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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여직원들 먼저, 아내는 그 뒤... 순서가 맞는건가요?

OoO |2025.03.17 13:56
조회 8,890 |추천 28
남편, 아이2 있는 평범한 워킹맘입니다.
화이트데이 며칠 전남편이 (제 기준)필요 없는 물건을 종종 사는 편이라 저에게 잔소리 듣기 싫은 남편은 제가 잘 돌보지 않는 창고에 택배를숨겨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화이트데이 D-2  우연히 들어간 창고에 뜯지 않은 택배가 있길래 보니..ㅇㅇㅇ 초콜렛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생각해보니 이틀 뒤가 화이트데이.. 아이들하고 나 주려고 샀나보다.. 하고 남편에겐 별 말 없이 지나갔습니다. (남편은 제가 그 택배박스 봤다는 걸 모름, 평소에도 아이들 간식 잘 사줌.)
기념일에 둔감한 저는 화이트데이 당일은 그냥 뭔 날인지도 잊어버리고 지나갔습니다.당연히 초콜렛의 존재도 깜박 잊고 있었어요.
그런데 화이트데이 다음날 아침을 먹고있는데 저에게만 초콜렛을 건네길래창고에 초콜렛 있던데 그건 뭐냐고 물었더니 그게 이거라고 하더라구요
난 애들하고 나 주려고 산 줄 알았다.그럼 나머지는 사무실 여직원들(2명) 준거냐?(촉이 왔어요.)왜 여직원들 먼저 주고 나는 당일도 아닌 하루가 지난 다음에 주냐..이게 순거가 맞는거냐로진짜 대폭발하면서 싸웠어요.
당일 아침에 여직원들 주려고는 신나게 챙겨가면서 제 생각은 안 났나봐요. 이런 상황 상황을 조합하니 초콜렛 쪼가리가 저를 겉잡을 수 없는 서운함에 빠뜨리더라구요.결혼하고 십수년 아이키우고 일하면서.. 안팎으로 고생하며 산 아내인데 사무실 여직원보다 못한 취급을 했다는 생각으로 증폭되면서 화가 겉잡을 수 없이 나더라구요.  
이에 대해 남편은 미안함은 있지만.. 기본적으로 제 화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는 것 같아요..별거 아닌거에 예민하다... 다시는 초콜렛 안 사겠다.. 이런 얘기만 합니다.  
저는 이 서운한 감정이 가라앉지 않는데제가 느끼는 이 감정의 정도가 지나친 건 아닌지... 이틀째 쏟아부으며 소리지르고 뭐라고 해도도돌이표처럼 서운한 감정이 밀려옵니다.
어떻게 해야 제가 남편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남편 말대로 정말 별거 아닐까요..저는 기본적으로 생각이 행동으로 표현된다는 주의입니다.남편 머릿속에는 여직원들 챙겨주는게 우선이었으니까 먼저 갖다 준거라고 생각해요.
추천수28
반대수12
베플한글숫자영어|2025.03.18 17:37
아마.. 발렌타인 얘기가 없는걸 보면 아마 글쓴이는 발렌타인데이 때 배우자에게 초콜렛 선물을 하지는 않았을거라고 생각이 드는데.. 어찌되었건 배우자는 글쓴이에게 화이트데이 초콜렛을 선물한거잖아요? 배우자 입장에서도 글쓴이에게 서운한 감정이 생기지 않을까요? '난 그래도 생각해서 챙겨줬더니 자기는 챙겨주지도 않고 챙겨준 사람한테 화만내내'라는 반감이 들거 같습니다. 그리고 특정 기념일에 선물을 챙기는건 꼭 이성적인 관심을 표현하는 것만이 이유는 아닙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친분관계 유지를 위해 서로 주고 받기도 하죠. 특히나 막대과자나 초콜렛, 사탕 등은 가볍게 주고 받는 선물들입니다. 배우자가 먼저 받아서 답례를 한 걸수도 있는 거구요. 물론 배우자가 화이트 데이 당일에 글쓴이에게 먼저 주고 스윗한 말한마디 더해줬으면 기분이 더더 좋으셨겠지만 글쓴이가 무작정 화낼만한 일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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