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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시부모님 모시고 살고 싶다는 남편

물총이라도... |2012.10.24 16:31
조회 32,929 |추천 25

안녕하세요. 달아주신 댓글들 많이 도움이 됐고, 실제로 남편에게 얘기해 보았습니다.

 

일단 비자문제는, 네 남편이랑 제가 스폰해야 되는 거 맞구요. 부모님 한 명당 한국돈으로 오천만원정도 입니다. 2분이면 1억, 저희 친정부모님까지 하면 2억.

남편이랑 저랑 연수입 합치면 한국 돈으로 1억7천정도 됩니다. 지금이야 애 없으니 저축이라도 하면서 살지, 여기 물가랑 집값 따지면 솔직히 애 있으면 버겁습니다. 그리고 비자 받는데만 2억인데, 부모님 사실 집이랑 그리고 부모님이 여기서 직장 생활하나요? 저희가 다 생활비 대야죠. 하....진짜. 한숨만 나오네요.

 

그리고, 많은 분들께서 얘기해주신 친정부모님.

남편한테 얘기하니까 알겠다네요. 친정부모님도 여기로 모시재요.

 

하 참 어이가 없이서,

 

저희 부모님께서는 설령 저랑 같이 살고 싶으셔도 절대로 말 안 꺼내실 분들입니다. 남한테 의지하고 도움받는 거 싫어하고, 특히나 아버지께서 완고하신 분이시라 어디 도움받을 만한 위치에 안 계실려고 하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저희 부모님오면 우리 부모님도 집 얻어줄거냐 하니까 그럴거랍니다.

우리 부모님도 자기 부모님이라고, 이런 말만 꺼내고 앉아있습니다. 아이고 세계 평화 니가 지켜라 그럼.

 

그래서 그냥 솔직하게 다 말했어요.

 

저번에 2달 오셔서 시부모님 계셨을 때 나 진짜 불편했다. 오빠한테 내색은 안 했지만, 오빠 부모님이니까 그리고 어차피 2달밖에 안 되니까 잘 보일려고 노력한거지, 내 천성이 그런거 아니다 하니까

 

이 남편이라는 놈이

저한테 갑자기 그럼 불만있을 때마다 그 때 그 때 진작 말하지 그랬냐고. 그 때는 잘 지내놓고 왜 이제와서 딴 소리냐고. 그 때 자기 엄마 아빠 와서 솔직히 저녁 맨날 우리 차려주지 않았냐고. 우리 맞벌이 하는데 편하지 않았냐고.

이딴 소리를 하는 겁니다.

 

아...얘를 진짜 어떡하지?

 

 

그럼 시부모님 앞에서 제가 속에 있는 말 다합니까? "어머니 아버지, 제 방 들어올 때 노크 하고 들어오세요.", "어머니 아버지 저 피곤하니까 이제 말 그만 하세요." "어머니 아버지, 저 주말이라 피곤해서 잘테니까 여행은 버스타고 다녀오세요." 이런 무개념 며느리 되야하는겁니까?

 

그리고 저도 요리 즐겨하는 편입니다. 물론 주부 몇십년차 되신 시어머니께서 훨씬 더 맛있게 잘 하시죠. 다만 그 2달동안은 시어머니께서 저희 피곤할까봐 해주신거였고, 저도 하루 중 할 일이 그거밖에 없으신데 하는 마음에 그냥 놔두었습니다.

 

남편은 또 나중에 부모님 걷기조차 힘들게 되면, 자기가 자식 하나인데 어떻게든 도와드려야 하지 않겠냐고, 그게 사람으로서 도리 아니냐고 하고

저는 나중에 그런 상황까지 되면, 정말 2달에 한번씩이라도 해서 나 한국 갈 의향 있다. 그리고 정말 위험하신 상황오면 회사에 사정을 얘기하고서라도 한두달 한국가서 있겠다 했습니다. 

그랬더니 제 남편은 너는 부모있는 자식이 어떻게 그렇게 생각할 수 있냐며 저만 졸지에 자식 도리도 못 하는 인간 취급 받았습니다.

 

남편은 저한테 부모 생각 조금도 안 하는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하고, 저는 겪어보지도 않고 저렇게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는 남편이 이해가 안 가요.

 

진짜 친정부모님 소환해야 되나요. 아 골치야.

 

 

 

 

추천수25
반대수8
베플헐헐|2012.10.24 16:40
그냥 일단 친정부모님 두달 모시라니까요. 친정부모님오시면, 님이 시부모님과 함께 했을 때 했던 며느리노릇 비슷한 거 다 남편에게 시키세요. 사위노릇 원없이 하시라고요. 단 사전에 친정부모님과 얘기가 잘 되어 있어야해요. 사위는 손님이라는 생각 못하고, 며느리버전 사위를 경험해보게 해주세요.
베플크악|2012.10.24 16:51
결혼한지 5년이 지났니..10년이 지났니.. 기다렸다는듯이 결혼한지 일년만에..뭐하는건지 완전 사기네 이거 몸뚱이만 미국에살지 개념은 완전 썩어빠진 한국놈이네 그려 돈그렇게 많아? 비자만 2억에 집구하고 생활비 ..너무 쉽게말한다 ..차라리 그냥 부모님하고 살지 뭐하러 결혼했니? 님 ..남편분한테 그럼 우리가 떨어져 살자 부모님 집얻어주지말고 나를 얻어줘라 시부모님 니가 모셔 주말부부 하자 하세요 저렇게 일방적으로 결정하는건 부부가 아니죠 저건 어딜봐도 억지부리고있는데 친정부모님도 모시자 말은 잘한다 안오실거 아니깐 그런소리 지껄이지 ..모든 사람이 너같이 니부모같다고 생각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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