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출입문은 닫친채…
문 옆에 코너 구석팅이에 엄마는 쭈고 리고 앉아 있고 어느 한 남자가 구둣발로 엄마의 얼굴을 짓이기고 있었다..
그 상황에서도 엄마는 딸이 걱정되어서 구두발의 모래를 먹으면서 “은경아 도망가 은경아 살려줘” 그렇게 말을 하고 있었다
구두발로 인해 눈과 코와 입이 눌린 엄마는 놀랜 가슴과 아픈마음에 목소리는 무척 경악되 있었고 구두 발로 인해 시야가 보이지 않던 엄마는 두손을 허공에 휘져으며 그 남자를 한대라도 때려서 자기가 살아 남기 위한 발악(?)을 하고 있었다.
난 순간 엄마가 도망가라는 소리에 열려 있는 뒷문으로 도망가서 옆집 아줌마를 부르려고 하였으나 나체인 몸으로 그럴수도 없었다
그런 비겁한 생각이 이래 저래 들고 있는 동안에도 엄마는 나에게 어서 도망가라고 소리 소리지르며 여전히 그 처음 보던 남자의 구둣발에 얼굴이 짓이겨 지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나체인 상태로 그 남자에게 점점 더 다가 갔다
그 남자는 나를 보지 못했고(내가 그 남자 뒤에 있었으므로) 한발로는 엄마의 얼굴을 짓발고 있었고 두 주먹으로 엄마의 머리를 때리기 시작하였다..
아마도 시끄러워서 조용히 하라는 뜻이었는지, 아니면 사람을 정말 죽이려고 하는거 였는지 나는 모른다.
그 남자의 입장이 아니였으므로 나는 모른다.
나는 그 순간 피가 거꾸로 쏟는 듯 했고 눈 앞에 뵈는게 없었다
점점 다가간 나는 그 남자의 손목을 잡았다.. 그러자 그 남자는 뒤에서 뭔가 자기 손목을 잡자 엉겁결에 내 손을 뿌리쳤고 나는 뿌리치는 그 남자의 손이 얼굴 즉 나의 코에 맞아 나도 모르게 그 자리에 앉아 버렸다..
그러자 그 남자의 다리가 보였다..
그리고 남자의 아주 중요한 부분이 내 눈앞에 딱 보였다..
순간 내가 학교를 다니면서 호신술을 배운 것이 생각이 났고 (난 몸이 약하기 때문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서 호신술을 대학교에서 선택과목으로 배우고 있었다 1주에 두시간씩) 난 두 주먹으로 그 남자의 아주 중요한 부분을 때리기 시작해다
나는 너무 무서워 힘이 없었고 손도 부르르 떨렸지만 조준(?)을 잘 하기 위해 매우 노력했다
그 남자는 “아.. 아!!” 소리를 내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
그리곤 “갈꺼야”라는 말을 하자 마자 뒷문으로 도망치듯 뛰어 갔고
난 “ 씨!발!놈!아!” 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 남자는 그 소리를 듣고 잠시 주춤 했을 때 난 너무 무서워 뒤로 한발자국 물러 섰지만 그 남자는 그대로 뒷문으로 도망을 갔다
남자의 주요 부위는 살짝만 건드려도 아플텐데 주먹으로 때리기 시작했으니 어쩌면 그 남자는 고자가 됐을지도 모른다.
난 나체인 채로 숨을 헐떡이며 그 자리에 얼어 붙어 있었고 다시 엄마를 쳐다 보고 있었다.
엄마의 이야기
우당탕 쿵탕탕..(급히 뛰어 가는 소리와 급히 따라가는 소리)
분명 열어 놓은 문은 비상D/LOCK까지 꼭꼭 잠겨져 있었다
내가 문을 열고 도망치려고 한 순간 문은 잠겨져 있어 미쳐 도망치지는 못했고 순간 은경이가 생각났다
난 이렇게 도망쳐도 상관은 없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샤워를 하고 있을 은경이..
“아악~~ 은경아 사람살려 아악”
난 엉겁결에 주저 앉고 말았고 그 처음보는 남자는 구둣발로 소리를 지르지 못하게 나의 얼굴을 짓이기고 있었다..
“은경아.. 도망가.. 은경아 빨리 나와서 도망가 은경아.. 은경아.. 사람살려… 은경아… 엄마 목소리 안들려? 은경아.. 제발 나와서 도망치란 말이야 바보야 은경아…은경아,,,,”
그러면서 나는 허공에 두 팔을 휘져으며 어떻게라도 얼굴에 구두를 때기 위해 노력을 하였다.
그 남자는 나의 머리까지 때리지 시작하였고 나의 울부짓음은 계속 되고 있었다..
