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여친이 결혼을 굳이 5달 더 미루려는 이유가 납득 안돼...

아다지오 |2008.05.29 01:12
조회 58,243 |추천 1

처음으로 톡에 글을 올려봅니다.

 

하도 답답해서 이렇게 올리는데....

 

저는 서른초반이고 여자친구는 저보다 4살 많습니다. 8개월 정도 사겼구요.

 

만날 때부터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다면 결혼할 나이도 됐으니 올해 10월엔 결혼할려고 생각 중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몇번 만나다보니 나이차도 못 느끼겠고 서로 사랑에 빠졌습니다. 당연히 나이도 있고 진지하게 만났지요.

 

부모님은 시골이고 저는 지금 서울에 삽니다. 그리고 둘 다 직장인입니다.

 

혼자 작은 반지하에서 살다가 올해엔 결혼도 해야 되니 계약날짜가 다가와 올해 2월엔 좀 무리해서 1억짜리 집으로 전세로 이사도 했구요. 결혼해도 우선 같이 살집으로 이사도 했습니다. 여자친구도 그걸 알고 있구요. 부모님께도 인사 드렸고, 얼마전에는 여자친구 부모님께도 인사 드렸습니다.

 

그런데 결혼 이야기를 하니 내년 4월로 미루자고 합니다. 이유를 들어보니 처음에 결혼비용이 별로 없다고... 돈을 좀 모으면 하자고 합니다. 결혼하는데 무슨 돈이 얼마나 필요한지 몰라 대충 인터넷 찾아보니 대중 없더군요. 1천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제가 보니 제 수준으로는 여자친구가 1천5백이면 충분할 것 같더군요. 결혼도 시골에서 하면 식비도 저희가 부담이니깐요.

조심스레 물어보니 5백 정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10월에 하면 월급 이렇게 모으고 얼마 정도 쓰고 하면 1천 3백은 되지 않느냐. 그럼 모자라면 내가 울 부모님 몰래 보태주고, 그게 안되면 간소하게 하자고 했습니다. 결혼이야기는 만날때부터 했으니 벌써 8개월째구요.

 

부모님께도 조심스레 말씀드리니 "사람만 바로 됐으면 됐지. 지금부터라도 아끼고 필요한 건 결혼하고 차례차례 장만하라"고 하십니다. 저희 어머니 저희 부모님이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 생각 올곧고 평생 일만 하시고 지금도 회사 다니시며 일하시며 평생 외식 한 번 못해보고 착실히 돈 모으신 분입니다. 어머니는 최저월급 받으시며 회사 다니시구요.

ㅇㅣ바지 같은 거 부담스러울테니 서로 하지 말자고까지 하시더군요. 예단비는 아예 안하면 서로 그러니깐 흉내면 내서 300주면 150 주시겠다고... 저한테 그리 이야기하시더군요. 저는 그래도 대출없이 1억 집 전세로 마련했고...왠만한 건 오래 자취해서 다 있습니다.

 

그런데도 여자친구는 결혼을 미루자고 합니다. 왜 그러냐고 하니깐 이제는 마음의 준비가 안 됐다고... 그럽니다. 제가 올해 꼭 결혼을 해야 되는지 몰랐다고...ㅡㅡ; 매번 결혼준비하고 결혼해야 된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몰랐다니... 자기도 올해 힘들다고이야기 한 적이 있다고 하면서 그렇게 아는 줄 알았다고 합니다.ㅡㅡ;

 

저한테 남동생이 하나 있는데 두 살 작습니다. 여자친구도 있고 결혼할 사람도 있는데 형인 제가 먼저 하고 동생이 하는 게 모양새가 좋지 않습니까. 제가 올해 안하면 동생이 해야 됩니다. 그쪽집에서도 그렇고요. 그런데 제가 결혼할 사람이 없다면 몰라도 있는데 굳이 4~5달 미루려고 동생이 먼저 결혼한다는 게 좀 그렇지 않습니까? 그리고 저희 부모님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여자 나이도 꽉 찼는데 그쪽 집은 하루라도 빨리 보낼려고 하는 게 맞지 않느냐? 왜 한 살 더 먹어서 보낼려고 그러느냐?" 그런 생각 말입니다. 당연히 의문을 품을 만한 내용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여자친구는 "그러면 내년 4월에 우리가 하고 동생이 내내년에 하면 되겠네?" 이럽니다.

그래서 제가 "결혼할려는 동생한테 2년이나 미루라고 하는 게 말이 되냐고?" 카니깐 "그럼 동생 먼저 결혼시키라"고 합니다.

"내가 결혼할 사람이 없으면 그리 하겠는데 굳이 5개월 미루려고 동생 먼저 시키는 게 어딨냐고? 당신 나이도 꽉 찼지 않냐고? 하루라도 빨리 하는 게 정상 아니냐?"고 했습니다.

ㄱㅡ러니깐 이제는 "마음의 준비가 안됐다고..."합니다.

