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데려오는 조건
베티
|2026.05.19 17:23
조회 33,151 |추천 10
저는 결혼10년차 주부고 남편은 4살연상 아이하나 키우는 평범하게 사는 가족이에요.
친정엄마가 저보구 강아지를 데리고 갈수 있냐고 하셔서 생각해보겠다구 했는데요(아프십니다ㅠ)
남편한테 말하니까 돌아온 반응이 어떠냐면
일단 가장 중요한건 강아지한테 병원비 쓰는거 허락 못한대요
아파도 수술이나 병원비는 절대 안되니까 그거 감안하고 키우고싶으면 키우래요.
내가 벌어서 돈내겠다고 하니까 그것도 허락못한대요.
우리가 번돈은 우리가정을 위해서 지출되어야 한다네요.
니가벌어 병원비 쓴다고 하면 자기도 똑같이 다른데다 쓰고 남는돈만 가져오겠대요.
왜냐면 자기한테 동물은 가족이 아니래요.
동물을 가족으로 생각도 안하는데 왜 병원비에 돈을 많이 내줘야 하냐하고 친정에서 돈을 내던가 돈이없으시면 병원에서 치료는 못받는거래요.
강아지한테 돈쓸수 있는 범위는 사료값 정도만이래요.
혹시 키우지 말란소리냐니깐 생각하기 나름이래요.
그렇게만해서 키울라면 키우고 싫으면 말고 이거예요.
키워주는 대신 친정엄마가 돈을 다 내시는게 맞긴하지만 그래도 데리고오면 제가 내야될수도 있을거 같은데요.
남편은 형편이 안되면 키우지 말았어야 한다고 엄마를 좀 디스하더라구요.
무튼 데리고오면 싸움도 생길것같고해서 엄마한테 거절하려고 하는데 자식한테도 부탁 잘안하는 엄마가 오죽하셨으면 얘기했을까 싶어서 벌써부터 미안해져요.
미안한데 짜증도 나요.
강아지 키운다고 하실때 전 반대했거든요.
짖으면 이웃들 눈치보이고 힘들거라고 말렸는데 그것때문은 아니지만 키운다고 고집부리더니 어쨌든 결국 이렇게 됐잖아요.
남편한테 서운하긴한데 틀린말은 아니고 엄마한테 미안하긴한데 짜증은 나고.. 이감정 뭔가요
ㅎㅏ..
- 베플ㅇ|2026.05.1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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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말이 맞음. 남편입장에서는 그저 동물새키 한마리란 말임. 남편이 개 병원비 댈 이유도 없고 쓰니가 번다쳐도 그돈을 쓰니마음대로 써서도 안됨. 부부가 괜히 경제공동체겠음? 그럴거면 남편도 버는돈은 자기개인사유로 써버려도 할말없는거지. 남편이 똑부러지는듯
- 베플ㅇㅇ|2026.05.20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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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감정이 뭐긴요. 내가 감당 할 수 없는 일을 남의 힘을 빌어서 하고 싶은데 그게 맘대로 안되니까 땡깡 부리는거 잖아요. 책임질 수 없는 개니 다른 입양처 알아봐서 보내세요. 억지로라도 그 개 데려오면 그 개 때문에 쓰니 가정은 지옥이 됩니다. 쓰니는 그 개 끼고 돌게 뻔하고 남편은 이제 원치 않는 개까지 먹여 살려야하고요. 내가 남편이라도 결사반대해요. 남편 말이 뭐가 틀려요? 남편이 벌어서 개 병원비에 그외 개에 들어가는 비용까지 다 대기 싫은 마음 너무 이해되고, 님이 벌어서 비용을 대겠다는 말은 기가 찰거 같은데요? 나와 내 새끼를 위해서는 일을 안하던 사람이 개를 위해서는 일까지 하겠다는 말이 곱게 들릴거 같나요? 님이 님 자식과 살림도 다 놓고 개를 위해 돈을 번다는게 말이 되는 소리냐고요. 그렇게 돈 벌 시간과 체력이 되는데 왜 그 동안은 안했어요? 개를 위해서는 할 수 있는데? 빨리 정신차리고 다른데 알아봐서 보내세요.
- 베플ㅇㅇ|2026.05.1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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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말은 아니지 가정을 위해서 남편이 외벌이하는건데 반기지도 않는 개때문에 돈 쓰기 싫은건 당연한거고 님이 돈 벌기를 바랬으면 진작에 맞벌이했겠지 애 키울땐 손놓고 있다가 개 키우려고 갑자기 돈 벌겠다? 짜증나지. 생명타령 하지말고 현실적으로 못 키울것 같으면 안락사를 당할지라도 보호소라도 보내야지 개 한마리때문에 멀쩡한 가정이 파탄나야 할 필요는 없으니까
- 베플남자ㅇㅇ|2026.05.1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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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엄마를 욕해야지 병원에 입원하는거 아니면 자기가 키워야지 꼬라지가 볼때는 귀여웠는데 막상 키우니까 귀엽지도 않고 챙길거 치울거만 많아져서 버리는거지 혼자사는 할매할배들도 자기반려동물들한테 최소한의 의무를 다한다 니엄마를 욕해
- 베플풉|2026.05.20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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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 웃기는 인간이네ㅋㅋㅋㅋ 니가 개 데리고 오면 자동으로 가족되는줄 알았냐? ㅋㅋㅋㅋㅋㅋ 어이가없네 ㅋ 개가 무슨 가족이야 ㅋㅋ 니엄마가 끼고 사시라고 해라 ㅋㅋ아니 남의집에 개맡길거면 돈이라도 선납으로 2~3천만원은 주고 맡겨야되는거 아냐? 모녀가 양심도 없어진짴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