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 2년차 접어드는 신혼입니다.동갑부부에 둘다 양보없는 막내라 서로 의견이 너무도 강합니다.
사건은 200건 넘겠지만, 객관성을 위해 오늘일 하나만 예시를 들도록 하겠습니다.
장모님께서 항암중이셔서 병원생활이 오래되었습니다.오늘은 와이프가 병원에 가야하는 날 입니다.그리하여 가는길에 드리라고어머니에게 드릴, 와이프가 전에 샀던 팝콘1개 제가 장에서 산 딸기 두팩을 챙겨 쇼핑백에 넣고 줬습니다.여기서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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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 엄마에게 딸기 두팩은 많다. 하나만 가져가는게 좋겠다.
나 : (아쉽거나 띠꺼운 표정을 지었음.)아쉽다는건 제의견 띠껍다는건 와이프 의견입니다.
와이프 : 몇일전에도 이모가 반찬을 많이 해다주셨는데 엄마는 오히려 기분이 나쁘다더라. 본인이 다 못 먹는걸 알면서 이렇게 많이준거에 대해.
나 : (여전히 그런표정에) 그래 그럼~
와이프 : 왜 내가 싫어하는 표정을 짓냐? 엄마가 다 못 먹는다잖아.
나 : 내마음은 두팩인데 한팩만 드리는게 좀 그렇다.
와이프 : 그럼 이걸 버려? 내가 뭘 어떻게하라는건데?
나 : 그럼 센스있게 두개다 가져갔다가 "사위가 두팩줬는데 엄마못먹으니까 한팩 가져간다." 라고 하던가?
와이프 : 어 센스없어서 미안하네. 그럼 두팩 다 가져갈게
나 : 이게 이렇게까지 화낼일이야?
와이프 : #$#@$!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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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로는 영양가없는 니가잘했니 내가잘했니 하는 그런대화들 뿐이였습니다.니가먼저 사과하는게 맞다 사과했는데 왜 띠껍냐 기타등등;;항상 대화가 저런식으로 흘러갑니다.
여기서 저는 제가 잘못한거라곤 '센스없이' 라는 말을 한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요.저도 기분이 상해서 뱉은말이고제가 기분 나쁜 포인트는 두팩을 못가져가서 당연히 실망스러운 표정을 지을 수 있지만 거기에대해 본인이 싫어하는 표정 지었다고 왜 그런표정짓냐 못가져가는이유에대해 설명했는데.이런식입니다. 누구 잘잘못이 있을까요?
사실은 이 사건만 푸는게 아니라 그냥 이런식인데,저는 예민한게 맞는 것 같고 제생각이지만 와이프는 짜증과 화가 항상 나있습니다.
도무지 답이 없어보이는데 저희 부부에게 해주실 말씀이 있으실까요?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할까요? 사실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려 최대한 객관성있게 적어보았는데요. 저걸로 잘잘못을 가리기에는 손바닥으로 하늘가리는 격이 될 것 같네요. 핵심적으로 무엇을 함양한 마음으로 살아야 할까요.... 너무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