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연애이구요.. 전 지방, 남친은 서울에 있습니다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한지 이제 4주째입니다.
첫째주는 가족모임이 있어서 만나지 못했고
두번째주는 회사 출근때문에 만나지 못했습니다
세번째주는 역시 회사출근이었고 일요일에 내려와서 얼굴보고 이야기하자고 했지만,
너무 바빴기때문에 생각할 시간이 없었다고 생각할 시간을 조금만 더 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주에 전화로라도 이야기하자고 했구요.
이때까진 그래도 아침에 늘 그랬듯 깨워주고, 저녁인사도 했습니다.
물론 제가 먼저 연락했지만 아침 저녁인사는 꼬박꼬박 서로 했습니다.
생각할 시간을 더 달라고 했을때는
그럼 먼저 연락해달라고 하고 저도 더이상 심란할까봐 연락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주 금요일이 남친 생일이라,
전화로 생일축하한다고 했고,
그는 고맙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곧이어 카톡이 와서 고맙고 정말 미안하다고..
너무 지쳤는지 반갑게 받지도 못했다. 피곤할텐데 얼른 쉬고... 정말 고맙다고 문자가 왔습니다.
저도 같이 생각해보자는 거였지 답을 찾아내라고 했던게 아니니 같이 이야기하자고 했습니다. 멀리 있는데 더 힘들게 해서 미안하구요.
3주동안 힘들었는건 사실인데 이제 좀 여유 찾으려고 한다며 고맙다고 푹 잘자라고 답장이 왔습니다.
그리고 어쨋든 다음주에 전화로라도 이야기하자고 했기에 일요일까지 기다렸는데 역시 연락이 없네요...
이제 또 화요일이 되었습니다.
3주간 계속 바빴기때문에 이제 여유를 찾아서...
이제야 생각할 시간이 났기때문에 연락이 없는걸까요..?
그가 바빴던건 사실입니다. 거짓말도 아마 피하려고 했던것도 아닐겁니다.
하지만...
그동안 먼저 한번 연락이 없었던 것도...
사실 저번주 토,일 내려올 줄 알았는데 (본인 생일이기도 했고) 3개월에 한번씩 모이는 계모임에 친구들이 많이 빠져서 본인은 꼭 가야되어 그쪽에 간다고 하더군요. 집에도 그렇게 말했다고..
그것도 슬프더군요... 3주넘게 못보고 있는데 그게 그렇게 되나..
남자들은 어떤가요.
그냥 단순히 너무 바쁘고 지치면 연락을 잘 못하게 되나요?
그냥 생각을 못했더라도 연락해주면 좋을텐에요. 언제쯤 연락하겠다는 말이라도 주면 좋을텐데..
아니면,
마음이 멀어져서 그런건가요..
외지에 힘든 과에서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하니 더 지쳐버려서..
이별의 수순인데 저만 모르는건지
아니면 정말 단순히 너무 바빴고 정신없었을뿐이었는지...
하하..
어제도 글을 올렸는데..
계속 불안하기도 서럽기도 속상하기도 미안하기도...
네. 미안해서 계속 눈물이 나네요.
토요일에 어짜피 내려올텐데..... 근데 내려와도 저는 안만날까봐
왜 이렇게 무서운지 모르겠네요.
+
이별을 생각하지 않았더라도..
서로 떨어져있고 연락안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정말 멀어지는거겠죠..?
그래서 자꾸 먼저 연락하고 싶은데
괜히 힘들고 지친사람에게 재촉하는 것 같아 또 못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