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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집과 멀리멀리살고싶습니다.

MR |2010.03.19 13:03
조회 16,414 |추천 1

전 올해 27살, 올 가을되면 2년 만난 33살 남친이 있습니다.

 

저도 정식으로 상견례는 안했어도 양쪽 부모님들께선 올 가을에 결혼을

 

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럼 이제 천천히 식장도 알아보고, 무엇보다

 

중요한 집인데요. 저도 주위에서 이런 글쓴이님 얘기를 닳도록 예전부터

 

들었던거라, 시댁이랑 한동네 살아도, 그건 모시고,함께 사는거랑 다름없다고

 

수없이 들었던겁니다. 예식장 위치,신행, 등등,예비신랑 맘데로 정해도 됩니다. 

 

젊은 여자들 강남,강변,적어도 25평대 집 아니면 결혼안해준다면서요,

 

전 바라지도않습니다. 집 위치만 제가 원하는 쪽에서 살고 싶습니다.

 

20평도 안바랍니다,집을 사서 가야한다는 것도 바라지도 않습니다.

 

전세면 충분합니다, 둘이 알콩달콩 알뜰,살뜰 모으며 둘만 생각하며

 

모으며 행복하게 살면 되니까요..

 

시댁(부천)과 멀리멀리 살고싶은데.... 제가 예비신랑에게 가끔 비스무리하게

얘기했던게(의정부,창동,도봉동 집 값 싸~,둘이 살기에 18평이면 되잖아?) 있어서

 

 시댁이랑 가깝게 사는거

 

시러하는걸로 알고있을만합니다. 근데 그런말할때마다, 예비신랑은 입을 꽉 닫습니다.

 

무슨,대답을 안합니다. 하다못해, "왜 거기살고싶어?,출퇴근 하기 멀지 않겠어?" 이런말

 

도 없습니다, 아무말안합니다. 조금 있다가 말한답니다... 무슨 말을 하려고 그렇게

 

말을 아끼는걸까요?기어코.........  자기 부모님이랑 가깝게 집을 얻을꺼라고

 

얘기할라고 말을 그렇게 아끼는 건가요, 요즘은 무서워서 잠도 잘 못잡니다.

 

최악의 경우는 평수좀 늘려서 자기 부모님모시고 살자는 얘기나올까봐

 

너무 무섭습니다.ㅜㅜ 저,,, 결혼못하게 될 수 도 있는걸까요?

 이사람 너무 사랑하지만,,, 시댁과 가까이서 살 자신이 없습니다.

 

평소때 남친 스케줄을 간다히 얘기하자면,

토욜마다, 늙은 개 데리고 어머님이랑 꼭 공원산책합니다.

한달에 한번씩은 꼭 늙은 개 병원을 갑니다.(어머님이나 아버님과)

2주일에 한번은 마트,백화점 장을 보러 갑니다..(어머님이나 아버님과)

평균 세달에 한번꼴은 남친 친척들 생신이다,산소에,등등 행사에

어머님,아버님을 자가용으로 꼭 모시고 다녀옵니다.

 

등등 여러가지 있지만, 최대한 간추렸습니다.

 저의 미래가 보입니다. 저도 그 스케줄안에 포함되겠죠,,,?

저의 인생은, 이제 시댁을 위한 인생이 될 것 같습니다.

 

저, 어떠한 결정을 내려야 할까요?

어떠케 남친에게 얘기를 해서, 제가 원하는 위치에서 살수있을까요?

 

장난스런 댓글은 사양합니다.

추천수1
반대수0
베플야옹|2010.03.19 13:13
결혼3년차 처음에 시댁에서 들어와 살으라는거 친정엄마까지 나서서 반대해주셔서 시댁베란다에서 보이는 바로앞동에 (걸어서2분) 서 살았습니다. 이건 뭐 잠만따로자는거지 같이사는거나 마찬가지.... 작년에 이사해서 시댁과 20분거리로 이사왔는데 이마저도 몇달전에 5분거리로 따라이사오셨네요... 멀리떨어져서 심적으로 고생많으셨는지 전화때마다 찍는소리하고 멀어진거같다 고작 20분거리인데!! 힘들어하시더니 앞단지로 이사오시더니 눈빛이 온화해지셨네요... 제 소원이 있다면 딱하나 시댁갈때 톨게이트 통과하는거...
베플..|2010.03.19 15:45
남자들은 왜 반대로 생각못하지? 자기 와이프가 친정근처에서 살자하면 얼씨구나 따라주나? 친정경조사... 친척까지 챙기려들면 당연하다 생각해주나? 자기 와이프가 맨날 친정가있으면 그런가보다 하나? 자기네들도 당해봐야. 와이프랑 오붓하게 보내고 싶다 얘기하지. 처가 경조사 짜증난다 글올리지~!! 절대 시댁근처에 살지마세요. 결혼하면 부모님들도 자식들을 보내줘야되는거구요. 자식들은 독립해서 자기 인생 열심히 살아가야되는겁니다. 요거 안되면 피곤하지~ 글쓴님도 아직 결혼한건 아니지만.. 미리미리 얘기해보시고 안되면 다시 생각해보세요.
베플...|2010.03.19 14:13
그 마음 이해 가네요.... 더군다가 부모님을 저렇게 위하는 효자라면 답 없는데요... 님이 다 이해하고 결혼해서 시집 스케쥴에 맞춰서 인형노릇을 하던지... 아니면 헤어지고 의견조율 가능한 남자를 만나던지... 제가 볼때는 그 남자, 그 집안을 고치려는 건 불가능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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