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은 자동차 창문 넘어 웅크리고 앉은 여자를 보았다..
- 수현.........이 아닌가... 에이 잘못 봤겠지..
친구 강현이의 사촌 동생 이라던 수현, 두세번 봤는데 볼때마다.. 잘웃고 잘먹고 활기차 보이는 아이 였다.. 하지만 운전 중 본 수현이는 구석에서 남몰래 우는 아이같은 모습이였다.
5분쯤 가다.. 차를 돌렸다.. 수현이로 보이는 그 여자는 아직도 그자리 5분이란 시간이 그여자에게만 존재하지 않은듯 그렇게 앉아 있었다.
-신수현...........씨?
- .........
놀래서 올려다보는 그여자.. 신수현..
- 무슨일 있어요? 왜 이러고 있어?
- 우동 드실래요? 우동을 어디서 파나.. 생각중이였어요..
자리를 털고 일어나 씽긋 웃는 모습 이내 먼산을 보는 모습..
[표장마차]
- 우와 여기 진짜 1등 집이다.. 감동이예요... 왜 맛없어요?
- 아니 아니예요..
- .. 자주 와야 겠다..
- 우동 좋아하나봐요 앉아서 생각날 정도로..?
- 맛있잖아요.. 라면보다 부담 없고... 아 말놓으세요... 한참어린데 또 강현오빠 친구라면서요..
[강현 집 앞 ]
- 차비 줘야 하나요?
- 주면 봤지.. 3,000원 입니다..
갑자기 가방에서 자그마한 인형을 하나 끄내더니..
- 귀엽죠? 이 인형 보면 기분이 좋아진데요.. 애인 갔다 주세요.. 그리고.. 인형이 훨씬 비싸니까..
부탁 한가지 할께요.. 오늘 저 안본걸루 해주세요.. 쉽죠?
- 왜요?
- 오늘 우동 최고 였어요 안녕히 가세요 한기준씨..
물음에 대답도 없는체 내리더니 어느세 빌라 안으로 사라져 버련다..
[기준 강현 회사]
- 굿모닝 친구들 ~
- 한기준 회사 짜른다..
- 무섭다 사장놈아!!
- 니 출근 시간은 10시냐?
- 사장님 여의도 현장 다녀 오겠습니다.. 날도 더운데... 고생하겠습니다.. 사랑 합니다..
- 저걸 그냥~~
기준 희성 강현 고등학교 친구들이다.. 대학 졸업을 하고 강현이가 회사를 차렸고 뜻이 맞아 다니던 회사를 때려치고 삼총사가 모여 인테이러 사업 중이다.
[여의도 현장]
전화벨이 울렸다..
-강현이가 너 거기 있다고 해서... 점심 같이 할라구
- 어딘데?
- 너 오른쪽에..
장은주... 대학때는 친구 였고 지금은.. 애인 사귄지 올해로 5년 가슴떨리는 사랑이라기 보다 세상을 함께하는 친구 같다..
[기준 차안]
-맛있지? 그집?
- 어... 괜찮네... 너 회사 안가봐두 돼?
- 퇴근이야.. 야 우리 결혼할래?
- 뭐? 갑자기 왜?
- 노처녀 히스테리란다. 나더러.. 제길 결혼하자..
- 한판 했구나.. 결혼 하자.. 지난 설에 어머니도 올 해 넘기지 말라그러고...
- 결혼하면 밥은 니가해라?
- 부인이 하는 거야~~~ 아주머니!!!
- 니가 부인해라!! 하하
[ 회사]
-굿모닝 친구들~ ....... 분위기 왜이래? 신사장은?
- 강현이 오늘 못나온데..
-무슨일 있어?
- 미주씨 은행좀 다녀와야 겠는데...
- 김희성 뭐야? 뭔일이야? 청담건 잘 안돼?
- 아니 집안일이야.. 일단 일하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