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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민한건가요?

ㅡㅡㅡㅡ |2024.07.30 15:06
조회 1,411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혼전임신으로 결혼한 신혼부부입니다.임신 극초기에 알게되어서 빠른 기간에 결혼을 하게 되었고현재는 임신 중-후반입니다.
오늘 이렇게 글을 적는 이유는 제가 현재 임신을 해서 호르몬의 이유로 예민한건지여쭈어보려고 글을 적습니다. (결혼 전 이야기가 시작이라 글이 길고 두서가 없을 수 있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저희는 혼전임신으로 결혼을해 만난지 1년이 채 안됐을때 결혼을 했습니다.사귈때부터 불타오는 관계는 아니였지만 서로 잔잔함과 편함의 연애가치관이 비슷해서 만나고 있었습니다.(연애하면서 "우리는 몇년만난 커플같아" 라는 말을 많이함)
저는 술을 잘 못하지만 연애 전 같이 있는게 좋아 술을 자주 먹었고 연애하고 나서는 이 사람이 취하면 인사불성에 기억까지 잃는걸 알게된 후로같이 먹지도 않을뿐더러 같이 먹는걸 싫어했습니다.
연애하면서 다른 문제는 없었지만 오로지 술 문제만 있었습니다.술을 먹으면 안먹었을 때보다 감정적이여지고 스킨십이 더 잦아지고그 스킨십이 과격해질때도 있고 술을 먹으면 할말 못할말 구분을 못하며자기 몸을 가누지도 못합니다. 게다가 다음날이면 기억을 못해서 화를 내는게 의미가 없었습니다.
임신 알기전날 같이 술을 마시고 숙소에 들어갔는데 스킨십을 하려고 하길래 그날은 제가 하고싶지 않아서 오늘은 하고 싶지않다며 거절을 했더니 아무말도 않고 같이 누워있다가갑자기 옷을 주섬주섬입더니 혼자 밖으로 나갔습니다.
잠깐 편의점갔겠지 생각하고 기다리는데 오지 않아 연락을 해보니 숙소 근처 술집에서 혼자 술을먹고있다길래 기분이 상해 짐을 챙겨 저도 집으로 돌아갔고그 다음날 오전에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헤어지자고 하니 잘못했다며 술을 자제하겠다 자기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고 후회된다너무 어리석은 짓이었다 하기에 술이 인생의 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저렇게 말하니 그래 봐주자 하고 헤어지지않았고 그날 오후에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임테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임테기를 했고 두줄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그날 저녁에 만나서 상황을 이야기하고 애기를 낳기로 결정하고각자 부모님께 이야기를 전달했습니다.
양쪽 부모님은 저희 나이가 할때도 됐고 아이도 너무 좋아하시던 분들이라흔쾌히 허락하셨고 저희의 결혼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저는 임신을한 상태라 얼른 결혼전에 같이 살고싶은 마음에 집을 알아봤는데생각보다 원하는 매물이 별로 없었고 서로 금전적으로 완벽하게 오픈을 한게 아니였어서집 구하는게 늦어졌습니다.
집을 알아보는 사이에 전 불면증과 입덧이 생겼고 입덧이 심해 과일만 먹는 지경까지 갔습니다.남들은 같이 살면서 뭐 먹고싶으면 사다주고 입덧한다그러면 걱정해주는데이 사람은 눈치가 없는건지 입덧이 심하다고 연락을 남겨도 자기 이야기뿐,과일이 먹고싶어서 엄마한테 사오라고 해야겠다 이야기해도 자기 이야기뿐한 번도 제가 먹고 싶은 과일을 사온적이 없습니다.아, 단 한번있네요. 저희 부모님이 집으로 초대한날 딱 한번 수박이랑 키위를 사왔습니다.
게다가 아이에 대해 궁금해하지도 않을뿐더러 제가 느끼기에는 관심도 없었습니다.태몽 이야기를 해도 "그런게 어딨냐", 배가 옆으로 나오면 아들 위로 나오면 딸이라고 한다며말해도 "그런게 어딨냐", 가장 충격 받았던건 제가 태동을 느낀것같다고 이야기했는데"그딴게 어딨어"라고 이야기한게 제일 충격 받았습니다.
