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하게 파혼 고민됩니다.
2월 결혼식 앞둔 예신입니다.3년 연애하고 지금까지 무탈하게 결혼 준비하고 있었는데요.
오늘 느닷없이 결혼식 버스 예약한거 가지고 대판 싸웠어요아니 그냥 파혼하고 싶습니다.
친정이 부산 시댁 서울 저희 결혼식장도 서울이라
버스 대절 알아보고 있는데 남친이 버스 구해주겠다고 하더라고요 대절 비용도 본인이 내주겠다면서요그래서 미리 관광버스대절 앱 이용해서 대형버스 예약하고 계약금까지 남친 돈으로 냈는데 자기 생각보다 타는 인원수가 적다고 갑자기 돈 못내주겠다고 대절 취소하자고 하는거에요 저희 가족 할머니랑 친척 어르신들 모시는 입장이고 인원이 적어도 버스는 무조건 필요한 상황인거 뻔히 아는 사람이요 심지어 예식 2달도 안남았어요...
예약할때도 계속 생각보다 비싸다며 궁시렁거리는 모습도 갑자기 생각나고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왜그러는지 물어보니까 엄마한테 들켜서 혼났다고 못해주겠다네요.
지금까지 3년동안 연애하면서 어머님의 영향이 전혀 없었는데 갑자기 이게 무슨 소리인지..상황 파악하고 있는데 싸운거 시어머니도 아셨는지 바로 전화와서 따로 혼수 해오는 것도 아닌데 왜 이걸 우리 애가 내게 하냐고 꼽주는 식으로 말씀하시네요. 저희는 반반 준비 커플이라 버스대절해준다는거 고마워서 엄마들 한복대여는 10월에 제가 예약했거든요 외에 다른 비용은모두 반반으로요
한복 고를때도 시어머님이 제가 고르는 디자인마다 안목없다고 하질 않나 돈 좀 더 쓰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는데남친은 옆에서 실실 웃기만 하고
저는 제가 돈 더 내더라도 양가 어르신들 최대한 원하는 대로 고르시게할 생각이였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날부터 약간 정떨어진거 같아요 남친한테 농담이였다고 미안하다고 사과 받기도 했고 정신 없어서 그냥 넘어갔었거든요
연애 기간 동안 시어머니 꽤 자주 봐서 잘안다고 생각했는데 원래 결혼 준비하면서 사람이 달라지기도 하나요 이 외에도 지나가는 말들이..여러가지로 왜 계속 마음이 찜찜할까요
오죽하면 버스 기사님한테 대충 사정 얘기하고 의견 구하니 원래 계약금 환불 안되는데 해주겠다고 고민하고 얘기해달라 하시고..
남친은 자기 마마보이 만드니 맘 편하냐고 전화 끊어버리고는 연락도 없네요
저희 부모님은 이 상황 전혀 모르시는데 혼자서는 도저히 대책도 안서고..지금은 그냥 파혼하고 싶은 마음밖에 없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의견 여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