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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들이기 힘든상황이 오고 말았네요..

이상은돌아... |2005.07.15 06:25
조회 3,652 |추천 0

몇일간 병원을 다니느라 글을 올리지 못했어요..

그러다 몸이 좀 괜찮아진것 같아서 다시 이렇게 네이트 로그인을 해봅니다^^;;

밑에 여러가지 리플달아 주신걸 읽어봤어요..

50퍼센트의 위로와... 50퍼센트의 질책이 있더라구요..

위로를 해주신분들도.. 질책을 해주신분들도.. 모두 감사합니다..

그냥 답답하기만 한 제글을 읽어주신 분들한테까지도 모두 감사드려요...

며칠전 마지막 글을 쓰고 난뒤엔 참.. 많이 힘들었어요...

비가 참 많이 왔던 몇일전 이엿어요.. 그 사람 싸이에 친누님 되시는분이

글을 하나 올리셨드라구요.. 내용인 즉슨...

[[ 이거 상은이(그사람이름) 싸인데 aa(제이름) 니가 관리하는거니?

야 !! 니가 상은이 어디다 숨겨놓고 혼자 쑈하는거 아니냐?

어디까지 상은이 인생 망쳐놀려구 그러냐? 사람이 양심이 있어야지..

어느 정도껏 해라 ! 상은이가 먼저 가버린 거라면 니 싫어가지고

다신 꼴보기 시러서 가버린거니까 찾지말아라!

니가 자꾸 이러면 상은이 우리한테도(가족들) 연락 안한다.

어디까지 해서 상은이 인생 조져놔야지만 맘이 편하냐?

너 인간으로써 그거밖에 안되는 기집애였냐? 작작해라 !!

사람이 양심이 있어야지.. 니가 그러고도 사람이냐?   ]] ....

이렇게 써놓으셨드라구요... 전 이 글을 읽으면서도 그냥 눈물만 흘렸어요..

제가 그렇게 그 사람 누나한테 욕을 들을만큼 제 행동이 잘못한것인지..

그 사람 인생까지 망쳐놀만큼 .. 제행동이 그랬던 것인지..

누님에 말에 저.. 아무 반박도 못하고.. 그냥.. 울기만 했어요..

가족들까지 나몰라라.. 하고 저보고 알아서 찾아다 집에다 데려다 놔라..

하던 분들이.. 이젠 저한테 왜 그렇게 하시는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여기서 제 걱정은 끝난게 아니더군요...

저 쓰려졌을때 갔던 병원을 다시 한번 찾았습니다.. 어느정도로 내몸상태가

어긋나 있는지.. 궁금하긴 하드라구요..^^;;

그래서 제 담당 선생님을 찾아뵙어요(제가 위.장이 안좋아서 종양발견으로

3번 수술을 했을때.. 절 많이 도와주신분이세요.. 결론적으론.. 저의 아버지

대학 동기 부인되시는 분이구요...) 그 선생님을 만나서 몇가지 검사를 받고선..

선생님에 말씀이.. 참 충격적이더군요...

"aa야 ..( 내이름) 확실한건 정밀검사를 해봐야 알겟지만... 지금까지 몇가지

검사한걸 볼때.. 내소견으로 종양이 재발한거 같구나.. ""

하... 하... 하... 이렇게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눈앞이 깜깜해오더라구요..

근데 한마디 더 하시더라구요.. 한가지 검사만 더해보자구요...

아주 급한거라고 하시면서요.. 전 아무 대꾸 없이 선생님 손을 잡고 따라서

검사실 안으로 들어갔어요.. 하.... 더 어이없는 사실이 제앞에 펼쳐져 있었어요..

.....................임신이라네요... 하......후.....

실은.. 대충 낌새는 있었어요..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심한 빈혈만 일어나고..

생리도 안하드라구요.. 근데 그 사람 찾아다니는 정신에 산부인과를 가볼 생각도

테스트를 해볼 생각도 못했어요.. 근데.. 제 낌새가 맞았어요..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아요.. 지금까지두요.. 그러곤.. 저희 집에서 전화 몇통이

오드라구요...저 그렇게 안들어와도 전화 한통 없으시던분들이.. 아무생각도 없이

비를 맞으면서 집으로 갔어요.. 집엔 서류 2가지와 무표정으로 바라보시는

부모님과.. 저희 아버지 사업하실때 도와주시던 전임 변호사 아줌마 아저씨들만

3분이 계시더라구요.. 무슨일인지 상황 판단이 안된 저로썬.. 멍하니 서서..

그 분들을 바라봤습니다.. 그리곤.. 엄마가 절 방안으로 데려 가더니 입을 여시더라구요..

" 이제 우리랑 너랑 인연은 끝났다. 내가 난 자식 아니라도 어떻해든 널 끝까지

끌고 자식으로 키워볼려고 했는데.. 넌 아니다.. 지금 생에서에 부모자식연은 이걸로

끝내자.. 그리고 이번생에서 다신 안봤음 한다... 다음생에선 절대 부모자식연으론

만나지말자.. 그리고 상은이(없어진 그 남자)랑 너랑 무슨일이 있었는지.. 지금 너희들

상태가 어떤지.. 엄마.. 아니.. 아줌마는 잘 알고 있으니까.. 그 일 먼저 해결짓자..

