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시 글을 쓰러 왔습니다. 전편 잘 보셨나요? 제가 이런글을 처음 써봐서 필력이 많이 부족할수도 있으니 넓은 아량으로 이해 부탁드립니다. 여기서부터 보면 이해가 어려우실 수 있으니 위에 시리즈를 보고 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요즘 날씨가 추우니 여러분들 모두 건강을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바로 시작할게요.
여러분들은 상대방을 엿을 먹일때 어떤 방법으로 엿을 먹이나요?(궁금) 저는 저때 처음 엿을먹이는 상황이라 정말 엄청나게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때가 딱 넷플릭스에 소년심판 이라는 드라마가 뜨는 시기여서 그 드라마를 생각해봤습니다. 김혜수님의 대사 중, '둘 사이를 갈라놓거나 이간질을 시키는건 어떨까요?', 라는 대사가 번뜩 생각이 났습니다. 딱 떠올랐으니 바로 설계를 시작했죠.
여기서 저의 친구한테 부탁을 합니다. 제가 쓴 대사를 보내고 다시한번 저에게 디엠이 온 것 마냥 설계를 시작했죠. 내용은 이렇습니다.
' 형 안녕하세요. 저 B친구인데 저도 이건 쫌 아니다라고 생각해서 인스타를 온통 뒤져서 형 인스타를 발견해서 이렇게 연락 드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B와 술을 마시던중 B가 직접 말하더군요. 나 A누나랑 잤다고 너무좋았다고, 이렇게 자랑하더군요. 그런데 그 전에도 B가 A누나 얘기를 꺼내면서 저도 자연스레 A누나가 남자친구가 있다는것을 알게됐습니다. 제 친구지만 이건 정말 아닌거 같아서 이렇게라도 말씀을 드려요 형.'
제가 이러한 설계를 한 이유는 C가 저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본인이 말했다고 하지 말아달라고...
저는 그 부탁을 수락해서 제가 저렇게 설계를 한것입니다.
다시 돌아와서 저는 위에 저 내용을 제 친구에게 디엠으로 보내고 친구한테 이거 나한테 다시 보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친구가 저한테 보낸 디엠을 친구의 프로필사진과 아이디가 안나오게 캡쳐 후 편집을 해놓고 저장을해놨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저와 B는 나이차이가 4살 차이가 납니다. 물론 저는 2020년도에 병장만기전역을 한 상태입니다. 21살 군대도 갔다오지 않은 남자, 맨날 술 마시고 놀러다니는 남자가(모든 술 마시러 놀러다니는 미필 21살 남자 얘기 아닙니다. 오해하실까봐 제가 써두겠습니다.) 친구들이랑 술을 마시는데 여자 이야기를 과연 하지 않을까요?? 저는 그 점을 빌미로 도박을 했던겁니다.
1. B가 친구들한테 말을 하지 않았으면 제가 그냥 쪽팔린것입니다.
2. B가 친구들한테 저 사실을 술마시면서 한번이라도 말을 했다면 도박 성공 입니다.
D-DAY
긴장 반 설렘 반으로 A집으로 향했습니다. 학창시절 운동선수를 하면서 결승전 경기를 시작하기 전, 긴장해서 심장뛰는소리가 정말 컸던걸로 기억하는데 그것보다 더 컸던것 같습니다. 들키지 않으려고 심호흡을 몇번을 내쉰 후, 저는 A에게 전날 제가 짐을 가지러 가겠다고 말해놓고 A집으로 향했습니다 (짐이라고 해봤자 잠옷바지와 반팔티 끝).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정말 무슨일이 있어도 상대방에게 마지막 기회를 줍니다. 미안하다고 먼저 사과하거나 본인의 잘못을 저에게 먼저 말하면 그냥 좋게좋게 끝냅니다. 단, 기회를 줬음에도 불구하고 자꾸 우기거나 그러면 사람 취급 절대 안하고 그냥 짐승 취급을 해버립니다. 제가 말할때도 머리속에서 필터링을 안걸치고 그냥 그대로 말합니다
(욕설이든 뭐든)
도착했는데 보니 어제 또 B랑 같이 밖에서 광란의 파티를 즐기고 집에서 쳐누워서 잠을 자고
있더군요(미친X진짜..). 그래서 제가 일어나보라고 해서 대화를 했습니다. 기회를 주겠다고 운을 띄운 다음 시작했죠.
나: A야. 나 짐을 챙기러 왔는데 너랑 대화를 좀 해보려고해 괜찮아?
A: 응 알겠어 말해봐.
나: 나한테 뭐 잘못하거나 미안한거 없어??
A: 장례식때 개념없이 그렇게 한거 미안해...
나: 음...알겠어. 그리고 뭐 다른건 없어? 두번째로 물어보는거야.
A: 오빠 다리다쳤는데 다른남자랑 술 마시러 간것도 미안해 내가잘못했어...
나: 그건 당연한거지. 뭐 근데 미안하다니 뭐 됐어. 마지막으로 물어볼게. 너 정말로 나한테 잘못한거 없어? 내가 정말 지금까지 만난 정으로 너한테 이렇게 기회를 주는거야. 신중하게 생각하고 대답해줬으면 좋겠어.
A:.... 정리한다 해놓고 안한거...?
.....네.. 맞습니다. 끝까지 거짓말을 하면서 아무말 안하더라구요. 이떼다 싶어서 제가 설계해둔 디엠 내용을 보여줬습니다. 유심히 보다가 자다가 일어나 실눈처럼 떠져있던 눈이 1초만에 메추리알 처럼 동그랗게 확 눈을 뜨더라구요. 이제는 빼박 증거가 있으니 A본인도 아무말 못하는게 눈에 보이더군요. 그 뒤에는 제가 하고싶은 말들을 머리속으로 정리하고 와서 제가 모든말들을 다 했습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