이 이야기를 남들한테 이야기를 하면 임신을 해서 예민해서 더 그렇게 느끼는거다.원래 표현을 잘 못하는 사람아니냐 라고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저도 임신을 알기전까지 흡연자였고 우울증과 불안증, 과호흡으로 정신병원 약을 복용중이었습니다임신을 알기전날까지 흡연을 했고 약을 복용했지만 알고난후로는 바로 하지 않았습니다.하지만 남편은 제가 담배를 끊으라고 말을해도 끊어야지 끊어야지 말만하고 끊지도 않았고제가 진짜 싫다고 말을해도 끊지 않았습니다.
저는 약을 끊으면서 우울증과 불면증이 심해졌어도 아이가 너무 좋으니까견딜 수 있다, 할 수 있다 생각했고 하고싶은거 먹고싶은거(날것들을 좋아함) 다 참아가면서고통스럽게 임신을 유지하고 있는데 입덧으로 고생하는거 생각도 안하고 (입덧때문에 둘째는 없다고 선언함) 본인 일상생활은 그대로 변하는거 하나없이 즐기고 있다는 생각에너무 화가났습니다.
게다가 임신사실을 알기전에 술 때문에 이별을 말했었는데 그 사람한테는 그저 지나가는 헤프닝이었는지 술 자리 횟수가 줄어들지도 않고 일주일에 적으면 3번 많으면 5번까지도 술을 먹으러 나갔습니다.
그 상황에서 저와 아이는 뒷전이 된것 같아 사랑을 확인 받고자 하루에 한번씩은 서로 사랑한다고 말하자 라고 이야기했지만 저만 열심히 사랑한다고 말하고 돌아오지 않는 날들도 많았습니다.그 과정에서 제 마음이 식고 있는걸 느꼈지만 '그래도 같이 살면 다르겠지' 믿었습니다.
그런 날들이 지속되다 제 친구 부부와 같이 술자리를 하는 날이 있어 그 친구들을 만났습니다.만나기전에 제발 술 많이 먹지말라고 신신당부를 했고 여러번 이야기를 했지만인사불성이 되었고 제가 집을 데려다주는데 아스팔트 인도에서 네발로 기어다니고(사람들이 지나다는 중에도) 소변이 마렵다며 바지를 벗으려고하고 제가 화내니까 오히려저에게 내가 창피하냐며 자기는 그렇게 안취했다고 실랑이를 벌이다 집으로 보냈습니다.역시나 적시나 다음날 물어보니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이야기를 했고 전 이렇게 술 마시면 난 결혼 못한다고 이야기까지 했습니다.꽤 진지하고 울먹거리면서 이야기를해서 그 사람도 정말 줄여보겠다며 미안하다고 또 한번의사과를 했습니다.
ㅋㅋㅋㅋㅋ그 사람한테는 이것또한 또한번의 헤프닝이었는지 줄이기는 커녕 청첩장을 줘야한다는 빌미로 또 술을 먹으러 다녔고 전 그 꼴에 다시한번 정이 떨어졌습니다.게다가 저희 부모님과 그사람과 저 넷이서 결혼식장 뷔페 시식하는 날에 오지 않았습니다.왜냐구요? 전날에 술을 진탕 먹었거든요. 본인 말로는 9시에 알람을 한줄알았는데 10시에 해뒀다며 10시에 만나기로했는데 9시 50분에 일어나서 씻고 가면 20분 걸린다 기다려달라했지만 이미 저희는 9시 30분에 도착해 기다리고 있는 상태였고 더 기다리고 싶지 않아서 오지말라고 했습니다. 물론 사과도 하지 않았구요. 저와 저희 부모님한테 ㅋ
그 이후로 정이 다 떨어진채 같이 살게 되었고 같이 살면 정이라도 생길줄알았는데 하나도 행복하지 않아서결혼식 일주일 전에 아니 정확하게는 6일전에 파혼을 이야기했습니다.그간의 상황, 아기에 대한 관심도, 술 이야기를 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겨우 그런걸로 파혼하는건 아닌건같아"라고 이야기하기에 울면서 그냥 나 좀 놔달라고우울증이 더 온것같고 같이 사는게 하나도 행복하지 않다고 니가 좋지 않다고 했더니그제서야 "너가 하고싶은대로 하자" 라며 놔줬고 서로 집에가서 상황을 이야기 하기로 했습니다.

