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7형제에 아들2에 위로 시누가 5명이다
울신랑은 막내이다. 큰아들은 어머님이 놓은 아들이 아닌 배다른 아들이다
시아버지는 신랑이 초등학교때 돌아가셨다.
울어머님 신랑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결혼하면서 시어머님이랑 같이 살아야 한다고 해서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선뜻 그러겠노라 했다. 그땐 시어머님 성격을 너무 몰랐었다.
주변에서들 시누들 별난데 시집간다고 말들이 많았었다
결혼식에 온 친구들 시누들 보고 까무라치고 한친구는 시어머님 인상을 보더니..
엄청 시집살이 하겠다고 해서 겉으론 그렇게 무서워 보여도 그렇지 않노라 했는데..
결혼 5년차에 접어드니.. 그때 그 친구 말이 뼈속깊이 통감할것 같다.
그어머니에 그자식이라고..시누들 별난것 시어머님을 속속 빼닮았는것 같았다.
결혼5년이 책한권 써라면 나올 정도로 왜그리 힘들었는지..
지금은 얼마전에 놓은아이까지 두아들의 엄마다.
정말 엄마로서의 책임감 아니면 정말이지 신랑과 남남으로 갈라서고 싶은 심정이 간절하다. 신랑보다는 그집의 형제들 그리고 시어머님 때문이다.
언제까지 분가도 못하고 독한 시어머님 밑에 이렇게 하루하루 살아가야 하는건지..
내 신세가 왜이리 처량한지 우울증이 확 밀칠것 같다.
돌잔치도 내자식 돌잔치도 한여름에 시누들 등쌀에 더워빠진 집에서 하고~
친정엄마 골나서 ..저녁늦게 겨우 오셨다. 니자식 돌잔치도 니맘대로 못하냐고..
이런 실례를 봐서 .. 시누들 등살이 보통이 넘는다.
시어머님 아들,아들 타령 얼마나 하는지..임신하고 갓난쟁이일때 신랑이랑 싸우면..
신랑은 밖에 휙나가면..내아들 저래가 오래 못산다고 ...난리피우고.. 갓난쟁이때문에
나가지도 못하고... 정말 이것저것 나열할라고 하면.. 산사람이 아닌 난 반 송장이 되어 있는것 같다.
아들앞에는 항상 장군이니 밥도 많이 먹어야 한다고.. 반찬도 제일좋은것 앞쪽...
아들이 있어야 그날은 반찬이 낳다. 신랑이 없으면 김치에 ...변변한 반찬조차 없다.
친정엄마가 반찬 갖다주면 신랑이 있어야 그 반찬조차 나온다.
나는 맞벌이다. 큰애놓고도 놓기전까지 다니고 한달도 안되서...직장출근하고..
우리 시어머님 일그단둬라가 아니라 다른 직장 구해놓고 나온나한다.
이러니 지금 있던 직장도 나올수가 없다. 어머님 곗날이면 4시까지 오라신다.
친정아버지 차타고. 이렇게 일찍 나올수 있는것도 직장사정상 여기가 많은 배려를 해주기 때문이다. 남들은 시어머님이 애봐준다고 좋다카지만..그까맣게 탄 심정 아무도 모른다.
일마치고 집에 가면 힘들다고 힘들다고 그등쌀에 큰애는 돌지나고 바로 그 다음해에 근처 어린이집 종일반까지 맡겼다. 여름,겨울이면 보약한재 해먹어야 한다고... 맨날 보약 타령이시다. 형님들 조카 결혼식 있으면 돈많이 해줘야 한다고...울형편 생각지도 않으시고 그런 얘기 해대신다.
둘째 임신하고서는 ... 사사건건... 힘들게 하셨다. 신랑도 시어머님도 누구하나 맘편하게 해준 사람이 없었다. 배속에서 아무탈없이 잘자라준 둘째가 너무 고마웠다.
맛있는것도 못먹어보고 잘놀러다니지도 못했다.
둘째놓고 이제 몸조리 한달반이 되어간다. 친정엄마가 병원에서 7일 큰애때문에 집에서 몸조리했다. 시어머님 수시로 전기 꺼버리신다. 전기아껴야 한다고..애가 덥다고..문 막열어놓으신다. 보건소에서 신청한 산후도우미가 왔는데..내앞에서 대놓고 한다는 말이.
도우미 아주머니가 며느리 이쁘지요 하니깐 내말안들어서 맘에 안든다하시면서
밖에 나가서 일년에 한번와서 돈주고 가는 큰며느리 착하고 잘한다고 밖에서 시끄럽게 떠든다. 셋째시누는 한번씩 와서 수세미가 어떻니 저떻니..행주 삶아야지 하면서 집안 살림 다간섭한다. 큰시누는 명절에 한번씩 와서 큰소리 친다.
이집안 내가 살아온 환경이랑 너무 틀린다. 막내한테 시집와서 이게 왠 고생인지..
언제까지 시어머님 모시고 이런 환경속에서 살아가야 하는건지..
왜 이게 내짐이 되었고 당연히 그래야 하는지..남들은 분가도 잘한다는데..~ 분가얘기조차 못꺼내는 처량한 신세인지..
호박죽이 너무 먹고 싶어서 먹고 싶다고 하니깐 난 호박죽 못한다 그래서..근처 김밥천국에서 호박죽 싸와서 먹고 있는데.. 밥먹고 또 이거먹냐~ 살찐다면서.. 호박죽 그릇이 쓰레기 된다 카신다. 그래서 우리 사무실에서 버릴께요 하니깐..뺏어서 .. 그게 아니라 구깃구깃 접으면서 이렇게..접으란 말이야 하면서 큰소리치고..눈살을 찌푸리는 시어머님.
어제도 애기 목욕 시키는데..신랑이란 사람 피곤하다고..그무거운 다라이를 나보고 옮기라신다. 손목이 넘아프다.
이런 시어머님 밑에서 언제까지 며느리란 굴레로..살아야 하는걸까..?
왜 며느리란 이름이 죄인아닌 죄인이 되어 버린걸까..?
우울증 걸리고 눈물 나올것 같아서 사무실에서 집에 들어가는게..소가 도살장
끌려가는 느낌이 드는걸까..? 신은 내게 너무 가혹한것 같다.힘들다.
사는게 너무 힘들어 우울증 걸릴것 같다.
엄마가 이사실을 알면 얼마나 힘들어하실까..? 맨날 잘챙겨주는 울친정아버지..
이혼이란것 생각하고 싶지만. 부모님과 자식땜에 망설여집니다. 너무 힘들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