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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살연하 훈훈한 과외학생과 ♥_♥ (4)

|2011.08.25 20:34
조회 18,697 |추천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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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를 성이 '강' 이름이 '이' 아닌가 생각 하시는 분이 있으신 것 같아서 ㅋㅋㅋ..

강이 이름은 xx강 이렇게 세글자인데, 원래 성 빼고 'x강아' 라고 부르다가

최근엔... 강아~ 이렇게 부르고 있어요 ㅋㅋㅋ

개인적으로 이름 다 부르는 것보다 강아~라고 부르는 게 더 친근감 느껴지고 좋아서요!

그리고 제 닉네임 '쭈'는 진짜 제 닉네임이에요, 중학생 때 부터 쓰던 별명인데..

풀네임을 밝히긴 아직 좀 그래서 별명을 썼어요!

언젠간 제 실명을 밝히게 될 날이 오겠~쬬↗?  

 

 

 

 

 

 

톡커님들 안녕...!

오늘 강이를 만나고 왔는데.. 흠 기분이 그래요 ㅠㅠㅠㅠ

그래서 이번 판은 그렇게 유쾌하진 않을 것 같아요, 이해해주세요ㅠ슬픔

 

 

 

 

 

 

 

 

 

 

사실 몇 주전만 하더라도 강이한테는 그냥 호감? 정도만 느꼈었음

솔직히..

과외 선생이 과외 가르치라고 있는 거지, 학생이랑 연애하라고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그냥 아~ 강이는 참 괜찮은 애다! 이 생각 뿐이였음

그러다가.. 최근 들어 나님의 생각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었음 부끄

 

 

 

 

 

 

저저번주에 갑자기 강이가 이런 말을 꺼냈음

"여자들은 뭐 주면 좋아해요?" 이렇게 물어보길래 읭...? 너무 포괄적인 질문이라 ㅋㅋㅋ

"보통 화장품이나 옷 그런거 선물하지 않나?" 라고 했음

그리고 나님이 "왜? 너 누구 선물 주게? 여자친구??"

이랬더니 화들짝 놀라면서 아니에요! 이러는 거임ㅋㅋㅋㅋㅋ 귀여운 녀석

 

 

 

 

 

 

그리고 또 저번주에 강이랑 수업을 하는데

평소엔 아무리 피곤해도 공부할 땐 집중하곤 했었는데 그날 따라 애가 딴 생각을 하는 거 같았음

그래서 강이한테 "왜 그래~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라고 했더니

"아무 것도 아니에요~" 이러는 거임

근데 왠래 아무 것도 아니라고 하면 더 궁금하지 않음?ㅋㅋㅋㅋㅋㅋ 나만그런가?

나님이 원래 궁금한 건 못 참는 성격이기에 강이를 다그치기 시작했음! 음흉

그러자 강이가

"선생님, 근데요 선생님 외국 나가면 결혼은 어떻게 해요? 결혼은 한국 사람이랑 해야 되잖아요"

이러는 것임

 

 

 

 

 

 

부연 설명을 하자면... 나님의 오랜 장래 희망이 국어 선생님이였음

근데.. 솔직히 요즘 선생님들 보면 별로 높지 않은 급여에 환경도 별로고 학생들에게 무시당하기 일쑤 아님?

(대다수의 착한 학생들을 비하하는 것 아니에요, 오해 마세요!)

나님이 여태껏 좋은 선생님을 만나서 그런 거일 수도 있는데..

나님 상상의 선생님의 모습과 현실이 많이 달랐음, 그래서 한 때 이것 때문에 고민 많이 했음 실망

 

 

 

 

 

 

고3 수시 원서 쓸 때, 사범대 쓴다고 하니까 주윗 분들이 많이 말렸었음

사범대 비전도 없는데 왜 굳이 그런 곳을 가려고 하냐는 소리 많이 들었었음

근데 나님은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고 싶었고!

주위에서 다들 말려도 나님이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돈 벌고 살 수 있음 행복하겠다..

라는 생각을 했었기 때문에 온 것임

그런데 임용을 뚫는게 정말 어렵겠다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음

임용 합격 못 해서 몇년씩 고시원에서 공부하는 선배들도 많았고

"누구누구 여기 합격해서 잘됬다더라~" 이런 소식보다

"누구 선배 이번에 떨어졌대" 라는 말이 더 흔하게 들렸기 때문임 슬픔

 

 

 

 

 

 

내가 바라던 것은 이게 아닌데.. 하면서 한참을 힘들어 했었음

그냥 엄마 말대로 할 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했는데

어쩌겠음!

