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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야식으로 닭볶음탕 먹다가 냄비 던져버릴뻔했습니다.

|2011.07.14 12:45
조회 23,160 |추천 30

자고 일어나니 베스트에 제글이...아이쿠 감사합니다^^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봤습니다^^

 

저희부부 나이가 궁금하시다는 댓글을 봤습니다.

 

저희부부는 20대 후반입니다!!!

 

제가 신랑보다 10달이나 빨리 태어났는데 죽어도 연애때부터 누나라 안부르고!!!!!!-_-^

 

제가 만삭의 임산부라서 요세 쫌 예민하긴 합니다!! 같이 안치워줘서 짜증이 났었나봐요^^

 

인정합니다~

 

저의신랑 귀엽다는 댓글도 있었는데 신랑이 아주 흡족해 하더군요!!감사합니다^^

 

닭도리탕 ->닭볶음탕 수정도 했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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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론 길게 안쓰고 얘기좀 해볼꼐요~

 

어제밤 12시쯤 잠자리에 들었는데 급 배고프더라구요~

 

집에 먹을껀 없고 고기가 먹고싶길래 뭘 먹을까 하다가 닭볶음탕을 야식집에서 시켰습니다.

 

쫌짰지만 그래도 신랑과 맛나게 잘먹었네요~ 저는 밥까지 먹었어요...

 

신랑 살찌는데 살찌는데~ 계속 그말만 하면서도 닭볶음탕 참 잘먹더군요!!!!

 

우리신랑 계속 "너때문에 내가 이래서 살찌는거야~"이러는데 그말도 한두번이지 쫌 짜증이 났습니다.

 

그래도 맛나게 잘먹고 치우고 차려는데 우리신랑 손하나 까딱 안하더군요...

 

늘 잔업에 일요일도 쉬지도 못하고 일하고 피곤해서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제도 늦게 퇴근해서 몇시간 못자고 출근하고 어제도 야식먹느냐고 늦게자고 피곤하겠지~ 싶어서 냅뒀습니다.

 

제가 혼자 다 치우고 신랑에게 "내일 출근할때 이것좀 갖다 버려줘~"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이것은 야식집에서 가져다준 일회용 반찬그릇과 젓가락, 수저, 그리고 닭볶음탕을 담아온 일회용 냄비였습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냄비!!!!!! 포인트입니다.

 

저의신랑 저한테 왜 냄비를 버리냐고 내다 놓으면 야식배달원이 가져가지 않냐더군요.

 

그래서 이건 버리는거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신랑 제말은 안믿고 계속 배달원이 가져갈꺼라고 하더군요.

 

저 순간 욱해서 열폭했습니다.

 

"당신 야식집 한번도 안시켜먹어봤어? 이냄비 버리는거야~"

 

라고 화를 냈더니

 

우리 신랑왈 :  근데 왜 짜증이야? 모든 식당이 다 똑같아? 여기는 가져갈수도 있는거잖아. 그럼 전화해서 물어보든가? 만약이라는것도 있잖아

 

저왈 : 이건 버리는거라고!!!! 자기는 왜 날 못믿어?

 

신랑왈 : 이게 못믿는거야?

 

저왈 : 어 못믿는거지!

 

라고 소리지르고 신랑 들으라고 야식집에 전화해서 진짜 물어봤습니다.

 

그 야식집사장님 어이없이 웃으면서 "버리세요~"이러더군요...ㅠㅠ

 

순간 또 창피함과 억울함과 사소한거지만 내말을 못믿고 화를 내는 신랑이 미워서 그 일회용 닭도리탕 담아온 그 냄비 던질뻔 했습니다.

 

저의신랑 그 전화소리 듣더니 아무소리 안하고 혼자 이불속에 누워서 혼자 눈감고 자더군요

 

저는 열받아서 잠도 안오고 같이 자기도 싫길래 혼자 거실에서 잤습니다.

 

소심한 마음에 열받아서 밤샜습니다!!-_-

 

오늘 아침에 우리신랑 혼자 일어나서 씻고 밥도 안먹고 출근하면서 아주 큰소리로~

 

"자기야~ 나 출근해!!!! 이거만(어제의 문제의 그 닭볶음탕 잔해물들) 버리면되?"라고 3~4번은 큰소리로 말하더군요!!

 

대답끝까지 안하다가 "어"라고 한마디 했습니다.

 

출근해서 카톡으로 미안하다고 연락왔길래 저도 미안하다했습니다.ㅠㅠ

 

정말 부부싸움은 너무 사소한거에서 시작되는거 같네요...ㅠㅠ

추천수30
반대수4
베플나 워킹맘|2011.07.14 14:07
그럴땐..10만원빵. -_-;;; 한달용돈 10만원씩인데.. 저 몇번 이겼거든요? 근데 몇번 그러더니..그담부턴 안우기던데요..^^
베플품바|2011.07.14 18:54
나참....... 별...... 비비크림 더러 선크림이라고 우기면 이혼할 기세네..
베플ㅋㅋㅋㅋ|2011.07.14 13:22
우앙 베플이다 키키 이런글보면 저도 빨리결혼하고싶어요~~ 행복하게 사세요~~^^* *********************************** 화목돋네요 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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