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성격을 감당할수가 없어서...이젠 15년의 결혼생활을 접으려 합니다.
권위적이고..이기적인 남편..
자기 기분에 따라 모든게 달라지는 우리의생활..
언제나 주눅들어있는 아이들을 보면서..혼자살아갈 용기는 없지만,
그래도 아이들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 강행하려 합니다.
전 초등 4년 6년인 두아들이 있습니다.
너무 이쁘고 착하고..
오늘 아침..큰아들에게 망치로 한대 얻어맞은 듯한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침에 현관문이 빨리 안열리자 문을 마구 발로 차는 것이었습니다..
인사할려고 현관에서 기다리는 큰애는 놀라서 ..
아빠가 나가고 난뒤
아빠라고 부르는 것이 창피하다고...제게 말했습니다.
제가 혼냈습니다..아빠에게 무슨 말버릇이냐고..그래도 아빤데..아빠가
기분이 안좋아서 그런거라고..그랬더니..큰아들은 아빠는 우리에게 예의바르게 살라면서.
아빠는 왜 아빠 기분 대로만 생활하냐구? 삼촌이랑 점심 약속도 있었는데 왜 아빠혼자만 기분나쁘다고 아빠맘데로 하냐구..그리고 기분 좋을땐 때리지도 않으면서. 기분 나쁘면 왜그렇게 심하게 때리느냐고..고함 지르고....내가 그런게 아니라고 둘러대도 이제는 큰아들도 상황을 스스로 인식하고 판단할수 있는 나이가 되었나 봅니다...
남편은 무조건 ..자기말을 들어야 좋아합니다..그게 아닌데도..맞다고 말해줘야 기분상해하지 않습니다.
자기의 잘못은 도저히 인정 못하는 그런 성격이고, 남의 잘못은 1년아니 2년 3년 이상 되씹습니다.
일있을땐..일을 하느라 그렇지만..그러지 않을 땐 거의 컴터 앞에서 게임만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아이들에겐 게임 많이하면 안되다고 하면서..아이들이 하는 게임 아이디 물어서 자기가 합니다.
아이들이 그러죠. 아빠는 왜 ?????
새벽 두시고 세시고 깨웁니다. ..야식 해달라구요..
조금이라도 짜증나는 말투라던지..늦게 뒤척거리면,,난리 납니다.(아직 한번도 인상쓴적없이 다해줬어요)
한날은 시댁 가는 길이었네요..성탄절 전날이라서 그런지 차가 엄청 밀리더군요.
차밀린다고..어른들께 간다고 했는데도 그냥 막 화를 내면서 안가고 집으로 바로 오더군요.
아이들은 할아버지 만날 기쁨에 젖어 있는데..그사람 혼자 기분때문에 아이들은 어깨를 늘어뜨려야 했지요..외할아버지 말고 ..친할아버지집에...
우리 보통 사람들은 화낼 일도 아닌데..그사람은 그게 그렇게 화가나나 봅니다.
폭력도 휘두르죠..작은아이는 귀 고막이 상처를 입어서 한달 넘게 병원 다녔고. 큰아이는 어릴때
어깨가 빠졌었고..전 뺨을 잘못 맞아서 눈에 상처를 입었습니다.
가족 모두 그사람 때문에 입은 상처죠. 겉으로 드러나는 상처는 아물면 모릅니다.
그러나 마음속에 입은 상처는 없어질 수가 없지요..
우리 아이들 그럽니다..아빠가 매일 출장 갔으면 좋겠다구요..
화만 안내면 좋은데 화를 너무 잘내어서 아빠가 싫답니다.
남을 위하는 마음도 없어서 그게 싫답니다..
우리 아이들 둘다 성당 다니게 했습니다..
만에 하나라도 지 아빠 성격 닮을까봐서...그렇게 안되도록 하자는 의도에서지요..
기도도 잘합니다..울 아빠 성격을 좋게해주세요 하고..작은아이 1학년때 했던 기돕니다.
그사람은 유흥을 좋아합니다..술먹고 노래방에서 도우미 불러 노는걸 좋아하죠..술값은 항상 70-80만원 정도 들죠..갈때마다..한달에 두번 정도..평균잡아서..그돈이면 아이들 가고싶어하는 학원 6개월치 회비라고.....술값으로 탕진하면 아깝지 않냐고? 말하면 자기가 벌어 자기가 쓰는데 무슨상관이냐고 합니다...지금은 조금 줄었지만..아마도 고쳐지질 않을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저 그사람을 너무 무서워 합니다.
이젠 마음 편히 ..살고 싶습니다..고생이 되더라도..
아이들 학비만 보내준다면 나머지 제가 열심히일해서라도 잘키울겁니다.
이생활 이대로 계속 한다면..아마도 마음에 큰상처를 입고 얼마 안있어 쓰러질것 같습니다..
접어야 겠지요? 결혼생활 이것으로 끝내야 되겠지요?
제나이 마흔 입니다..
지금은 직장 다닙니다...사무실 경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