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ㅎ
씻고 밥먹고 룰루랄라 하다가 생각나서 와봤는데! 댓글에 무려 3분이나!
감격했어요 ㅎㅎ
자기전에 하나 올리고 가야겠다.. 싶어서 왔습니다!
그럼 바로 시작할께요!
신랑이가 일가고 없으므로 음슴체 ㄱㄱ
1.
어릴 때 부터 이상하게 물가에서 물놀이만 하면 빠졌음
그래서 매해 죽을고비 한번씩 넘겼가며 살았음
처음 물에 빠지기 시작한게 초등학교 6학년때였음
친구들이랑 함께 간 지역에 유명한 물가가 있었음
거긴 매년 사람이 한두명씩 빠져죽는 곳으로 유명했음
거길 고기사서 친구들과 함께 갔음 그사실을 전학온지 얼마 안되서 난 잘 몰랐음
스펀지 소재로된?? 그런 슬리퍼 아심? 우리땐 그게 유행이였음
근데 그게 물에 참 잘떴음 그래서 우린 그걸 하나씩 들고 놀다가 물길을 타기로 했음
다들 잘타고 놀았음 나보다 약한 여자애들도 꺇꺇 거리면서 놀았음
나도 그걸 탈 차례가 됐음 신나게 소리 지르면서 내려오는데 갑자기 이상한 기분이 드는거임
물 속이라 시원하긴 했지만 그 시원함과는 차원이 다른 서늘함이 갑자기 발가락 끝부터 찾아옴
그러더니 진짜 거짓말 안하고 우리 신랑이 걸고 맹세함![]()
오른쪽이였나 왼쪽이였나 아무튼 한쪽 다리를 누가 잡은거임
그리고 그대로 깊은곳으로 끌려가고 있었음
내 친구들 비명소리 들리고 난 소리도 못지르고 물만 먹기 시작함
그 때 근처에서 놀던 오빠들이 내 친구들 소리 듣고 날 건지러 오심
두명이 와서 내 팔 하나씩 잡고 날 인도해서 난 살아나왔고 지금 판에 글을 쓰고 있음
2.
중학교 때 일임
그때까지 난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음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그 때 만큼은 아니지만.. 아무튼 !
교회에서 여름 성경 학교란걸 했음!
그 때도 그때지만 지금도 생각하면 신남![]()
아무튼 어김없이 물놀이 시간이 있었음
같이 놀던 쌍둥이 동생이 있었는데 같이 노는데 또.. 또!!
물에 빠질 때마다 어김없이 느꼈던 그 싸늘함이 또다시 내 발목을 타고 머리끝까지 솟구쳐 오름
물에 빠지기도 전에 난 소리를 질렀고
같이 있던 쌍둥이중에 동생이 언니 왜 그래! 하면서 ( 그랬던거같음..확실히 기억이 안남..ㅠㅠ )
내 손을 잡았고 이로써 둘이 함께 지옥을 맛봄
근데 그 동생이자기 살겠다고 날 자꾸 누르고 난 깊은대로 끌려가고..
처음엔 우리가 장난 치는지 알았는지 고등부 오빠들이랑은 쳐다만 보다
심각성을 느끼고 들어와서 우릴 건짐 이번에는 3명이 와서 건져줌
처음에 왜 가만 있었냐고 내가 울면서 물어보니까 오빠들이 말하길..
허리까지 오는데서 니들이 빠졌을꺼라곤 생각도 안했어
........... 유치부 애들도 노는 그런 데서 우린 빠져서 생사를 오갔음..
이쯤되면 물에 안들어가면 되잖아? 라고 하셔도..
진짜.. 그런 방법이![]()
는 훼이크고 그래서 요샌 물가를 안감 !!!!!!!!!
3.
이것도 나름 신선한 엊그제 이야기임
신랑이 야간으로 바뀌어서 혼자 자고 있었음
누워있는데 느껴지는 느낌
아, 오늘 가위 한번 씐나게 눌리겠구나 싶었음
난 이상하게 신랑이 옆에없으면 가위를 자주 눌림 거의 이,삼일 간격으로 두세번씩 눌림
가위는 눌려도 눌려도 참 무서움 보이는 것도 무섭지만 안보이는 게 더 무서움![]()
엊그제가 그런 날이였음 난 그래도 가위눌려서 귀신을 잘 안보임
우리집은 항상 거실에 티비를 켜놈. 난 내방에서 아프리카 티비로 명탐정 코난을 틀어놓고 자고 ㅋㅋ
내방에 에어컨이 있으므로 항상 문을 닫고 잤음
근데 그날따라 거실에 티비는 안 켜고 코난도 가끔씩 혼자 방종되는데그날 딱 그리됨
조용하게 누워서 가위를 눌렸는데 갑자기 문이 스르륵 열리는게 아님.......?
가위는 눌렸고 문은 열리고 동공은 확장되는데 소리는 못지름.. 무서워서 식은땀은 질질나고 ㅠㅠ
근데 거기서 더이상 아무것도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는거임
휴.. 다행이다. 이러고 있는데 갑자기 발자국소리가 들림
거실을 분주히 왔다갔다 하는 발자국소리 맨발로 걸어다닐때 그 쫙쫙 거리는 소리
다들 뭔 소린지 아심? 알꺼라 믿음 ㅠㅠ
그게 점점 내 방으로 걸어오는데, 소리는 들리는데 아무것도 보이지않음
그러다 침대 앞에서 소리가 끊기고 눈알 굴리며 사방을 살펴봐도 아무것도 보이지않음
그게 더무서움 ㅠㅠ 차라리 보이면 보이니까 다행인데 ㅠㅠ
가위를 풀려고 애쓰다 결국 가위가 풀리는데.. 갑자기 가위가 다시 걸릴려고 함
어떻게든 다시 안 걸릴려고 진짜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음 그리고 자연스럽게
동생이 자고 있는 방으로 가서 동생 손 잡고 잤음
은 훼이크. 다시 코난 키고 앉아서 멍 때리다가 마음 좀 진정되서 잤음
동생이 놀릴까봐 방으로 갈수없었음 히히 권위있고픈 난 큰언니니까![]()
자, 여기까지~
물놀이가서 빠질뻔한 건 솔직히 남둘한테 무서운 건 아닌데 내가 무서워서 ㅎㅎ
이번편은 그냥 무섭다기 보단 원한다고 해주신 분들께 감격해서 주저리 늘어놓는 판이 되었네요 ㅋ
원하는 분이 또 계시면 내일 다시 찾아 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