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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회사..계속 다녀야할까요?

매니아 |2006.09.21 13:35
조회 846 |추천 0

올해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잡아 다니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일단 저희 회사 어떤지 간단히 씹고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0-;;

 

작은 중소기업이구요..

직원은 15명 내외정도구요..

QC , CNC, CAM 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입니다.

 

이 회사를 들어가게 된 계기가 ...

군대를 제대하고 복학을 하기전에 용돈이라도 벌어볼 심정으로 QC전문 회사에 취업을했었습니다.

그곳에서 한친구를 만나게 됐구요...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하려고 분주히도 돌아다니던 저에게 이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아직 취업안했으면 자기네 회사로 오지 않겠냐고...

초봉 2천이었습니다...

제 전공을 살려서 일을 해보고 싶었던 저였지만(전공은 자동화시스템이에요 ;;)

전공을 살려 취업을 하자니..경력도 없고.. 그렇다고 제가 무슨 석박사도 아니고..;;

평범한 대졸 출신인제가 들어가기 쉬운곳은 없더군요..입사가능했던 곳들도..초봉 1500정도밖에 안됐구요..

모..사회초년생은 아니지만...그래도 대학졸업후 처음 갖는 직장이라 정말 심열을 기울여서 잡고 싶었습니다..

 

그러던차에 친구의 제의를 받고...곰곰히 생각을 하다가...

경력을 쌓아서 원하는 회사로의 진출을 꿈꾸며..지금의 회사에 입사를 하게됐죠..

 

지금부터 이회사의 실체가 드러납니다....

 

근무시간...아침 9시 부터..저녁9시...무조껀 입니다 - _-;; 일이 있건 없건... -0 -;;

주 5일제도 아니고..그렇다고 토요일날 오전근무? 그런것도 아닙니다..무조껀 월~ 토욜까지 12시간풀근무입니다 - _-;;

무슨 일이라도 있어서 6시에 퇴근할라 하면...조퇴사유서를 제출하고 가야합니다 - _-;;

반대로 출근시간..9시이후로...3번 지각하면... 월급에서 일정금액을 제합니다 - _-;; 참 엿같죠. - _-;;

물론 지각할때마다 지각사유서 제출해야합니다...(참 사유서 좋아라하는 회삽니다  + 0+;;)

그럼..9시 이후로 근무...OT라고 하죠? 잔업이라고도 하고 ;; 아무튼..OT를 하거나 철야를 하거나...

혹은...특근을 하거나...그럼....

수당 전혀 없습니다... - _-; 그저 당연한거죠- _-;;

참고로..36시간 풀로 근무한적도 있습니다...퇴근하는데..하는말...

"수고 했다.. 좀 자고 일어나면 나와라 "...

어이 없습니다 - _-;; 36시간을 철야를 했는데...좀 자고 다시 회사로 출근하라는 색히...패죽이고 싶었습니다. - _-;; 까놓고 얘기해서..수당이나 주면서 그따구로 지껄이던가요.. - _-;;

그래도..미래에대한 제 자신의 꿈이 있고...목표가 있기에..그냥 참고 견디기로 했습니다..꿋꿋히 다녔지요...

그렇게 참고참고..견디며...다니고 있는 저에게..회사는 또다시 충격을 주더군요...

저...작은 회사라서 그렇겠지만..회사에서 할수있는...모든일을 다합니다...4가지 부서로 크게 나뉘는데요... 4가지 부서일...전부다합니다 - _-;;

경력...만으로 2년좀 넘었구요...(군대제대후 다녔던 회사가 같은 업계라서..)

그런데!!!!

새로 들어오는 신입사원들...

연봉이 저보다 많더군요 - _-;; 어이없었습니다...

모..초보자는 물론 저보다 적지요...하지만..경력자라고 들어오는 사람들....

경력 1년 된사람이..저보다 연봉 2~300 많구요...

경력 6개월(6개월도 경력으로 쳐주나? -_ -;;) 된 사람..저랑 같더군요...

아..정말 충격이었습니다...속된말로..X같아서 다니기 싫더군요...

저에게 회사가 바라는건 점점 늘어만 가고...고생은 고생대로하고...욕은 욕대로 먹고...

그런데 이젠.. 월급마저 신입사원한테 밀립니다...정말 하기 싫더군요...

 

그래도 참았습니다...

