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대로 이 상황은 어쩔수없지만 그냥 넉두리라도 하고싶어서
정말 어디다 챙피해서 얘기도 못하겠고 걱정시킬까봐 가족들한테도 절대못해서 쓰는글
우리부부에 먼저 대해 얘기를 하자면 연애 10년 결혼 3년차에 나이도 이제 곧 마흔에 가까워져가고 더 늦어지기전에
아기 시도나 한번 해볼까 했다가 바로 생겼다가 유산한번하고 난후 정말 간절히 원하던 아기를 낳아서
지금 50일이 넘게 육아를 하고있어
우리 둘다 사업자인데 나는 17년동안 일을 하고 자리를 잡아 여자치고 웬만한 남자들 회사 부장월급이상 벌었지만 이번에 아기를 낳으면서
사업자이기에 육휴같은게 없으니 사업장을 정리하고 아기를 케어하게되었고
남편은 다행히 원래도 많이 벌었지만 지금은 내가 벌던 수입 이상을 벌게되어 몸은 많이 힘들지만 금전적으로는 안정적이게 되어서
외벌이여도 많이 힘들지 않을수가 있게되었어.
우리 남편은 정말 모든사람들이 보통 남자들 같지않고 굉장히 섬세하고 내사람에게는 다정하며 말한마디 표현하고 하는거에있어서
오히려 여자인 나보다 더 많이하고 이해를 해주려고 하는 편이야. 주변 남편들하고 항상 비교가 된다고 부부끼리 커플끼리 모이면 항상
나는 부러움의 대상이였어 . 육아하면서도 우리오빠는 아무것도 안한다 분리수거도 할줄모른다 하면서 우리남편은 나보다도 살림을 더 잘하긴하니
그냥 웃으며 그러냐고 넘어갔었어.
그만큼 깔끔하고 매사에 정말 못하는게 없다고 생각이들 정도로 오히려 단점이 너무 깔끔하고 꼼꼼한점이라고 할정도이고
외모도 누가봐도 깔끔하고 외적으로 관리를 항상 잘해서 호감형이라 오히려 수더분하고 털털한 나를 오래 만나는게 대단하다고 주변에서
얘기할정도였고, 성격도 냐에게 다정하고 살가운건 물론 나의 가치관이 많이 바뀌게 도와주고
고민도 많이 들어주며 항상 한결같았고 일하는부분에있어서도 뛰어나서 진짜 다른남자들과는 다르다고 생각했었어
문제는 시댁에 아버지인데 우리가 연애를 하고있을 당시
처음에는 외동아들인 우리 남편과 20살 차이나는 아버지와 아들이 정말 친구같이 대화도 잘하고
사이가 너무 좋아보이고 화끈하신 성격에 우리가 하는 일 특성상 일주일에 한번 쉬는데
한시간거리인 시댁에 거의 매주 오라고 하셔서 정말 특별한 부자사이이구나 라고 생각했었어서
너무 자주 가는건 싫지만 우리 차도 수리같은거 썬팅이면썬팅 모든 일처리들을 다 해주셨고
세차도 해주시고 또 금방 가면 오래 있지는 않으니 싫어도 그러려니하고 드라이브할겸 다녀왔던거같아
그런데 그만큼 자주 보면서 가까워지면서 무슨 일을 하시는지는 모르지만
돈쓰는것에 크게 거리낌이 없으시고 명품같은거 사러간다고 우리끼리 얘기하는거 들으시곤
그게 얼마인지 물어보시고 한달에 오십이면 오십 카드청구액을 자기가 다달이 주시겠다고 하시고
또 같이 가는날은 청바지같은거나 신발 이런것도 사주시기도하고
마찬가지로 차를 바꾸려한다는걸 알고도 어떤걸 사는게 좋을지 하나하나 신경을 다 써주시고
수입차로 사라고 기왕 오래타는거니 좋은거 타라고 내가 얼마보태주겠다 하셔서
한달에 또 오십씩 보내주셨어.
