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얼마전 제 아내의 외도 가능성은? 이라는 글 남긴 사람입니다.

김버디 |2013.11.18 10:39
조회 6,936 |추천 4
우선 야설을 너무 많이 봤다는 둥, 자작이 어설푸다는 둥의 댓글부터 진심으로 위로해 주시고 조언까지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저도 이게 자작이었으면 하고 꿈이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만, 모두 사실입니다. ㅜㅜ 불행이도~~
그러니까 제가 이곳에 처음으로 제 고민을 털어놓은 다음날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서 아내에게 말을 꺼냈습니다. 
그놈이 선물해준 노래를 하루종일 집에서 듣고 있길래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너 미친거 아니냐고 말을 꺼냈습니다.
아내는 오히려 왜 그러냐고 반문을 하더군요... 
왜 그러냐고요. 그래서 일부러는 아니지만, 니 카톡 봤다. 솔직히 며칠간 둘이 대화하는거 보면서 내가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는 것 일수 있어서 참고 있었다..
그런데 점점 뭔가 진해되어가는 내용을 보고 더이사 두고 볼 수 없었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모두 오해라고 하더군요. 아무런 감정도 없다고~ 
아내는 내가 만약 어떤 감정이 있었다면, 문자보내고 받고 삭제하지 그걸 그냥 두겠냐고 합니다. 아무런 감정이 없으니 카톡내용도 그대로 두고, 심지어 집에서 핸드폰도 아무렇게나 놔두지 않겠냐 라고 합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믿고 싶다. 그런데 대화 내용중 몇몇은 정도가 지나치지 않냐? 이런 얘기를 어떻게 아무런 감정없이 할 수 있냐? 라고 했더니 
내가 너무 아무생각없이 글을 쓴 것 같다. 미안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아내가 덧붙혀서 솔직히 그 동안 당신이 나에게 너무 소홀하지 않았냐고 하더군요.
내가 뭐 물어보면 건성으로 귀찮다는 듯이 대답하고, 무슨 말만하면 쓸데없는 소리 하지말라고만 하고, 그런 부분에서 본인도 남편에게 푸대접받고 이 사람이 날 이제 귀찮아 한다는 생각이 들었나 봅니다. 
아내는 오히려 제가 질투하는 것 같아. 그런 얘기를 나눈 건 정말 미안하지만, 한편으론 아직 날 생각해 주는 것 같아 고맙다고 하더군요!!
저도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아내말을 믿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다음에 이런 문제가 또 생겨서 또다시 내가 이런 감정을 느끼게 되면, 그때 또 오해라고 해도 아니라고 해도 난 당신과 끝낼 거라고 경고도 했습니다. 
이렇게 말한게 잘 한건진 모르겠습니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는 옛말이 떠오르더군요. 
카톡의 그 남자는 알아서 연락 끊으라고 했습니다. 
부부생활에서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전 솔직히 아직도 저 몰래 연락할 것 같은 찜찜함은 남아있습니다. 
이런게 믿음이 깨진 거라고 하겠지요? 다시 회복하려고 노력은 하겠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이제부터는 제 아내가 현명하게 생각해 주길 바랄뿐입니다. 
조언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추천수4
반대수3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