정말 꾹~~ 참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회사를 그만두네 마네 하면서 땡깡부리던 생산총괄팀장이 휴가를 얻어 휴가갔다가 일주일만에 나오는 날이었습니다.

전 급한일이 있어서 새벽5시에 일어나 회사에 나와서 일을 하고있던중이었죠...

술냄새를 폴폴..풍기며 다가오는 그 팀장..

 

다짜고짜 시비를 거는겁니다..

사무실이 왜이렇게 드럽냐는둥...일이 장난이냐는둥...

그냥 가만히 있었습니다..대꾸할 힘도 없었구요...혼자 오만인상을 찌푸리며 디랄을 하더니..자기 자리로 돌아가면서 한마디 던지더군요...

"이래서 못배운 새끼들은 안돼.."

ㅡㅡ^ 아...진짜 어이 없습니다..

저...솔직히 공부 잘하진 못했습니다..그래서 소위말하는 명문대..못갔습니다.. -_ -;;

걍..간신히 in seoul 은 했습니다...

그렇게 말하는 그 팀장...서울에있는 명문대를 나왔냐...아닙니다.. -_ -;;

강원도 어딘지 모르는 듣도 보도 못한 전문대 나왔다고 하더군요...모..그것도 아무도 확인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 사람한테..못배운새끼들은 안된다...이런말 들으니..진짜... 열뻗치더군요...

명문대 나온사람들만 배운 사람인가? 진짜 어이없었습니다...

 

그러더니 잠시후...

제 친구녀석..어제 술을 마셨는지..오늘 회사를 제꼈더군요...핸드폰 OFF상태.. - _-;;

저를 부릅니다..

그녀석 왜 안나오냐고 저한테 다그칩니다...

아놔...그녀석 안나오는게 나랑 무슨 상관이라고...모른다고 했습니다...그랬더니

친군데 왜 모르냐고..저나해보라고 디랄을 합니다...묵묵히..저나했습니다..당연히...OFF상태인데 저나를 안받겠지요...

저나를 안받는다고 말했더니...왜 저나를 안받냐고 또 디랄을 합니다...아놔...걍 집어던지고

가방에 한달 가까이 갖고만 다녔던 사직서를 내던지고 싶었습니다....

한참 모라모라 떠들더니...다시 지자리로 갑니다...

잠시후..또 옵니다...

이번엔 훈계를 시작하더군요...두서없는 훈계.. -_ -;;

갑자기 "너 똑똑한 놈이지?" 물어봅니다. -_ -;; 좀 전엔 못배운새끼는 안된다고 할땐 언제고 - _-;;

그냥 "멍청하진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대답했습니다...

"똑똑한 놈이면 똑똑한 놈답게 현명하게 판단하고 잘해라.. 윗사람 존경하고 아랫사람한테 베풀고"

ㅡㅡㅋ 이건또 무슨 개스토린지... - _-;;

윗사람 존경? 지금껏 제 상사나 선배 형들...저보다 연배 높으신 분들께 정성껏 예의를 다 갖추며 살아왔다고 는 말못하겠지만 싸가지없게 살아오진 않았다고 생각하는 접니다...

아랫사람한테도 함부로 말 놓고 이래라 저래라 이러진 않습니다....

정말..어이없더군요...그러면서...

"너 사무실에서 쳐 자빠져 자다가 사장한테 걸렸다며?"

네...걸렸죠...한번 걸렸습니다..일요일날 특근하고 사장이 술한잔하자해서 새벽까지 술먹고 철야하고..제가 로보트도 아니고..점심시간에 일이 없어서 좀 자다가...점심시간 지나서 까지 엎드려 잤습니다... 인정하죠...

그렇다고 그걸 이 팀장한테 얘기해서 디랄하는 사장이나..그걸 또 저한테 디랄하는 팀장이나...

도대체 양심이란게 있는 사람들인지...정말 모르겠습니다....

팀장...저한테 잔다고 디랄하더니...자기 자리로 돌아가 바로 잡니다...

엎드려자는것도 아니고..의자뒤로 젖히고 고개 눕히고 자더군요....업체에서 전화가 옵니다...

팀장을 찾습니다...

한번 바꿔줬더니...전화받고..사라집니다...

자기 차에가서...에어컨틀고 자고 있더군요...아..정말...재수없습니다.......

지금..5시간째 쳐 자빠져자고 있네요...

이런회사...정말 회의가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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