어쨌든 난 이미 학교를 다니고 있을 뿐이고!

문학 작품을 읽고 표준 문법을 외우는 것도 너무 재미있고!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 한다고...

어쩔 수 없이 국어로 밥 벌어 먹고 살아야 하나봄ㅋㅋㅋㅋ히히만족

 

 

 

 

 

 

그래서 요즘엔 진로를 살짝 바꿨음!

한국어 교사가 되기로 함!

한국어 교사는 외국인에게 외국어로서의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사인데..

쉽게 말해서 외국인을 상대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것임!

한국어 교사가 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여러모로 생각해 볼 때 이 방법이 더 나은 것 같았음

 

 

 

 

 

 

이 이야기를 강이한테 해 준 적이 있었음

나님이 대학원까지 졸업하고, 아마도 외국에 나가서 일을 할 것 같다고..

그 땐 별말 없었는데 ㅋㅋㅋㅋ

강이가 갑자기 이 이야기를 꺼내는 것임

그래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근데 아직 확실한 건 아니야~ 좀 더 생각해보고 결정해야지" 하니까

갑자기 강이 얼굴이 활짝 피면서 ㅋㅋㅋ

"맞아요! 그래도 한국에서 사는 게 제일 좋을걸요" 이러는 거임ㅋ

..... 이녀석보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음흉

 

 

 

 

 

 

그리고 또! 강이가 갑자기 쓸 데 없는 이야기를 하는 거임ㅋㅋㅋ

"장거리 연애하면 어때요?"

이렇게 물어봤었음

나님이 2년 정도 사귀었던 남자친구가 사귀는 도중에 이사를 가는 바람에 원치 않는 장거리 연애를 한 적이 있었음. 그래서 솔직히 말해줬음

 

 

 

 

 

 

"장거리 연애하면 좋은점도 있어. 다른 커플들보다 자주 만나지 못하니까 보고 싶은 마음이 오래가고 더 간절하고.. 그런거. 근데 단점은 진짜 진짜 보고 싶을 때, 아플 때 못보는거. 그건 좀 힘든거 같애"

하니까 강이 표정이 우울한거임 ㅠㅠㅠ

그래서 나님이 살짝 떠볼려고

"너 좋아하는 사람 있어? 있지? 어디있는데? 서울? 빨리 말해봨ㅋㅋㅋㅋ"

이렇게 속사포로 내뱉으니까

"아니에요~ 저 좋아하는 사람 xx에 있어요" (xx는 나님과 강이가 사는 지역 이름)

이러는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님이 "야, 너 좋아하는 사람 있어? 없다며~"

이랬더니 "아니에요.. 있어요 ㅋㅋㅋ" 이러는 거임

 

 

 

 

 

 

(지금 생각해보니, 나님이 있는 곳은 지방이고. 강이는 서울에 있는 학교를 목표에 두고 있기 때문에 이런 질문을 한 것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 강이 김칫국부터 마시고 있었음, 우쭈쭈부끄)

 

 

 

 

 

 

그리고 또 불쑥 "선생님 근데요.. 연하는 어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말을 한 순간 뭔가 느낌이 쎄.. 했음

아... 설마?ㅋㅋㅋㅋㅋㅋㅋㅋㅋ얘가?ㅋㅋㅋㅋㅋㅋㅋㅋ날?ㅋㅋㅋㅋ아니겠지?아닐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난 예쁘지도 않고 몸매가 예쁜 것도 아니고 하찮은 대딩 나부랭이일뿐인데...ㅋㅋㅋ아니겠지?ㅠㅠㅠㅠㅠ

 

 

 

 

 

눈물을 머금고 말했음

(이 부분은 개취임! 나님의 취향이 이렇다는 것일 뿐이니 오해하지 마시길 ㅠㅠ)

"난 솔직히 연하는.. 별로 ㅋㅋㅋㅋ 그러니까 무조건 연하가 싫다는 게 아니라! 어린애들처럼 찡찡거리고 그러는게 싫어. 난 내가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좋은데, 남자친구가 나한테 막 기대려고 하고 어린 티 내면 싫을 것 같아"라고 말해줬음

 

 

 

 

 

 

근데 사실... 우리 강이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른스러움

나님의 개인적인 생각일 수도 있고, 아님 지금 강이가 좋기 때문에.. 그렇게 느낄 수도 있지만은!