하,,,, 집에 가니 엄마는 이미 시어머니와 전화중이었고 상황을 자세히 몰랐던 저희 부모님은이게 뭐하는 짓이냐 윽박질렀고 상황설명을하니 니가 임신을해서 예민해서 그렇다며 일단 시댁분들이 오신다고하니 다같이 이야기를 해보자며 저를 달랬습니다.
결국 다같이 만났고 시어머니께서 얘가 잘 몰라서 그렇다 미안하다며 사과를 했고상황이 상황인지라 호르몬 때문에 감정적으로 군 사람이 되며 상황이 마무리 되었고저 또한 그래 내가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했거 결혼 6일 남겨두고 이건아니지 애기를 아빠없이키울수는 없다는 생각에 다시 집으로 갔습니다.
가면서 제가 먼저 이야기를했어요. 감정적으로 굴어서 미안하다구요. 사실 미안하다고 먼저 하면 그 사람도 그간의 일들을사과하지 않을까 싶어서 먼저 말을 했는데 돌아오는 대답은 본인 집에서 가서 이야기를 했더니아빠가 엄청 화를 냈다는 이야기만 하더라구요. 들으면서 욕이 목까지 차올랐지만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날 이후로 저희는 서먹서먹하게 보다는 제가 그 사람이랑 대화하기도, 얼굴 마주치기도 싫어서 피해다니고 대화하지도 않고 그렇게 지내다 그사람이 이야기를 하자며 방으로 부르더라구요. 파혼이야기를 한날에 제가 자기한테 좋아하지 않는 다는 이야기를 듣고그 말이 자꾸 귀에 맴돌고 자존감이 낮아지고 자기 자신이 작아진다면서 그래도 신혼인데 신혼생활을 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ㅋ기가차서 자기는 그 신혼생활을 위해 노력한것도 없으면서 제가 살갑게 굴기만원하는거 같아서 우리 다시는 그런거 못느낀다고 좋아던 때로 돌아가지 못한다고우린 앞으로 친구고 육아동지라며 이야기하면서 너무 이기적인거 아니냐고 내가 파혼을 이야기하기까지 얼마나 많이 마음 고생을하고 혼자 끙끙 앓았을지는생각 안해봤냐고 하니까 "그래 니 말이 다 맞다"며 대화가 끝이 났습니다.
그 날 이후로 저희는 밥먹을때도 딱할말만하고밥먹고 나서는 서로 할거하며 (그사람은 티비 전 컴퓨터) 지내고 있는데제가 남편한테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일절 하지 않습니다.태동 이야기하고 그딴게 어딨냐고 들었을때 너무 충격을 받아서..
그래서 한날 관심을 있냐 궁금하긴하냐 물어보니 당연히 궁금하고 얼른 보고싶다면서배를 만져보고싶어도 눈치보여서 못물어봤다는 둥에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현재 열심히 태동중인데 남편한테 말하지 않고 엄마에게만 말했습니다.그리고 주말에 친정식구들이랑 만나면서 제가 태동한다는 사실을 알았는데정말 궁금했으면 태동을 하냐, 어떤 느낌이냐 등등 말했을텐데 한번도 아이에 대해 물어본 적이 없습니다.
이게 다 4개월 사이에 일어난 일이며 여러분들이 보기에도 제가 임신하고 호르몬때문에예민해져서 일어난 일들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댓글 부탁드립니다.
전 아이 낳고도 남편이 이렇게 아이한테 관심이 없으면 이혼할 생각이 있습니다.지금은 너무 꼴보기 싫고 너무 싫지만 일단 아이를 아빠 없이 키우고 싶지 않기때문에 참고 있는 겁니다.
긴글을 못읽는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요약하자면1. 결혼전부터 술때문에 이별할뻔하고, 이렇게 술을 먹으면 결혼 못한다고까지 이야기함2. 글쓴이뿐만아니라 아이한테까지 관심이 없음 (태몽, 배모양, 태동이야기를 하면 그딴게 어딨냐 시전)3. 글쓴이는 임신하고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아이를 위해 사는데 남편은 담배하나 안끊고 술 진탕 먹고다님
두서없이 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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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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