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많은 분들이 보시구 댓글달아 줄꺼라곤 생각못했는데
답글들 보고 위로도 많이 되구... 넘 감사드립니다^^
어제 결국엔 컴퓨터하다가 거실로 나가보니 신랑 잠들어 있더라구요
혼자 처량하게 비빔면 끓여서 식탁에 앉아서 한입먹다가
저도 모르게 큰소리로 울었어요 그랬더니
신랑이 깜짝 놀라서 벌떡 일어나더니
" 왜그래 무슨일이야 알았어 미안해미안해 얼른 나가자" 그래서
그땐 그냥 못이긴척 하구 저도 따라 나섰어요
식당가서 먹으면서 제가 네이트에 글쓴것도 말하구 리플들도 보여줬더니
님들이 남겨준 리플들을 읽어보더니 쫌 반성하는것 같더라구요 뻘쭘 하게 웃고 그러더라구요
원래 신랑이 남의 말이나 시선을 대게 의식하는 스탈이거든요
님들 리플이 도움이 많이 된것 같아요~~
아 그리구 방금은 정기검진받으러 병원갔다왔는데 애기가 그사이 엄청 마니컸네요ㅋㅋ
팔다리가 생겼어요ㅋ 너무 귀여워서 신랑 한테 그말 했더니
자기도 궁금한지 초음파사진 찍어서 휴대폰으로 보내달라고 난리네요
신랑이 사실 그렇게 정말 나쁜 사람은 아니지만
쫌 무디고 무뚝뚝한건 있어요 또 저도 정말 임신 초기라 그런지
많이 예민하기는 한것 같구... 서로 맞춰가면서 살아야겠죠... 리플달아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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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주책맞게 계속 눈물만 나는데
얘기할 곳도 없고 해서... 제가 예민한건지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저희 신랑이 너무 무디고 못된거 같아요
조금 길어지더라도 제 얘기좀 들어주세요
어제부터 있었던일이 계속 쌓여서 결국 오늘 눈물흘리고 해도
와서 위로도 안해주네요 밖에서 티비만 보구 있어요
지금 인신 9주조금 넘었어요
아직까지는 다닐만 해서 직장 계속 다니고 있구요 주5일근무라
주말에는 집안일이 거의다 제몫이에요 평일에도 제가 일찍끝나서 다 제몫이구...
임신해도 마찬가지네요 신랑은 토욜까지 일을 하거든요
어제도 이불빨래 하고 청소기 돌리고 이것저것 하다가 입맛두
없구 속이 계속 미식거리는게 안좋아서 떡볶이 조금먹은거
말구는 먹지도 못했는데 갑자기 장어가 막 먹구 싶더라구요
그래서 신랑오면 장어먹으러 가자고 하려구 생각하구 있다가
퇴근해서 오자마자 장어먹고 싶다고 하니까
첫마디가 " 왠 장어?"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아니 그냥 머 먹지도 못했는데
장어는 막 먹구싶네 그랬더니 너 어짜피 몇점 먹다가 먹지도 못할꺼잖아
이러더니 그럼 빨리 나가게 대충 모자써 그러면서 막 급하게
굴길게 머때문에 그런가 봤더니 로또못사서 로또때문에 급하게
절 막 닥달하면서 나갈꺼면 빨리나가자고 나중에는 짜증까지 내더군요
제가 로또 못사게 한것도 아니고 살꺼면 자기가 진작 사오던지
까먹고 잊어버린거 시간이 촉박해지니까 한 7시 30분정도였어요
막 절 재촉하구 준비좀 미리 해놓지 안하고 뭐했냐면서 ....
그래서 저도 집안일 하구 하느라 준비는 아직못했다 지금 하면되지
왜 글케 난리 치느냐고 가서 로또 사와 그럼 먼저
그동안 준비할테니까 그랬더니 한숨을 푹쉬면서 문열고 나가면서
끝까지 " 빨리 준비해 " 이러더군요
그러고 나니까 장어 먹을맛이 뚝떨어지고 도대체 뭐가 먼전지 싶으면서
기분이 정말 나빴어요 그래서 결국 장어 먹으러 안갔습니다.
나중에는 웃으면서 가자 가자 이러는데 이미 전 기분상할때로 상해서
먹구 싶은맘도 싹 사라지더라구요
그리구 또 오늘아침 일어난일이 아침에 일어나니까 11시 정도 됐어요
그래서 요새 변비가 좀있어서 바나나랑 우유 갈아마실려고
보니까 설겆이가 쌓여있어서 그냥 제가 살살하구 우유 갈아마시구
화장실 가서 머리를 막 감고 그러니까
갑자기 화장실로 와서 하는말이 대뜸
" 나 오늘 어디 안나갈꺼다 " 딱이러는거에요
전 그냥 머리 감고 나간다 어쩐다 말도 안했어요
근데 사실 집에밥은 먹기도 싫구 해서 어제 못먹은 장어가 쫌 생각나긴해서
가자고 얘기를 하려고 하긴했는데 아직 말도 안꺼낸 상태였는데
와서 저런말 하니까 또 기분이 상하더군요
그러더니 제가 머리감고 씻는동안 혼자 라면 끓이구 국끓이고
다 씻고 나오니까 혼자 먹고 있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결국 터졌어요 눈물이 막 나면서
오빠는 어쩜 생각이 있냐없냐 혼자 그렇게 차려서 먹으면서
나한테 뭐 먹고싶은거 없냐고 묻지도 않냐고
그랬떠니 " 너가 안먹는다며 " 딱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내가 나 지금 속이 안좋아서 방금도 씻으면서 토했는데
토할때 괜찮냐고 한번 물어보지도 않고 난 집밥이
먹기싫다는거였찌 그랬더니
저보도 또 한다는말이
"임신한거 너무 의식해서 그러지 마라 그렇게 나를 못잡아 먹어서 안달이냐 " 그러더라구요
그말 듣자마자 그냥 계속 지금까지 너무 눈물이 나요
임신한거 의식해서 제가 일부러 그럼 토하고 일부러 안먹는다는 건가요
딴사람보다 전 입덧도 없어서 토하고 그런것도 손에 꼽을정도에요
근데 저런말을 하니까 그냥 계속 서러워서 눈물만 나네요
화내면 안되는데 너무 화나서 목소리 높아지고 소리지르고 뱃속의
애기한테 미안해 죽겠어요 지금까지 아무것도 못먹었는데
이글 쓰는동안에도 밖에서 쳐자는건지 뭔지 방문 한번 열어보지도 않아요
제가 예민한거 절대 아니죠?? 신랑이 너무한거 맞죠....
그냥 너무 서운해서 계속 눈물만 나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