순간 그 남자가 한쪽 손을 뒤로 휙 젖치면서 나의 얼굴을 짖밟고 있떤 발을 주춤하는 순간 나는 일어나서 그 남자의 손목을 잡았다.
그리고 내 옆에 보이는 아무 것도 입지 않은 은경이는 쭈그리고 앉아서 그 남자의 아주 중요한 부분을 두 손으로 때리고 있었다..
그 남자는 한 손은 나의 손에 잡혀 있었고 그렇게 아주 중요한 부분을 쉴새 없이 맞고 있었던 남자는
“아,,아,, “ 소리를 내다가 “갈꺼야”라는 말을 하여 난 순간 손을 나 주었고 은경이의 계속되는 구타(?)에 뛰어서 뒷문으로 도망을 갔다.
생전 내 앞에서 욕 한번 한적 업던 은경이는 “씨!발!놈!아!” 라고 아주 큰 소리로 그리고 경악되고 떨리는 목소리로 소리를 지르자 그 남자는 잠시 추춤 하다가 그냥 도망가듯 가 버려다
훗날 그 남자는 고자가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상관 하지 않는다 그건 분명 정당방위 였고 정당행위 였으니까
나의 이야기..
난 엄마에게 괜찮냐구 묻자 엄마는 얼굴이 팅팅 붇고 멍이 든채 괜찮다고 하였다
난 얼른 화장실 앞으로 가서 평상복을 내 방에 갔다가 치웠다
“젠장 담배냄새는 우라지게 안빠졌네.. ” 라는 생각을 하면서 외출복으로 대충 옷을 갈아 입고 엄마에게 갔으나 엄마는 안자서 멍하니 한 곳을 응시하고 있었다.
내가 이 것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잇는건 경찰서에 가서 3번이나 진술을 하였기 때문이다..
몇일 전에 갔었는데 다시 오라고 하더니 기껏 설명하면 담당자가 아니라고 담당자를 불러 올 테니 첨부터 다시 하라고 하고 몇 일전에 쓴 조서랑 틀린거 있냐고 확인하라고 하고 참 미칠 노릇이었다..
경찰서에 있는 경찰 아저씨는 아마 그 강도가 우리집을 유심히 관찰했던 모양이라고 했다.
그러지 않고서야 아빠와 동생이 없는 시간에 어떻게 왔으며, 내가 아닌 엄마만 혼자 집에 있는 줄 알고 집에 들어 간거 같다고 했다.
나에게 신원 파악을 위해 남자의 인상착의를 알려 달라고 했으나 난 키는 좀 작고 얼굴은 시커먼 편이고 그 정도 밖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였다
경찰 아저씨는 그 정도 단서 갖고는 강도를 찾지 못한다고 하였고, 난 너무 무서워 생각이 안난다고 하며 제발 강도를 찾아 달라구 하자 포기하는게 좋을 듯 싶다고 하였다
난 엄마에게 미안했다
잠시나마 엄마가 어디 다쳐서 그놈의 잔솔빼기 좀 안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내 자신에 대한 후회, 그것은 엄마가 정말 다치자 죄책감으로 변했다.
그리고 엄마 말을 안 들으면서 집에서 그것도 엄마가 집에 있는 상태에서 담배를 폈기 때문에 나 대신 엄마가 벌을 받은거 같은 생각이 들어서 너무 미안했다.
나는 꿈을 꾸었다
어느 시커멓고 사람 모양을 한 아주 큰 그림자, 그 옆에는 엄마가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 있고 그 그림자의 한쪽 발이 엄마의 얼굴을 짓이기는 꿈.,,
그 그림자는 아주 컸고 엄마는 아주 초라하게 작아 보였다..
난 그런 꿈을 꾸며 2단지에서 지내다 우황첨심원을 먹고 잠이 들곤 했다
또 책이 수부룩하게 쌓인 벽에 붙어 있던 내 키 만한 책꽂이가 자고 있는 나의 머리로 쿵 하니 떨어져 순간 머리가 아파서 갑자기 자다가 벌컥 하고 일어나 앉은 적도 있었다.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엔 너무 큰 충격이었고 정신병원에 가진 않았찌만 신경이 무척 예민해져서 정신병원갈꺼 같다는 소리를 밥 먹듯 했고..
사실 난 사시미 칼을 보지는 못했다..
엄마 말로는 아마 파출부 아줌마가 버린거 같다고 한다
하긴 난 병원 갔다가 바로 학교를 갔으니 안방은 안 들어가서 모른다.,
난 사실 사십리 칼이 어떻게 생긴지 모르나 조폭들이 쓰는 칼이라고 했다.
