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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대신 부엌하라는 시어머니 때문에 미치겠어요.

하루우유 |2009.07.24 18:39
조회 3,637 |추천 2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한 지 1년 조금 된 1년차 주부입니다.
지금 시부모님과 함께 2층짜리 주택에서 살고 있습니다.
제가 오늘 이야기하고 싶은 건 우리 시어머니 이야기입니다.

진짜 어머님께 잘하려고 해도 비위 맞추는 일이 쉽지가 않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어머니는 제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
결혼하면서 이 집으로 들어와 살기로 결정됐을 때
간단하게 혼수를 하자고 하시면서 우리 부부가 쓸 가구와
어머님, 아버님 쓰실 돌침대만 사오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것과 간단히 이불과 시어머니 반지정도를 준비해서
결혼을 할 수 있엇습니다.

 

무사히 결혼을 끝마치고 전 시부모님과 살았죠.
결혼하면서 일을 그만뒀기 때문에 낮에는 어머님과 둘이서 집에 있는 편입니다.
저는 어머님이 계시기 때문에 친구들을 불러서 놀 수도 없고,
보통 집안일을 하고 책을 읽거나 인터넷을 합니다.
어머님은 자주 친구분들을 집에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곤 하셨는데,
가끔씩 제가 못 듣는다고 생각하셨는지 제 험담을 하셨습니다.
혼수를 너무 조금 해왔다더라, 누구네 누구는 뭘 해왔다더라 하시면서
친구분들께 우리집이 부자면서 돈 조금만 쓰는 짠순이 집이라고 말했습니다.
솔직히 들으면서 화가 났지만, 어머님이기 때문에 말씀드리지 못했습니다.
그 뒤에도 친구분들을 만날 때마다 가끔씩 제 이야기를 하시던게 들렸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일어났습니다.
며칠전 집 부엌싱크대가 고장났습니다.
갑자기 하수구가 막혀서 물이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밖에서 보기에는 막힐일이 없었는데 물이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뚫어뻥도 사서 넣어봤지만 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철사같은 꼬챙이로 꾹꾹 찔러서
해결이 됐구나 싶었는데 이게 왠일인지 잘 내려간다 싶어봤더니 물이 새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사태가 심각해졌습니다.

 

어머님은 알지도 못하는게 뭘 만져서 고장내냐며
뭐라고 하셨고 평소에 살림을 어떻게 하길래 이러냐며 역정을 내셨습니다.
전 그냥 어머님 말씀을 듣고만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부엌도 너무 오래됐고 결국 안될 것 같아 as를 불러야겠다고 생각해 전화를 했는데
사제부엌이라서 연결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어머님은 부엌을 어디서 했는지
모르겠다고 하셨고 집근처에 가서 물어봤지만 우리가 직접 시공한게 아니면
고쳐주기가 힘들겠다고 하셨습니다.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어찌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 때 어머님 하시는 말이 너가 혼수 조금만 해왔으니까
이번에 니 돈으로 부엌을 바꾸라고 하시는 겁니다. 또 우리집이 부자니 뭐니
하면서 이 정도는 더 할 수도 있는거라고 하셨습니다.
전 결국 새로 부엌을 바꿀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남편이 몰래 돈을 주면서 어머님 몰래 너가 하는 것처럼 해서 바꾸라고 했습니다.
지금 쓰는 부엌이 as가 안되서 고생한거 때문에 사부엌으로 하면 나중에 또 고생할까봐
이번에는 브랜드 부엌으로 해야겠다 생각해서 한샘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2주 전에 어머님과 한샘키친 프라자에 가서 부엌을 봤고,
거기서 한샘네오유로로 시공하기로 결정을 하고 부엌을 시공했습니다.

 

어머님 한샘*으로 부엌했더니 굉장히 좋아하십니다.
친구들 불러서 거의 매일 자랑하십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다가 며칠전 우연히 애아빠돈으로
부엌하신 걸 알게 되고 나서 친구분들 오시면 혼수대신 부엌하라고 했더니
결국 내 아들 돈으로 했다면서 또 제 험담을 하십니다.

 

저 정말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아직 1년 밖에 안 되서 제가 뭘 잘 모르는 건가요?
이제 더 이상 참는 것만도 못하겠습니다. 어머님은 왜 자꾸 저한테 이러실까요?

 

추천수2
반대수0
베플시어미한테...|2009.07.24 18:54
님은 현재 결혼했고 죄인이 아닙니다. 말하세요 시어미한테 결혼전 혼수 제대로 해오라하지 왜 결혼후 뒷담화는 하며 그렇게 뒷담화하면 어머니 자신 얼굴에 침뱉는거라고 하세요. 불만있으면 대놓고 말하시지 뭐 무서운거 있다고 친구들 있는데서 뒷담화까냐고 하세요 아님. 들리라고 그딴소리 짓거리냐고 말하시구요!! 고칠게 있고 맘에 안든게 있음 말로 하고 지내야지....어디 불편해서 살겠냐고 하세요 한번보고 말것도 아니고 남편과 이혼하지 않은 이상 계속 보면서 살텐데 왜 그렇게 사람 험담하냐고 강력하게 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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