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구리입니다 ㅎ
아침일찍 업뎃하네요 ㅋㅋ
다들 더 무서운 얘기들려달라 하기에 ;;
진짜 무서운얘기 해드리지요 ;;
요번건 잡담 없이 바로 진행하겠습니다 ㅠㅎ
이 이야기는 초등학교동창의 중학교에서 일어난 실화구요
제가일부로 살을 좀 붙여넣었습니다
글고 내용이 내용인지라 ...느끼는게 있게끔 그림위주로 그려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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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2학년의 두 학생 A와 B는 둘도 없이 친한 친구입니다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둘을 쌍밤톨마냥 항상 같이다녔고 나중에 어른이 되서도
지금처럼 친하게 지내기로 수도 없이 다짐을 했고 또한 그렇게 믿었습니다.
둘은 우연치 않게 중2새학년의 같은반에 배정이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1년빼고는 내내 같은 반이 된적이 없었던 두 친구는 더할 나위없이 기뻤습니다
등교도 항상 같이했습니다. 항상 같은시각 같은장소에서 만나서 둘은 같은반으로 들어갔습니다
짝도 되었습니다 . 둘이 워낙친했던걸 알았었는지
담임선생님의 배려덕분에 같이 앉을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요 .. 뭔가 이상한 일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
오랬동안 친했던 A와 B, 둘 사이가 점점 멀어져 가는것 같았습니다
활달한 성격의 A와 달리 B는 약간 소심한 성격에 말도 별로 없었습니다
A는 같은반아이들과 개학한지 얼마되지 않아 많이 친해졌지만
B는 여태 친구들의 이름하나 외우지 못했습니다 ..
그걸 노렸는지 반에서 논다 하는애 몇몇이 주도가 되어 B를 따돌림하기 시작했습니다
A에게 말했지만 친구가 장난좀 친거가지고 뭘그러냐며 타박을 줍니다
그러나 점점 도가 지나쳐 갑니다 ..
이제 B앞에서 드러내놓고 욕을 하기시작합니다
B의 원래 이름은 이미 없어진지 오래입니다
그의 이름은 이제 병신 내지는 머저리입니다
B가 없는 사이 낙서도 많이합니다.
대상이 되는것은 책상은 물론이오 의자 심지어 가방에까지 낙서를 합니다
온갖 욕들이 가득합니다 B의 얼굴은 어떻게 할줄몰라 화끈거리고 빨개집니다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습니다 .
자신을 따돌림하는 반아이들을 저주할 만큼 마음도 독하지 못합니다
때려줄만큼 힘도쌔지 못합니다
묵묵히 지우개를 듭니다 ... 책상을 박박 문지릅니다
뒤에서 아이들이 웃습니다 ... 그사이 나의 절친했던.. 친구 A가 서있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모르는척 B는 더 열심히 지우개로 책상을 지웁니다
그 힘에 지우개는 이미 부러지고 거의 손으로 지우다 싶이합니다 ..
지워집니다 . 병신 머저리 등 욕들이 지워지기 시작합니다 .
그렇지만 지워지지않습니다. 마음속에 이미 자리잡혀버린 B의 상처는 지워지지 않습니다
책상에 무엇인가 자꾸 떨어집니다 ..
멈출수가 없습니다
눈물입니다 .. 훌쩍거리는 소리가 B가 어떻게 할수 없게 나기시작합니다
아이들은 더 크게 웃습니다 ...
그런날들이 계속됩니다
쉬는시간에 아이들이 B를 눕혀놓고 밟기 시작합니다
이젠 슬프다는 말도 내 감정에 비하면 무딘말이 될만큼 주체할수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B는 계속 맞아야합니다
방법이 없습니다
A도 도와주지 않습니다
B는 이제 급식도 혼자먹습니다 .
B의 옆자리는 항상 비어있습니다 . 그래서인지 항상 B는 맨끝좌석에 앉아먹습니다
중간지점에 앉으면 양옆이 비어버리기 때문입니다
불쌍했는지 반애들중 몇명이 같이 먹을래하는 호의성 질문을 던집니다
거절했습니다. B를 더욱 비참하게 만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A는 다른애들처럼 때리지는 않지만 말도 걸지 않습니다
일부러 피하는것 같습니다.
불편할 것을 알기에 B도 같이 모른척을 해줍니다
이제 B는 너무나 힘이듭니다
B가 마지막으로 보게될 모습입니다
생의 마지막의 모습이 사랑하는 가족들의 얼굴도.. 친구들도 아닌
높은 아파트밑의 주차되어있는 차들입니다
이따금씩 사람들이 지나갑니다
개미처럼 작습니다 B도 몇분후에 옥상에서 본다면 저렇게 개미처럼 작아져있겠죠
B는 겁이납니다. 하지만 내일아침에 학교를 가는것은 더욱 무섭습니다.
갑자기 용기가 납니다
몸을 던집니다
내려가는중간 정신을 잃고 ... 땅바닥에 차갑게 나뒹굽니다
빨갛게 그의 머리에서 뜨거운 눈물이 납니다
주변으로 사람들이 몰려들것입니다
쯧쯧 안타까워 어떻게해 ...
다들 한마디씩하고는 각자 집으로 돌아가 무슨일이 있었냐는듯 티비를 보거나
밥을먹거나 내일아침을 위해 잠을 잘것입니다
B는 마지막까지 혼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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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장면의 컷들은 전부 실제 있었던 일이였구요
감정같은것은 제가 좀 생각해서 썼습니다 ..
댓글좀 보닌까 중,고등학생 동생분들도 제글을좀 읽으시는거 같은데 ㅠ
혹여나 지금 이런친구있음 잘해주세요 ;;
난중가서 후회하지말구요
남의눈에 눈물나게하면 난중가서 자신은 피눈물 흘립니다 ..ㅠ
끝으로
남기고픈말은 ..
매번 느끼는 거지만은 ;; 귀신보다 무서운건 사람이 아닌가 싶네요 ;;
그리고 아랫글은 자살한 학생의 마지막유언이라는데 EBS 지식채널책에서 발췌했습니다..;
오늘은 내가죽는 날입니다
버리지 말아달라고 그렇게 말했는데
그들은 끝내 날 버렸습니다
그리고 날 죽였습니다
이젠 내 자신이 나를버릴차례입니다
이번 죽음이 마지막 죽음이 되길를 원합니다
이제 더이상 죽고 싶지 않습니다
나를 마지막으로
더이상 그누구도
나를 죽이지 말아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