뭐 도대체 이해가 안갑니다.

 

동생이 먼저하고 그 뒤에 하면 어떠냐? 자기 주위에는 그런 집 많고 친구도 그런 친구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당신이 없으면 그리 하겠는데 굳이 몇달 미루려고 하느냐?"이말 몇번 해도 같은 소리만 합니다. 계속 이야기가 돕니다. ㅡㅡ; 힘빠지고... 그런데 여자친구가 이렇게 몇 번 말하다가 담에 이야기 하자고 미뤄버립니다. 나도 머리 아프고 그런건 마찬가진데... 이야기 하다가 자기가 힘들어지면 무조건 담에 이야기하자고 합니다. 계속 이야기해서 결론을 내자고 하면 성을 내니...

 

첨엔 형편이 그렇다고 해서 간소화게 하자고 해서 해결방안을 내어줬고, 그러니깐 이제는 다른 이유가 계속 늘면서 동생 먼저하고 형이 하는 게 뭐가 이상하냐고 오히려 사람을 이상하게 몰아부칩니다.

 

ㅈㅔ가 잘못 생각하는 건가요? 여자친구가 이상한가요? 저는 도저히 이해가 잘 안갑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추천수1
반대수0
베플♡♡|2008.05.30 09:49
남자가 서른 초반이면...31살이라고 치고 여친이 35살이라는소리인데..벌어논돈이 천만원도 안된다... 말이되? 이해가 안가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베플///|2008.05.30 20:50
사람들 진짜 무섭다. 나이 많으면 결혼 앞뒤 안가리고 빨리 하는게 정상인 여자인가? 결혼을 앞두고 더 생각이 많아지고, 나이가 많은 만큼 더 신중해지고, 두려울 수도 있어서 시간을 갖고 싶을 수도 있는건데. 그리고 돈 모은거 가지고 너무 몰아붙이는데, 그 사람의 됨됨이를 단지 얼마 모았는냐로 어떻게 알 수 있는지. 빚이 있다는 둥, 유부녀라는둥 단지 흔히 말하는 결혼 적령 나이에서 살짝 많고, 흔히 생각하는 저축액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고해서 전혀 알지도 못하는 여자분을 이상한 사람으로 매도하고 있다. 진짜 무섭다 사람들. 결혼이 인생의 전부가 아닌데 나이 좀 찼다고 누가 결혼하자고 넙죽 하는건 아니지않나. 집안이 너무 어려워서 돈을 못 모았을 수도 있고 어디가 아파서 수술했을 수도 있고 사업을 하다 망했을 수도 있는건데. 그렇게 따지면 우리 부모님 또래는 평생 일했으니까 전부 집한채는 기본으로 가지고 자금도 어느정도 굴려야 하는건가? 그렇게 인생이 적금 붓듯이 따박따박 이뤄지는 건가? 진짜 무섭다 사람들.
베플내얘기?|2008.05.30 08:20
내얘긴줄알고 놀랬어요. 저는 그 여자분 입장이구요. 만난지 얼마 안됐을때부터 남친이 결혼하자면서 밀어붙였어요. 처음에는 너무 좋은 남친부모님들과 착한 남친때문에 결혼하면 행복하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이게 아닌데...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너무 끌려가는 느낌.. 나는 아직 마음의 준비가 덜 됐는데.. 조금만 여유를 주면 내가 마음의 준비를 하고 다가갈텐데.. 이건머 자기생각대로 10월에 안하면 주글 사람처럼 그러더라구요. 정말 그럴수록 더더더 하기 싫어졌습니다. 처음엔 저도 돈핑계로 미루다 나중엔 맘을 털어 놨어요. 진짜 너무 힘들다고 나도 준비좀 하자고. . ... 다행히 제 남친은 님처럼 재촉보단 절 믿어줬구요, 오히려 조금 시간이 흐르니까 이사람이랑 더 살고 싶어 지더라구요.^^ 글구 글속에 보니까 시골에서 결혼하면.. 이라고 있던데.. 그건 상의하셨나요? 제가 여친이라면 싫을거 같은데... 서울에 직장있어서 서울에 계신거 아니에요? 여친도 서울이고 직장도 서울이면 서울에서 하셔도 될텐데... 저렇게 시작부터 (식장 잡는거)님의생각대로 될것 처럼 행동하시자나요. 글구 아무것도 하지말자고 하고 예단 흉내? 300에 150 이면 꾸밈비도 주시고 다하실껀가요? 그거 아니면 안주고 안받기지 왜150은 님네가 갖습니까? 사소한것부터 이미 형식 차리고 있으면서 간소화?? 여친이 부담스러울거 같아요. 왠지 이건 아니라는 느낌.... 그냥 여유를 주세요. 다른거 없어요 그냥 알았다고 하고 준비되면 말해달라고 하시고 작은것도 상의하셔야 해요. 결혼., 혼자 하는거 아니자나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