우리가 결혼을 했을때도 혼수는 내가 해야하는데 가전 사는곳에도 직접 가셔서
마찬가지로 한달에 얼마씩 내가 내주마 하셨고
그런식으로 큰금액은 한번에 사주거나 내주진않고 그렇게 해주셔서 어쨌든 내입장에서는
사주는거다 라고 하니까 고마운마음이었는데
어느날 부터 한달에 오십만원씩 주면 이자 붙여서 얼마를 주겠다 이렇게해서 정말 그렇게 돌려주시기도 했었고
우리집에서 돈거래같은거는 절대 하지마라고 항상 엄마가 말씀하셧어서 걸리긴했지만
20대에 오십만원 투자해서 한두달뒤에 백만원으로 돌아온다면 좋은거니 그렇게 햇었고
나중에는 금액이 커져서 직접 나한테 전화오셔서 이백만 보내봐라 나중에 삼백으로 주마 이런식으로 하기시작했고
나중에는 보험 약관대출 받을수있는게 얼마까지 되냐 해서 천단위까지 넘어갔었어
알고보니 신랑한테도 나보다 당연히 더 큰금액으로 내가 너한테 해준게얼만데 하면서
불려서 준다고 하고 20대때는 월급을 다가져간적도 있고 남편의 나이 20대 중후반
남자로서 커리어를 위해 제일 중요한 나이에 신용불량을 만들었고
우리에게 가져간 현금만 둘이합쳐 일억이고
신랑 가지고있는 카드를 쓰셨는데 그 카드로 여자들 바뀌며 데리고다니며 명품을 사주고
속옷 사주고 할부로 끊어놓은것 이런것들 카드론 받은거 몇천
이렇게 해놓고 하시는 일이 안좋아져 이런것들이 쌓이고 쌓여 절대 갚을수 없는 지경까지 가게된거지
내가 추리 하기로는 돈놀이를 하시는분인거 같았고 (도박장에서 돈 빌려주고 이자 받고 이런 일수 같은)
차는 그때당시 처음 시댁에 갔을때 에쿠스를 끌고 다니셨는데 집에도 가보면 그냥 빌라에 투룸에서 살고 계셨고
씀씀이는 큰데 재산이 절대 많아보이진않았어서 내가 바보같은건지 속물이 아니였던건지
그때는 그냥 아버님도 유쾌하시고 화끈하시고 성격 좋으시다 생각했고
제일 큰건 오로지 그때당시 남친하나만 보고 계속 만남을 이어왔으니 내잘못도 없진않지.
나에게 나중에 결혼해서 아기낳으면 아파트 한채 사주겠다 3억을 주겠다 그런말들을 믿은건 아니지만
결국 그렇게 산더미가 되어 힘들어지신 모습에
사람 힘들때 떠나는거 아니라하지만
죄송하지만 남편과 아버지의 인연이 잠시 멀어질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생각에 화는 나지만 그래도 기분이 썩 나쁘진않았어.
제일 힘든건 남편뿐이지. 하필 그렇게 한때가 남편 사업이 크게 확장할수있는 기회가 왔을때 였는데
3억정도가 필요했었는데 아버지가 그렇게 해버려서 정말 다 포기하고 싶을정도로 너무 힘들었다고 하더라구
예전에 20대때 남편이 신용불량이여서 뭐든 하고싶은 의지가 없어지고 자신감이 없을때
내 카드를 쓰라며 주고 데이트 비용을 내가 많이 내기도 하며 힘이 되준것처럼
이번에도 이 기회 놓치지말라고 힘들지않게 복돋아주며 대출을 같이 받아서 사업을 할수있게 만들어주었고
대신 이번기회에 모든 부모자식의 인연이 꼭 자주보고 연락을 하며 지내지않아도 된다
멀어져야하는 관계도 있는거다 이미 아버지랑은 정상적인 부모자식의 관계가 아니라며 연락을 당분간이라도 끊어보자
라고 해서 1년 반정도 남편은 정말 힘들게, 또 마음 독하게먹고 아버지와 연을 끊다시피 했었어
그 결과로 너무힘들었지만 둘이서 힘내서 남편 사업도 현재까지 잘되고있고 이렇게 이쁜 아기까지 생겨 출산도 잘 마치고
키우고있어
그러면서 손주가 생기니 이런 핑계로 다시 왕래 하게되고
내가 산후도우미를 안쓴다하니 시댁에서 어머님(새어머니,정말 성격도 좋고 이분은 바보같을정도로 헌신적이신분)이 오셔서
산후조리를 도와주시게 되면서 집에 자주 오셔서 아기도 자주보고 하는데
아직도 물론 힘들어서 그런건 알겠지만 우리 엄마랑 너무 비교가되는거지..
