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부천에 있는 유한전문대 졸업했거든...
일학년때 MT갔는데, 강촌으로 ....전내 설래이는 마음으로 푸르른 강촌에 도착했어.
보통 전문대는 가급적이면 학교 이름 안걸리게 하고 그냥 '최강기계'이렇게 깃발만 만들고 간다.
이런데 와서 어떻게 여자 하나 해 볼 심산이 없지는 않다.
그런데 우리 숙소 옆에 숙명여대에서 엠티를 온거야....쫌 꿀리기는 했지(어느정도 차이나는지는 확실히 몰 것다만...) 그러나 밤 늦게 술먹고 방황할때 굴러 다니는 조개좀 주어볼까 생각중이었어....
짐 풀고 옆 여자들에게 잘 보일려고 족구좀 해 주는데....나무에 무슨 글써논 종이가 붙어 있더라.
'카이스트 -->' 이렇게 글쓴 종이가 있는 거야...아뿔싸.. 카이스트가 또 숙대 옆 건물에 포진해 있는 거야...
한참 밤에 술먹고 조시가 벌렁벌렁 흥분되길래 나왔어...마침 저기 여자 둘이 있는데 한 여자가 토하고 있더라고...나와 내 친구는 사자가 사냥하듯 온 몸을 잔뜩 웅크리고 잘 보이지 않게 주변을 돌아서 그녀들 곁으로 다가갔어.... 그녀들이 토하고 잠시 바람을 쏘이면서....
여1: 야야....우리 옆방에 카이스트애들 왔던데...
여2: 나도 알아...야...포쓰 장난 아니던데...생각보다 꾀 잘생긴 애들도 있고.... 잘 해보면 좋겠다.
여1: 근데 우리 옆 숙소엔 어떤 애들이냐?
여2: 피식, 유한전문대 기계과 애들이래...낄낄낄...
여1: 어머...어쩐지 애들 노는 것이 싸구려틱 하더니만....
여2: 꼴에 남자라고 족구하면서 곁눈질로 우리를 슬슬 보기는....
여1: 야야...들어가자...또 꼴깝떨며 헌팅들어올라...
나와 내 친구는 한동안 밤하늘을 보며 담배연기만을 내 뿜었을 뿐이다. 서로 아무말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