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 여자입니다
그냥 제 인생에 회의가 들어서 써봐요
얼굴 몸매 딱히 못난부분 없고 연예인할것도 아닌데
엄청 이뻐져봤자 뭐하나 싶어서 얼굴에 손대본적 없네요
학교 졸업하자마자 먹고픈거 사고픈거 아껴가며
열심히 돈벌어 적금붓고 나름 착실히 살고있어요
그렇다고 관리 안하진 않고
저도 꾸미는거 좋아하는지라 피부 몸매 옷 등 신경 많이 쓰지만
얼굴이 소박하게 생겼어요ㅎㅎ
고등학교때 동창인 아이가 있는데요
원래도 못난얼굴은 아니었는데 성형 해서 엄청 이뻐졌어요
좀 어릴땐 나이트 웨이터 하더니
좀 나이들어서는 모던바 같은곳 계속 다니고
몸매 얼굴에만 투자하고 적금하나 없이 오로지
꾸미고 노는데만 쓰더라구요
근데 엄청 돈 많은 남자 만나 모아둔돈 하나 없이도
일찌감치 시집 가서 애 낳고 잘 사네요
집도 강남살고 차도 남편은 벤츠..
친구한테 몰고다니라고 사준차는 bmw
제가 살 엄두도 못내는 고가의 선물도 척척 받고
아직도 아가씨처럼 이쁘게하고다니고 관리도 받고
집에서 심심해하니 옷에 관심많은거 알고는
취미로 하라며 남편이 옷가게 내주고
애한테 해주는것도 보면 전부 최고급..
너무 부러워요.
전 이렇게 평범하고 착실하게 살다가
비슷한 수준의 남자 만나 아둥바둥 살겠죠.
저희집이 부자인것도 아니고..
나도 그냥 돈벌어 모두 얼굴에 투자할걸그랬나 싶고
여러모로 착잡한 하루네요
내일도 출근해야하는데 잠도 안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