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 여자입니다..
저희둘은 이번 12월 결혼을앞두고있는데요 요즘 부쩍싸우는횟수가많아져서 너무고민이고
힘이많이드네요
정말 결혼전에 많이들싸운다고하는데 너무지쳐요..
저희는 둘다동갑내기커플이구요 2년넘게만났어요
문제는 동갑이라서일수도있지만 성격이 둘다 자존심이강한듯해서
싸울때마다 둘중에하나 지려고하지않는스타일이라 더힘드네요
그치만 항상 제가잘못해도 남자친구가 잘못해도 제가먼저연락을하는스타일이에요
저는 화나면 바로 싸우건어쨌건 풀어야하는성격이고..안그러면밤새잠도못자고
더힘들거든요
남자친구는 그냥 이야기하다가 짜증나서 잔다고끊으라던지 집에간다던지하는스타일이에요
너무다른스타일이죠?.. 정말 연애할댄 이렇게싸운적이있나싶을정도로말이죠
한번은 제가 어느날 저희엄마와 동생과아빠와함게 옷을사러가서
둘이있을때 장난을좀쳤어요 원래도 둘이서 바보같다고 놀리면바보표정짖고장난치는스타일인데
남자친구는 자기한텐 절대그런말하는걸싫어해요 장난으로라두요
근데 그날은 제가 왜그랬는지 여보 오늘왜케 맹해보여크크했다가
그런거젤싫어하는데했다면서 원래 그날 저녁 부모님과함께 어딜가기로되어있었는데
자기갑자기 친구약속생겼다고 가버리더라고요..
물론 싫어하는데 그런장난친 제잘못이먼저지만..그래도 그렇게 집에 가버리는건아니라고생각
했거든요 왜냐하면 부모님과도같이가기로했으니가요
그래서 그렇게보내고선 다음날까지 아무런연락도없고 결국제가먼저연락했어요
연락안하냐면서 .. 근데 남친은 자기가 잘못한게없다고생각하면 절대로 연락도먼저안하고
제가 미안하다고빌때까지 왜 자기가 미안해해야하는게 뭔지전혀몰라요
말이안통하는스타일이에요 남친도 저한테 말이안통한다하구요
그래서 난장난이였지만 기분나빴다면미안하다고말하고 근데그렇다고해서
진짜집에가버리면어떻게하냐고 우리둘이나중에싸우더라도 부모님과의약속인데
그럼안되는것아니냐고뭐라고했더니 자기가 꼭안가도되는곳아니였냐면서 난리를치더라고요
그리고 그날 남친 친척언니가 결혼하는날이였어서 하..맘같아선 정말 가기도싫었지만
친척누나 결혼식에 먼저가서 기다리고있었어요
역시나 그래도 먼저가서기다리니 자기도 좀 미안하고고마웠던지 바로풀더라고요
나중에 고맙다고올줄몰랐다고도했구요
문제는 정말 지는게이기는거라고 항상 제가먼저그러고 남친은 나중에서야이러는스타일이니까
한번쯤은 서로화가나있어도 자기가먼저 다가왔으면하는데 말로는 자기가 잘그러니까
나도다음부턴안그럴께하구선 막상 서로싸울일있으면 또 마찬가지에요
절대바뀔성격이아니고 그냥 제가 알았다 하고 넘어가야하는,,그래서너무 지쳐요
저는 걱정인게 지금하고있을일을 관둔상태이고 남친회사가 지방이라
제가 일하던거관두고 그쪽으로내려가서살아야하는상황이에요
그것만으로도 사실조금스트레스받긴하지만 제가 내린결정이고
잘할수있다고 생각해왔는데 요즘들어자꾸이렇게싸우니까
남자친구한테 은근바라는게많은것같아요.. 가서 살면 그래도 얘하나믿고살아야하고
첨에 적응도해야하고 힘들텐데 가서도 이렇게싸우면어쩌나 지금은 그나마 집이니까
친구들도만나고한다지만 그때는 그것도못할것같아서 걱정도되구요
그래서 내심 제마음속에는 아 그래도 이런상황오면 한번쯤은 넘어가주길바라기도해요
대화가항상이런식이에요
제가 자기야 사실 저번에 무엇때문에 조금서운했었다 이야기를하면
아그래? 몰랐어 이게아니고 별것도아닌거에 사소한거에그런다라고생각하고
뭐만이야기하면 자기가먼저하면되자나 자기도하면되자나 나도할테니까자기도해
이런식이에요 ㅠㅠ
회식하거나해도 제가 먼저전화하는스타일이구요
지금도 장거리연애중이라 저는 카톡보다는 전화통화가더좋아요
그렇다고해서 제가 많은전화를바라는것도아닌데
회식하구 놀다가 뭐 자리옯기거나할때나 잠깐전화줘이것뿐인데
밥먹으러왔어하면 전 응 맛나게먹구이따연락해이러거든요?
근데 3시간이지나도 연락이없어서 아직도밥먹고있어?이러면
이미 다른곳으로옮겨서 술먹고있다고하고 이미술먹고 노래방까지간상황이있을때도있고요
저는 아직도밥먹나 시간이지나면 생각나니까요
꼭 그런이야기를하면 그렇게걱정되면 자기가먼저하면되자나 이렇게말을하니까..