우리집에 2주정도 계시면서 집안일과 음식해주시면서 아기 케어도도와주셨는데
그것도 너무너무 고맙지만 너무너무 불편하고 옛날 분이시라 육아방식도 많이 다르셔서 그것도 답답했고
음식해주시면서 재료같은거 사는데 남편이 카드를 줘서 그걸로 다 사고 하는거였고
우리 친정엄마는 매번 오실때마다 시어머니가 계시니 눈치보면서 오게되고
오실때마다 과일이며 소고기며 돈을 매번 본인돈으로 당연히 그렇게 사오시고
(아 참고로 육아용품 백화점에서 아기옷 백만원넘게사주시고 유모차,카시트까지 오백만원어치 사주신것도 산후조리원 비용보태라고 백만원 입금해주신것도 우리엄마)
아무것도 안하신 시댁에서는 1년반만에 오셔서 아들 카드준걸로 또 이빨이 흔들린다 하시면서
임플란트비용 삼백만원을 긁고 한달에 오십씩 주겠다고 또 하심.
그러고 내가 불편해서 이제 우리끼리 육아 해보겠다 하니 언제든지 힘들면 얘기하라고 하시는데
속으로 하나도 고맙지가 않았음.
그러고 일주일마다 오셔서 청소해주고 음식 해준다 하시기에 그것까지 마다하기 뭐해서 알겠다고 했는데
당연히 빈손으로 오셔서 남편카드로 장봐다가 음식해놓고 가시는데 그것도 먹을만한건 하나도없고
올때마다 같이오셔서 남편한테 이번에는 전에 쓰던거 지갑 안쓴다하니 루이비통 카드지갑이랑 그냥지갑 중에 골라쓰라고 남편이 주니
카드지갑만 가져가더니 며칠뒤에 그냥 지갑도 달라고해서 두개다 가져가는데
왜이렇게 주는거없이 꼴뵈기가싫은건지
남편한테 더 말은 못하고 그 치과비용은 꼭 받으라고 더이상 돈거래는 절대 안된다고만 말하고 말았어
아기를 키우다보니 너무 사랑스럽고 진짜 소중한 존재이고
뭐든지 하고싶은것들 갖고싶은것들 다 해주고싶은게 자식인데
어떻게 갖고싶은거 뭐든 말만해 다 해줄게 대신에 나중에 커서 갚아 이게되는건지 정말
키워보니 더더욱 이해가 안되
지난일들 이해하라며 자기가생각하고있는게 있다고 하시면서
나에게 일억 남편에게 일억 얼마안되지만 이렇게는 꼭 줄거라며 또 얘기하는데
하나도 기대도 안되고 또 무슨 사기를 치려고 저런밑밥을 까나싶고
왜이렇게 싫은거지..
나는 당연히 아직도 연락하고 왕래 하는것이 내키진않지만
부모자식간에 인연을 그렇게 쉽게 끊을수없기에
어떻게 해야하나 싶고
어쩔수없이 그냥 살아야하는건지 방법이있는건지
답답한 마음에 말할데가 없어서 주절 거려봐.
진짜 긴글인데 읽어줘서 너무너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