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다가 말할데가 없어서 글 남깁니다.
제가 인생을 잘못 산걸까요?
그저 노는게 좋아서 공부를 하지 않고 대학은 나랑 맞지않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고등학교 졸업 하자마자 돈을 벌었습니다.
고깃집 알바며 호프집 알바며 이리 저리 뛰어다니며 돈을 벌고 그 돈으로 제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줄 곧 살아왔습니다.
한마디로 욜로족을 꿈꿔왔었죠.
처음 월급을 받았을때 경제적인 개념이 없어서 돈을 버는 족족히 쓰다가 적금을 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적금을 들고 적금이 만기 되자 다시 또 원상태로 돌아오게 되더군요…
지난 세월을 다시 곱씹으면서 생각해보니 어느덧 30대가 되어있었고 주변의 친구들은 하나 둘씩 성장해나가는 모습과 결혼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때서야 제 자신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제가 막 살진 않았습니다. 내가 번돈으로 내가 하고싶은 것들을 하면서 추억을 만들어서 그것 또한 후회되지 않아요! 단지 친구들을 볼때면 제 자신이 뭔가 초라해지는 기분이 드네요.. 요즘 결혼하는 친구들 보니까 저도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하고 싶다가도 또 사건 사고들이 많다보니까 과연 결혼해도 좋은 삶을 살까 생각이 들고.. 인생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말이 딱 맞는것 같더라구요.. 저는 뭐 하나 특출나게 잘하는 것도 없고 그냥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자 이거 하나만 바라보고 살아왔던 제 인생인데 정말 잘못 산걸까요..? 후회는 없으나 현실을 바라보니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해서 글을 적어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