자기가 먼저할생각은 절대안해요 말로만..이게시간이지나다보니까
한번쯤은 알았어 내가할께 이런말을바라는데 무슨말만하면 자기가..자기도
아니근데자기도..아니그러면 자기가먼저..아니나도할긴하는데자기도앞으로해 이런식이고
그렇다고해서 제가 안하는것도아니고 ㅠㅠ
어찌보면 제가 힘드니까 걍 알았다고하고넘어가면될것들인데도 잘안되요
대화를하다보면 전화통화를하다보면 그게막 2시간 3시간..결국마지막에
제대로대화를끝낸적이없어요 결국 저만 기분더상하고 지쳐서 아 알았어 ..이렇게되버려요
그것자체가 저도자존심이있으니까 알았다고진작하면되는데 말만하면
자꾸 제생각엔 변명처럼 그게아니고 할라고했는데 그냥 그게아니고그게아니고
아니근데 이러면서 자꾸 대화가안끝나니까 ..너무힘드네요
남들은 대화를많이하라는데 저는 오히려 남자친구랑 대화를 많이할수록더힘들어서
진짜 어떻게해야할지모르겠어요
막 결혼도하기싫어지고 ..자꾸 결혼한달도안남겨두고 싸우다보니까 타지가서
생활할것들이 걱정도되고..더외로울것같고 막그냥안좋은생각들이너무많이들어요
정말 어디숨어버리고싶고 진자 잠수타고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싶고
다시 시간을돌리고도싶고..어쩔땐 정말 부모님께말씀드릴까도싶고
정말 너무힘드네요..
남자친구한테 이런저런걱정이야기해봤자
자기가와서 나만의지하고사는데 내가더많이이해하고 잘챙겨줘야지 이런말은잘하는데
그냥 제가볼땐 전부다말뿐이에요 자기도잘할려고한다고하는데 변한거는없고
자꾸그러다보니 정말 내가 이상한가..내가 이상하게받아들이나 싶고
뭐가뭔지 정말 하나도모르겠어요 .. 결혼한다해서 성격이어디가겠나요?
이대로 쭉반복되고 지속될것만같아 너무겁이납니다..
전화문제가 제일커요 장거리연애다보니까..
저는지금 쉬고있고 남친은 직장다니니까 제가먼저 전화하면좀 그렇더라구요
전화하면 좀바쁘고금방끊어야하고하니까요
남자친구도 아침부터 회사끝날대까지 전화한통안하구요
그래서 자기야 점심시간이나이럴때 목소리듣게 잠간이라도한번이라도 전화해줘 알았지?
그럼 전당연히 알았어라고할줄알았는데 또 그냥 나전화받을수있으니까 자기도하면되자나
휴..전 정말 단한번을 그냥 알았다는소리를 들어본적이없어요 ㅠㅠ
자기야 제발그냥 이럴때 알았다고한마디만해줘ㅠㅠ라고했다가
욕만먹고 저에게말이안통한다며 내일출근하는나는생각안하냐며 잔다고하고끊고..잠안와글써요
그러다보니 별것아닌거에도 남들은 이게 별거아닌것같겠지만
뭐말만하면 근데~아니그땐 이런말들이먼저나오니까
그게 무슨 트라우마처럼 생겨버렸나봐요저도모르게..
제가먼저그냥하고 제가먼저 풀고 제가먼저하면그만인거알지만
항상그래왔고 그래왔기대문에 이상황이온것도같고
저도 계속 그렇게하다보니 저도 점점 지치기도하고 제마음서운한거 이야기해봤자
아그게서운했구나 이렇게 한번은 알아줬으면하는데 그런이야기하면
그땐어쩔수없었어 그러고하려고했어 그땐 정신이없어서그랬어 이렇게사소한거에
다 이야기하면 어케살어 이렇게말하니까
꼭 제가 매일뭐라고하는사람처럼만들어버리고 ㅠㅠ
사실 이야기해봤자 좋은소리못들으니까잘하는편도아닌데그래요
이런이야기도당연해봤죠 그래도안통해요 제가그렇게받아들인다고하고
뭐든지 자기는 어쩔수없고 무슨상황이있고 잘할려고하는건데
저는 그냥 제가이해못하고 제가 이상하에받아들인다고생각아니까
내가 진짜이상한사람인가싶고 ..이런말하구선 담날이나 정말 2틀정도?는 잘하려고해요
근데또그때뿐이고 반복되고..남자친구는 잘한다고하고 자기처럼잘하는사람어딨냐고하고..
보톤 남자들은 오히려 이야기하다가 남자들이지쳐 알았다고해버릴텐데
저희는반대에요 남자친구랑이야기하다보면 전화로4시간을넘게한적도있고
그래도 속만더문드러져서 끝나구요..그리고 자기는자고 담날아무렇지않게행동하고
저는 밤새잠못자고 머리아픈데 지난일인데아직도화나있는사람되고요..
장거리라서 주말아니면 2주에한번보니까 전화로많이싸우는데이건
만나서대화해도 3시간이건4시간이건안끝나요..둘다 자존심이너무쎄서그런거겠죠?,,저도문제고..
이혼보단 파혼이맞다고 저정말 너무힘들고 지금은 기댈곳이 남자친구밖에없고
그러고싶은데 제마음알아주는사람이 아무도없는것같고 정말 우울증걸린것같은기분이에요
타지에가서 살자신도없어지고..남자친구만있으면될것같았던때가있었는데
지금은 차라리가서 혼자있는것보다 둘이있는게더외롭겠다생각이들정도니까요..
매일 어딘가 사라져버리고싶은기분이구요..막상 결혼도 얼마안남았는데
이러니까 부모님한테도죄송하고 행복해야할시긴데 나는 왜이럴까 생각도들고
많이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