그 충격으로 난 한동안 맥가이버 칼을 들고 다녔다
학교갈때나 집에 있을 때나 언제나 맥가이버 칼을 주머니에 넣고 다녔고 누구든지 나에게 잘못 걸리면 혹은 그 강도와 비슷한 인상착의를 갖고 있는 사람이 잇으면 이번엔 아주 맞짱을 뜨리라 다짐했다. 그리고 죽여 버리겠다 생각했다.
엄마의 이야기..
강도가 간후 은경이를 보았을 때 은경이는 콧잔등이 멍이 든 듯했다
얼굴이 너무 아펐고 은경이도 괜찮냐고 물어봤찌만, 어른인 내가 어떻게 안 괜찮냐고 할 수가 있나..
그래서 괜챃다고 하며 너 얼렁 옷 입고 학교 가라고 하자 은경이는 금새 옷을 입고 내 앞에 다시 나타났다,
은경이는 119를 부르자고 하였으나, 그럴수는 없었다
그리고 은경이한텐 학교 수업 들을 책을 싸서 가방을 가지고 오고 엄마 병원에 잠깐 들린 후에 학교에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래서 조카(나의 오빠 딸:같은 천안 산다)을 불러서 차를 타고 교보생명 앞에 들렸다.
거기께 파출부 아줌마가 살고 있기 때문이다
아줌마에게 열쇠를 주며 집안 좀 치워 달라고 하자(구두로 마루와 안방을 밟고 왔으니깐) 아줌마는 나의 얼굴을 보며 놀랬고 난 괜찮다며 병원가는 길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사시미 칼은 애들 교육에 안 좋으니 버리라고 하였다.
옆에 탄 은경이는 멍하니 한 곳만 응시하고 정신이 없어 보였다.
병원에서는 코 뼈가 부러져서 성형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였고 난 한동안 충무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일인실이었다. 충무병원에 남편 아는 사람이 있어서 일인실을 조금 저렴한 가격으로 입원 할 수 있었다.
밤에 자기 전에 무척 껌껌 할 때 난 참 무서웠고 가위 까지 눌리곤 하였다. 그리고 가슴은 콩딱 콩딱 뛰고 온 몸엔 경련이 일어나고 정말 무서웠다. 그리고 혼자 자는게 무서워서 난 몇일 앞 당겨 퇴원을 하고 말았다.
그리곤 얼마 안되어서 우린 대아아파트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
이단지는 전세를 주고 우리는 대아아파트를 사서 거길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
근데 이상한건 내가 먼저 샤워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었는데, 은경이한테 그냥 양보했던건데. 만약 내가 먼저 샤워를 했다면 은경이는 어떻게 했을까?
낯선 남자 앞에서 그리고 사시미 칼 앞에서 과연 어떻게 했을까?
내 막내 남동생은(은경이한텐 외삼촌: 다가동에서 엄마랑 같이 삶) 은경이보고 참 기특하다고 해다
은경이가 없었으면 정말 죽었을지도 모른다고 생명의 은인이라고 했다
은경이는 그냥 웃고 만다..
우리가 이단지 살 때 103호에 살았는데 옆집(옆집은 102호) 윗집인 202호엔 경찰이 살았다
내가 퇴원하고 얼마 후 우리집에 오더니 강도가 왔던게 사실이냐면서 어떻게 된거냐며 자초지종을 묻고, 다음부턴 문단속 꼭꼭 하라고 했다
요즘들어 2단지에 강도나 도둑 사건이 많이 일어나니깐 조심하라고 했다.
그리고 은경이에게 조서를 받게 했다.
그 후로 난 다시는 앞문 뒷문을 열어 놓는 일이 없었고 만일 열어 놓는다고 해도 걸고리를 잠그고 아주 조금 열어 놓곤 햇다
날씨가 마니 춥죠..
전 노란색 햄토리 털 실내화 250MM 짜리 삼실에서 신을라고 산는뎅
우리 아들 동현이 녀석 36개월이 집에서 신으면서 자기꺼라고 질질끌고 다니네요 암울 ㅡㅡ
그러더니 팬더곰 (아이곰푸) 신래화 사 주기 전까진 자기꺼라구.. ㅎㅎ
전 삼실에서 신지도 못하고 집에 꼭하니 신래화가 있슴당 ,,
작품이 점점 끝나가기 때문에 낼 부턴 하루에 한편씩 올릴께요 완성도를 올려야 하니깐요
50편이 완결이거든요..
그리고 저의 판단력과 현실성과 기억력을 더듬어 2편을 올릴려고 생각중입니다
맘에 들면 올리고 안 들면 제 싸이 게시판에 비공개로 또 짱 박아 놓겠죠
그럼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