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글만 눈팅하다 이렇게 긴 글을 적어보네요글이 다소 길더라도 여러분의 많은 조언 부탁 드리겠습니다.
저는 결혼 3년차 2세 아이가 있는 워킹맘 입니다.남편은 자영업자인데 시아버님이 하던 일을 물려받아 하고 있습니다.아버님께는 한달에 200 좀 안되는 월세비를 드리고 있습니다.결혼전부터 시아버님은 남편과 제가 함께 가게를 하길 원하셨어요.하지만 저는 기존에 하던일도 있었기 때문에 결혼하고 육아휴직 1년 후 다시 일을 시작 하였습니다.기본적인 시아버님의 성향은... 본인은 애정이라고 생각 하만 저희들은 간섭으로 들리는 잔소리를 많이 하십니다.결혼전에도 집 리모델링 때문에 큰 다툼이 있었습니다.남편이 일하는 근처에 살면 본인이 리모델링을 모두 해준다고 해서 그런 줄 알고 있었는데막상 견적을 받고 본인이 생각하던 금액과 많이 다르니 계속 말을 바꾸시더라구요저의 언니 내외가 인테리어 회사를 하고 있어 언니 통해서 진행하기로 했던 일들을 결국 엎어버리고 정말 싼 곳을 찾아 진행 하였습니다. 그 때도 저의 부모님과 언니내외는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지만 그러려니 하고 넘겼습니다.
결혼을 한 후 짧은 시간에 아이를 갖고 육아휴직 1년이 지난 후 저는 다시 복직을 하였습니다.아기는 10개월 즈음부터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했어요. 물론 이 부분도 엄청 못마땅해 하셨구요...지금 사는 집이 그리 좋은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갈 즈음엔 이사를 갈 계획으로 다시 복직을 한 부분도 있었습니다.남편은 사업장까지 출퇴근 1분, 저는 출퇴근 왕복 3시간 입니다.(지하철 3번 환승)어느 날 부터 시아버님은 저를 보면 남편과 가게를 하라고 또 잔소리를 하시더라구요..아기 태어나기 전에는 별 말 없이 넘겼지만 포기를 못하실 것 같아 단호하게 말씀 드렸어요제가 가게를 같이 한다고 해서 월수입이 더 늘어나는 것도 아니고 저는 아이 학교 들어가기 전까지는 이사갈 계획이다 라구요..그랬더니 단박에 나는 보태줄 돈이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하하..정말 그런 성격이시니까 하고 넘겼는데.. 사건은 이 후에 터졌습니다.
시아버님 생신 때 부모님께서 시댁에 저녁을 드시러 가셨어요.그 때 별 일 없이 마무리 되었는 줄 알았는데 얼마 전 저희 아버지께서 말씀 하시더라구요...시아버지가 딸 좀 잡으라고 했다면서... 응? 이게 무슨 말이지?하고 물어보았죠..딸 회사 좀 그만두라고 얘기 좀 하라고 하셨다는 거예요.. 이유인 즉슨 지 아들이 불쌍하다구요..챙겨줄 사람 1도 없이 혼자 일하는 아들이 많이 불쌍하셨나 봐요
그 말을 아무렇지 않게 사돈에게 하는 아버님과..그 말에 대해 뭐라 할 수 없었던 저희 아빠 생각하니까 마음이 참 답답합니다.죄도 없는 남편이 점점 더 미워지고, 저도 나름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저렇게까지 말씀하시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ㅠㅠ 너무 긴 글이지만 여러분의 조언 많이 부탁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