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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부모는 자식이 흠이 있어도 밖에서는 덮어주려 하지 않아요?

ㅇㅇ |2023.12.21 11:54
조회 21,750 |추천 8
세남매인데요
여자 남자 여자(저)예요


오빠랑 저는 학교가 엄마 기대치에 못미쳐요
오빠는 임용은 합격했는데 지방대고요 저는 서성한 공대예요


언니나 언니 친구들은 다 의사 한의사 약사 암튼 전문직이에요

엄마 제일 친한 친구분들 자녀분들도 변호사 치과의사 이런 전문직이고요


엄마가 밖에 나가 상대적으로 오빠랑 제가 부끄럽다는건 이해하는데요. 절대적으로 저희가 막 스스로를 부끄럽고 한심하게 느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저 용돈 하나도 안받고 수험생활 했고 지금도 과외 바쁘게 해서 혼자 돈벌어서 써요 오빠도 욕먹어가면서 대학생활할때 노는거 없이 진득하게 앉아 임용준비했고 졸업하고 바로 합격했어요. 자랑할건 절대 아니지만 스스로를 한심해하고 싶지는 않은게 저희 입장이에요... 근데 이거조차도 저희가 저희를 너무 높게 생각하는걸지 궁금하네요...



언니도 맨날 자기 친구 동생은 어쩌구저쩌구 너희가 부끄럽다 넌 나중에 뭐해먹고살래 회사가서 뭐할래 여자가 공대나오면 힘들다 남자가 교사월급 200받아서 뭐하니 어쩌고


저랑 오빠는 항상 밖에서 기죽어 사는데 생각보다 다른 부모님들은 못난 자식이어도 어휴^^이런 느낌이지 막 저희 엄마나 언니처럼 부끄러워하고 깎아내리는 느낌은 아니더라고요.


엄마한테 말했더니 니가 세상을 덜 살아봐서 그렇지 다들 자기 집에 가면 이러쿵저러쿵 사람을 씹는대요. 저같은 애매한 사람들은 어디가서 서지도 못하고 남들은 너와 하등 관계가 없으니 그정도면 잘했네~ 하는거고 엄마랑 언니는 걱정하니까 객관적으로 말해주는거래요. 너를 화나게해서 엄마가 얻는게 뭐가 있냐고... 제가 제 위치를 잘 알게끔 말해주는거래요 밖에 나가면 저는 전문직이 아니라 어디에서든 굽신다니면서 다녀야한다고 그래서 엄마와 언니가 그렇게 걱정하는거래요


오빠가 여자친구를 집에 데려왔었는데 (그분은 그냥 회사원) 거기서도 굳이굳이 오빠를 까내려놓고 집에 와서는 넌 왜 그런 별볼일없는 여자를 만나냐고 하시더라고요

전 정말 이해가 안돼요. 진짜 부모님들이 밖에서 자기 자식을 스스로 낮추고 비난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이 욕해요? 다른사람 앞에서 힘이 되어주는것이 가족이라 생각하는데 엄마는 그건 자기자신을 속이는 일이래요 저는 밖에 나가보면 꽤 괜찮은 사람인거같은데 엄마와 언니 앞에서 저는 구제불능의 쓰레기인생을 살것만같은 사람같아요
추천수8
반대수58
베플ㅇㅇ|2023.12.21 20:05
서성한 다니고 교사된 자식을 까내리다니 엄마 언니가 제 정신 아녜요. 충분히 자랑스러운 오빠랑 쓰니니까 기죽지 마시고 서서히 연끊으세요. 자고로 자존감 깎아내리는 사람은 곁에 두는게 아니예요. 안타깝네요 한창 콧대 높이고 나 잘난 맛에 살 나이에 기꺾이고 기죽어서 살 생각을 하니 내가 다 분통이 터지네요. 이 세상에 무시받아야할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특히 부모나 혈육으로부터요. 엄마와 언니가 인격적으로 나쁜 사람들입니다. 가스라이팅 오지구요. 앞으로 사는데 도움이 안될 사람들이니 서서히 연끊으세요.
베플ㅇㅇ|2023.12.21 12:41
엄마랑 언니는 강강약약으로 합이 잘 맞는 것 같으니 그냥 둘이 잘 살으라고 하고 오빠랑 님은 각자 잘 살아요. 엄마 노후도 언니가 알아서 잘 하겠죠. 집에 무슨일이 생겨도 잘난 언니가 알아서 잘 하겠죠. 님과 오빠는 신경 끄고 님 남매만 잘 살면 되는거예요. 엄마랑 언니가 또 저러면 그냥 웃어요. 엄마는 좋겠네~ 언니가 얼마나 알아서 노후도 멋지게 잘 챙겨줄까? 나는 언니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엄마 눈높이를 잘 아는 언니니까 엄마 남은 인생도 얼마나 잘 챙겨줄까? 엄마는 언니한테 고마워해~ 엄마 눈에 차는 사람은 언니뿐이잖아. 나랑 오빠는 뭐 현생 살기도 버겁고 바쁜 몸이라 우리들 몸 건사하기도 벅차서 엄마한테 해줄 수 있는게 없네. 언니랑 엄마랑 잘 맞아서 정말 다행이야~ 고마워 언니~ 라고 해줘요
베플남자ㅇㅇ|2023.12.22 18:04
엄마의 지성은 바닥 수준이고 덕성 역시 거의 없는 수준이다. 쓰니는 아직 탄탄한 정신력을 가진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저런 낮은 지성과 덕 없는 사람의 무분별하고 무지몽매하고 사람의 기운을 빠지게 하는 헛소리에 노출되면 심하게 정서와 마음이 병들게 된다. 그러므로 가까이 하면 안된다. 최대한 빨리 그 집에서 나와야 한다. 나오기 전까지는 어머니의 대부분의 말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라. 다 헛소리이며 다 일종의 독극물이다. 나중에 저런 헛소리와 헛소리를 지껄이는 자를 능히 다룰 경지에 오르면 상대해도 되나 그 전까지는 상대를 하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독극물로부터 자신을 지켜야 한다. 하지만 어머니를 증오하지는 마라. 무지몽매한 자와 거리를 두되 혐오하지 말고, 담담하게 생각할 것. 몰라서 저러는 것이고 깨닫지 못해서 저러는 것이고 스스로의 한계에 갖혀서 저러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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