난 지금 상은이를 용서 할수가 없다.. 이미 강간죄로 고소준비중이니 그렇게 알아라.

이따 오빠(친오빠) 오면 아빠.. 아니 아저씨랑 같이 상은이네 집으로 갈테니..

그렇게 알아라. 이제 앞으로 너랑 나랑 이렇게 얼굴 맞대고 애기하는일 다시는

없었음 한다... "

앞이 막막하더군요.. 단순히 부모 인연을 끊는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을 고소 한다니요..

그것도 말도 안되는 강간죄라니요..저희 부모님 .. 제가 임신중이란 사실 다알고

계신것 같구요.. 그 사람이 사라진것 까지 다 아시는것 같드라구요..

이대론 가만 있음 안될꺼 같아 변호사 아줌마를 잡고 애기했어요..

강간.. 그런거 절대 아니라구요.. 나 폭행당하면서 그 사람이랑 그런적 없다구요..

내가 좋아서 그런건데 무슨 강간이냐구요.. 절대 그 사람 고소할수 없다구요..

하지만 변호사 아줌마도 고개를 숙이곤.. 이말밖에 안하시드라구요..

" 지금 당장 강간죄로 고소한다는건 힘들지 몰라도.. 너희 아버님이라면 가능하실거야..

사장님(아빠 전 사업하실때 전임변호사여서 아직도 호칭이 사장님이에요)이 어떤분인지

나보단 더 오래 겪은 니가 더 잘알꺼 같은데..

물론 법앞에선 진실만 밝혀진다고 하지만.. 지금 그 남자가 없는 상태에선.. 아무도

그 사람에 진실을 대답해 줄수가 없어.. 이 상태로 간다면 폭행이 성립되야하는 강간도

진실이 묻힌체.. 그 남자.. 징역이야..

지금 사장님과 사모님 말릴사람 아무도 없어.. 직접 그 남자가 나타나서 니손잡고서

몇마디 해명이라도 하면 혹시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썬 아무 방법도 없어..

벌써 고소장이랑 다 서류 정리 하신 상태고.. 이제 북부지검으로 가기만 하면 되니까.."

하늘이 무너진다는게.. 이런기분이란거 알았어요.. 정말 제겐 아무힘도 없는 걸까요..

화장실에 쭈그려 앉아 울고 있는저한테 .. 아빠란 사람과 엄마란 사람은 절 다시

부르셨어요... 전 무조건 빌어서 고소만 안되게 해야겠단 생각밖에 안들었구요..

그래서 무조건 빌었어요.. 설마 한때는 자식이였는데 이렇게 비는데도 그냥 .. 무시하진

않겠지란.. 작은 희망을 안고선요... 무조건 펑펑 울며 무릎 꿇고 빌었어요..

그렇게 30분이 지났을때 엄마가 입을 띄셨어요...

제앞에 2가지 서류를 내놓으면서요.. 둘중에 한가지만 선택하라구요...

그 서류는 .. 한가지는 고소장이고.. 한가지는 호적을 파는 서류였어요..

전 아무 주저 없이 고소장을 선택해서 두분 보시는 앞에서 찢어버렸어요.. 그러곤

제 대답은 이거니까.. 약속 지켜달라는 한마디만 하고.. 나왔습니다..

그렇게 나온지 하루가 지났네요.. 어떻해 해야될지 막막합니다.

키워준 부모님 걱정보단.. 혹시라도 저와 한 약속을 어기고 그 사람을 고소하실지

모르는 부모님에 대한 원망이 아직도 남습니다..

그리곤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아직 얼마 되지 않아 중절 수술은 가능하지만..

제 몸상태도.. 아기에 몸상태도.. 100% 장담은 못하겠다구 하셨어요..

아무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전 정말 어떻해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그 사람에겐 정말 큰일이 났다고 .. 음성과 문자를 남겨도 돌아오는 답장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고소애기에 임신애기까지 모조리 했지만.. 아무 답변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애기까지 했습니다.. 애기는 내가 알아서 할테니 오빠 인생먼저

챙기라구요.. 나 안만나도 되니까 우리 엄마만 만나서 빌라구요.. 그럼 고소는

취하해 줄꺼 같으니까 그냥 무조건 엄마만 만나서 빌라구요..

근데도.. 그 사람은 핸드폰 번호마저 바꿔버리더군요..

싸이를 비롯한 모든 싸이트 비밀번호 마자 바꿔버리구.. 이제 전 정말 어떻해

해야 될까요.. 아무 방법도 나오지 않네요..

지금 제겐 그 사람도 부모님도.. 친구 형제도 아무도 없어요..

이런 상황에서 제가 겪을 악순환이 언제까지 반복될지 모르는 제 상황이 ..

이젠 눈물까지 흐르지 않게 만들어 버리네요..

눈물이 말라버린건지.. 감정이 말라 버린건지.. 아무것도 모르겠네요..

도움을 청할때도 없고.. 도움을 청해도 그 사람들에게 내 부탁이 부담만 될꺼란

사실도 알기에.. 아무것도 방법없이 시간만 지나네요...

이제 정말 제게 남은것 없나봐요.. 그럼 제 마지막 선택은.. 어떤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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