툭하면 아프다고 어리광부림
ㅇㅇ
|2023.10.09 01:24
조회 46,994 |추천 193
결혼 10년차인데 좀 지났는데 뵐 때 마다 감기다 몸살이다 아프다 하세요. 올해 73살이시고 농사지으시니 이해해서 매달 용돈 70에 거의 주말마다 찾아뵙구요.
농사도 짓지 말라고 그리 말려도 노는땅 못보시고 또 농사짓고 탈 나서 아프니...잠도 못잔다 하는데ㅜ
10년 넘게 그소리 들으니 긴병에 효자없다는 말이 진심 와닿아요.저도 맞벌이에 휴일에 쉬고싶은데 노인네 매번 아프다 어리광 부려서 한번은 싸늘하게 대꾸도 안했어요.
더 화나는건 하도 골골대는데 힘들게 대학병원 예약하고 모셔가서 처방받은 약들 본인이 깜빡하고 못챙겨먹으니 차도가 없는거지요.
지쳐요ㅜ진짜ㅜ
남편놈은 지네 엄마아픈데 머라 인사도 좀 드리고 평소 전화도 챙기라는데 쌩깠어요.
제 기운 다 갉아먹는 에너지 뱀파이어같아요
- 베플ㅇㅇ|2023.10.0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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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용돈 70에 매주 찾아가신다고요? 님은 친정이 없으신가요? 일방적으로 시부모만 챙기고있는데 시모에게 전화 좀 하라는 남편은 염치란게 있는 사람인가요? 시모 아프다고 하면 님도 요새 힘들고 피곤해서 죽을 맛이라고 하시고 남편이 전화 시키면 역으로 친정안부전화 챙기라고 하세요. 잘해주고 받아주니까 모자가 끝도 없이 바라네요.
- 베플ㅇㅇ|2023.10.0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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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외할머니가 그러세요 자식들한테 관심받고싶어서.. 얼마전에 큰외삼촌이 아파서 병원가야한다고 징징거리는 할머니 데리고 드라이브가서 밥먹고 용돈 현찰로 뽑아서 쥐어드리고 오늘 재밌었지? 이제 안아프지? 나 엄마가 왜 맨날 아프다고 하는지 알겠는데 그만해 그럴수록 더 질려서 더 엄마보러 가기 싫어져 이렇게 말하고 집에 모셔다드렸습니다 확실히 덜 징징거리세요 아프다 말하려다가 눈치도 보시고 그런데 이런건 자식이해야죠 님 남편은 뭐해요? 저희 외삼촌들은 외숙모들 주말에 절대 안데려오시고 알아서 본인들이 컷트하던데요 참고로 외할머니 85세입니다
- 베플ㅇㅇ|2023.10.0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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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말하고 쓰니는 모른척해요. 어머님 아프시대 가봐 나도 아파서 어디 못가겠어ㅠㅜ 하고 관심끄기. 처음 한두번이야 불편하죠. 근데 그 죄책감 아들이 느껴야하는거 아니에요? 내가 왜? 그동안 할만큼했다고 생각해요. 나이드신분들의 그런 고집에 계속 어울려주면 계속 들어줘야함. 안그래도 70씩이나 보내는데 ㅎㅎㅎ
- 베플ㅎㄷ|2023.10.0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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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하면서 주말마다 찾아가는 거 진짜 미친 듯. 님 생활은 없어요? 친정은 어디 우주에 있음?? 지금처럼 살면 시모가 님보다 오래 살 듯.
- 베플ㅇㅇ|2023.10.0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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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가면 그런 분들 있습니다 자리에 누워야 멈추지 평생 그렇게 살아와서 못버릴겁니다. 아프다 소리 나오면 아직 버틸힘 있는거에요.병원 다니면 되는데 왜 자식에게 전화하나요. 애정과 관심이 고픈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