강이는 다른 애들보단 생각이 깊은 것 같음

 

 

 

 

 

 

여기까지만 본다면.. 톡커님들 생각에 나님이 도끼병이 아닌가..라고 생각 하실 수도 있음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나님이 '아, 강이가 날 좋아하는 구나'라고 생각하게 된 계기가 있음

이거랑.. 오늘 강이를 만나게 된 이유랑도 관련이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러분 궁금하시죠?!!!!!

이건... 다음 편에 쓸게요 히히 부끄부끄

 

 

 

 

 

 

 

 

 

아! 그리고 오늘 제가 기분이 좋지 않다고 한 이유는...

음.

되게 복합적인데..

가장 친한 친구와 오랜만에 통화를 했음!

그 친구는 고2때부터 남자친구랑 알콩달콩 예쁘게 사귀고 있는 친구인데

큰 용기를 내고 친구한테 말을 했음

"나 맘에 드는 애 있어"

"대박대박 누구야? 누구누구? 과친구? 몇살인데? 무슨과야?"

이렇게 쉴틈없이 물어보는데.. 딱히 뭐라고 대답할 수가 없었음 실망

 

 

 

 

 

그래서 "... 나보다 어려" 이랬더니

"와 ㅋㅋㅋㅋㅋㅋㅋㅋ 대박 11학번 낚았음? 궁금해! 빨리 말해봐빨리" 이래서

"11학번은 아니고.. 좀 더어려"

이랬더니 친구님이 말이 없었음...ㅠ

"뭐야 장난해?ㅋㅋㅋㅋ 장난치지 말고 몇살이야?" 라고 물어봐서

나님이 진지하게 목소리 깔고".. 열아홉..." 이라고 했더니

친구의 반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돌았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너어디정신나간건아니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열아홉이면 고삼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반성해랔ㅋㅋㅋㅋㅋㅋ"

이러는 거임...

뭐 이런 반응 예상 못한건 아니지만.. 막상 들으니까 기분이 꽁기꽁기했음

 

 

 

 

 

 

게다가 촉이 발달한 내 친구님 "야 설마 과외가르치는 학생?" 이렇게 물어봐서 맞다고 했더니

"와 ㅋㅋㅋㅋㅋㅋ니어쩜그러냨ㅋㅋㅋㅋ 걔네 부모님이 과외선생이랑 사귀라고 과외시켰겠냐?ㅋㅋㅋㅋㅋㅋ고삼인데 그러면 안되지" 라고 했음

 

 

 

 

 

솔직히 나님도... 이말이 맞다고 생각함

나님도 고등학교 생활 지내보았기 때문에 지금이 얼마나 중요한 시기인지 알고 있음..

그래서 더 망설여짐

솔까ㅋㅋㅋㅋㅋㅋㅋㅋ강이가 고2였다면 차라리 더 쉬웠을 지 모르겠음..

근데 강이는 지금 수능을 80여일 앞두고 있는 고삼이고..

가뜩이나 중요한 시기에

여자친구 생겨서 연애하면 방해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쉽게 표현하지 못했음실망

 

 

 

 

 

애써 생각하지 말아야지.. 라고 했던 것을 친구 말로 한번 더 듣고 나니까

아 이거 안되겠구나.. 내가 강이 망쳐 놓을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 했음

그래서.. 기분이 좋지 않음

오늘 낮까지만 해도

강이랑 만나서 화장품 사고, 베스킨에서 나님이 제일 좋아하는 요거트 먹고 왔는데

이게 나님과 강이의 한계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음...

물론 친구가 아까 말은 장난이라고, 근데 그건 좀 아닌 듯 싶다며 너가 진짜 걔를 생각하면 사귀면 안된다고 했었음... 그래도 이미 난 아까 친구의 말을 계속 곱씹고 있음통곡

 

 

 

 

 

 

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톡님들 미안해요

톡커님들이 이런 찌질한 푸념 읽으려고 오신게 아닐텐데...

그래도

오늘은 제가 좀 우울한 날이니까 이해해주세용용

아마도 강이랑 과외를 하는 토요일까진 좀 우울할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천수8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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