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톡에 글을 올려봅니다.
하도 답답해서 이렇게 올리는데....
저는 서른초반이고 여자친구는 저보다 4살 많습니다. 8개월 정도 사겼구요.
만날 때부터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다면 결혼할 나이도 됐으니 올해 10월엔 결혼할려고 생각 중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몇번 만나다보니 나이차도 못 느끼겠고 서로 사랑에 빠졌습니다. 당연히 나이도 있고 진지하게 만났지요.
부모님은 시골이고 저는 지금 서울에 삽니다. 그리고 둘 다 직장인입니다.
혼자 작은 반지하에서 살다가 올해엔 결혼도 해야 되니 계약날짜가 다가와 올해 2월엔 좀 무리해서 1억짜리 집으로 전세로 이사도 했구요. 결혼해도 우선 같이 살집으로 이사도 했습니다. 여자친구도 그걸 알고 있구요. 부모님께도 인사 드렸고, 얼마전에는 여자친구 부모님께도 인사 드렸습니다.
그런데 결혼 이야기를 하니 내년 4월로 미루자고 합니다. 이유를 들어보니 처음에 결혼비용이 별로 없다고... 돈을 좀 모으면 하자고 합니다. 결혼하는데 무슨 돈이 얼마나 필요한지 몰라 대충 인터넷 찾아보니 대중 없더군요. 1천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제가 보니 제 수준으로는 여자친구가 1천5백이면 충분할 것 같더군요. 결혼도 시골에서 하면 식비도 저희가 부담이니깐요.
조심스레 물어보니 5백 정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10월에 하면 월급 이렇게 모으고 얼마 정도 쓰고 하면 1천 3백은 되지 않느냐. 그럼 모자라면 내가 울 부모님 몰래 보태주고, 그게 안되면 간소하게 하자고 했습니다. 결혼이야기는 만날때부터 했으니 벌써 8개월째구요.
부모님께도 조심스레 말씀드리니 "사람만 바로 됐으면 됐지. 지금부터라도 아끼고 필요한 건 결혼하고 차례차례 장만하라"고 하십니다. 저희 어머니 저희 부모님이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 생각 올곧고 평생 일만 하시고 지금도 회사 다니시며 일하시며 평생 외식 한 번 못해보고 착실히 돈 모으신 분입니다. 어머니는 최저월급 받으시며 회사 다니시구요.
ㅇㅣ바지 같은 거 부담스러울테니 서로 하지 말자고까지 하시더군요. 예단비는 아예 안하면 서로 그러니깐 흉내면 내서 300주면 150 주시겠다고... 저한테 그리 이야기하시더군요. 저는 그래도 대출없이 1억 집 전세로 마련했고...왠만한 건 오래 자취해서 다 있습니다.
그런데도 여자친구는 결혼을 미루자고 합니다. 왜 그러냐고 하니깐 이제는 마음의 준비가 안 됐다고... 그럽니다. 제가 올해 꼭 결혼을 해야 되는지 몰랐다고...ㅡㅡ; 매번 결혼준비하고 결혼해야 된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몰랐다니... 자기도 올해 힘들다고이야기 한 적이 있다고 하면서 그렇게 아는 줄 알았다고 합니다.ㅡㅡ;
저한테 남동생이 하나 있는데 두 살 작습니다. 여자친구도 있고 결혼할 사람도 있는데 형인 제가 먼저 하고 동생이 하는 게 모양새가 좋지 않습니까. 제가 올해 안하면 동생이 해야 됩니다. 그쪽집에서도 그렇고요. 그런데 제가 결혼할 사람이 없다면 몰라도 있는데 굳이 4~5달 미루려고 동생이 먼저 결혼한다는 게 좀 그렇지 않습니까? 그리고 저희 부모님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여자 나이도 꽉 찼는데 그쪽 집은 하루라도 빨리 보낼려고 하는 게 맞지 않느냐? 왜 한 살 더 먹어서 보낼려고 그러느냐?" 그런 생각 말입니다. 당연히 의문을 품을 만한 내용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여자친구는 "그러면 내년 4월에 우리가 하고 동생이 내내년에 하면 되겠네?" 이럽니다.
그래서 제가 "결혼할려는 동생한테 2년이나 미루라고 하는 게 말이 되냐고?" 카니깐 "그럼 동생 먼저 결혼시키라"고 합니다.
"내가 결혼할 사람이 없으면 그리 하겠는데 굳이 5개월 미루려고 동생 먼저 시키는 게 어딨냐고? 당신 나이도 꽉 찼지 않냐고? 하루라도 빨리 하는 게 정상 아니냐?"고 했습니다.
ㄱㅡ러니깐 이제는 "마음의 준비가 안됐다고..."합니다.
뭐 도대체 이해가 안갑니다.
동생이 먼저하고 그 뒤에 하면 어떠냐? 자기 주위에는 그런 집 많고 친구도 그런 친구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당신이 없으면 그리 하겠는데 굳이 몇달 미루려고 하느냐?"이말 몇번 해도 같은 소리만 합니다. 계속 이야기가 돕니다. ㅡㅡ; 힘빠지고... 그런데 여자친구가 이렇게 몇 번 말하다가 담에 이야기 하자고 미뤄버립니다. 나도 머리 아프고 그런건 마찬가진데... 이야기 하다가 자기가 힘들어지면 무조건 담에 이야기하자고 합니다. 계속 이야기해서 결론을 내자고 하면 성을 내니...
첨엔 형편이 그렇다고 해서 간소화게 하자고 해서 해결방안을 내어줬고, 그러니깐 이제는 다른 이유가 계속 늘면서 동생 먼저하고 형이 하는 게 뭐가 이상하냐고 오히려 사람을 이상하게 몰아부칩니다.
ㅈㅔ가 잘못 생각하는 건가요? 여자친구가 이상한가요? 저는 도저히 이해가 잘 안갑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