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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되지 않았던 결혼을 앞두고.. 어떻게 자기합리화를 해야 하는지.

이쁘지도 어리지도 집이 풍부하지도 않지만

날 많이 좋아해주고

어렵지만 바르게 열심히 산 거 하나만 보고

마음에 들어 만나다

애가 생겨 급하게 결혼을 하게 됐는데..




이 여자.. 조그만 것에 만족을 하지 못하는 것 같음.



집 한채 25평짜리 장만해 가는데

방이 작고 주방 구조가 어쩌구 저쩌구

다른 타입이 나은 것 같네 이러고



없어서 부담 안주려 아껴서 필요한 것만으로

혼수도 같이 가서 싸면서 실용적인거 골라주고 천만원 해온다 해도 머라 안했는데..



부모님 보기 민망해 예단 만이라도 제대로.

해오라니깐 그럼 예물은 어머니가.해주시냐고..

이미 서로.. 해주기로 말 끝났는데.왜 남이

그렇게 했다고 우리도 그래야 하는지..



앨범비. 반반 하자는 게 머가 그렇게 싫은지

자기 친구들은 남편이 다 해준다고 운운하고

난 반지.값 계산하고 갑작스러워 돈을 미처 준비 못해 결국 동생에게

돈 빌려 내주고.



애 낳으면 무조건 가방 하나 사달라고 하질 않는지

같이 낳는 건데 무슨 대가를 바라냐고 그러니

고생했단다..

아니 그럼 내가 피임하자고 했을 때 그냥 하던지..



이번 웨딩 촬영을 앞두고 우리 어머니. 며느리 될

사람이 마음에 드는 점 하나 없으나 애를 떼라 하지도 머라 하지도 않고 
이왕 이렇게 된 거 잘 해보려고 피부 관리 받으라고

약 십만 원 짜리 마사지 긁어 줬더니 좋아하는 내색

하나 없고.. 그냥 내가 전화 한 통화해달라 함.

나이가 삼십대 중반이고 사회생활을 그 정도

했는데 좀 알아서 못 하나?



그리고 무슨 생각으로 사는 지 대출도 남아.있는

판국에 전 재산으로 차를 샀는지..

이천오백중에 할부가 천오백..

결국 내가 팔라고 난리를 치고.대답을 받아냈지만...



그래도 아무것도 없이 시작해서 엄마랑 둘이 

아파트사천짜리 장만한 건 인정.

거기까지 십사 년이 걸렸고 아직 십분의.일은 덜 갚았지만

거기다 없는 사람한테는 무슨 안 좋은 일이 그렇게

생기는지.. 형부도 얼마 전에 죽고..  먹고 살려고 동생명의로 돈 빌리고..

그렇다고 여친. 안해본 건 없는 거 같음. 말이라도 조심하든가..


난 지금까지.가족지키기 위해 일 하느라 거의 즐기지도 못 했는데.. 
왜 이렇게 살았나.. 하는  후회도 됌.


정말 없는 사람들 왜 없는 지. 알 거 같았음..






십8.얼마 전에 판에 글 올럈다가 자기 일 아니라고

글 제대로 읽지도 않고 사람들이 개 욕하던 거

생각나네. 내가 멀.그렇게.부당하게.그랬다고

연애기간이.짧으면 할 거. 다 하면 안됌?

원나잇을 한 것도 아니고 난 분명히 처음부터

CD끼자고 했거든 첨엔 당연히 내가 끼고 시작했고

이 상황에서 싫다는 데.. 어떡하냐..



그리고 돈 관련해 말도 일관성 없고 먼가 자꾸 찝찝해서 결국 은행가서.
부채 확인하려 하니 절대 안된다고 하더니. 내가 그러면 더 이상 진행 못한다고 말하니까
그제서야 자기 사정 말하드라
언니 대출금750  집 대출 400

물론 은행가서 확인 직접 했고.. 하지만 전체

은행에.대해서.알.수.없음. 
상속관련해서 서류 떼는 것이 아니면 각 은행마다 일일이 확인해야 하기때문..



본인은 나만 좋다고 돈 봤으면.결혼 안 했을거라는데...

이미 차랑 내가 해 갖고 다니는 거 다 봤는데 이건

먼소리인지..



내가 해 달라고 하는대로 결국 다 맞춰주긴 하는데

삼십 몇 년을. 그렇게 살아 왔는데

나만 잘 한다고 사람이 변할 지..

이게 가장 큰 불안함..



그리고 정말 형제 서열이 중요하다고 느꼈음.

막내라 자기밖에 모르고 집에 똑같이 홀 어머니

있는 상황인데. 외박하게 되면 난 집에 보고하고

이 여자 신경도 안 쓴다..

숟가락 젓가락 안 놔준다고 개인주의라고 하는데.. 머가 진짜 개인주의인지..




처음에도 그랬지만 갈수록 하지말라고 하는 것이 왜이리 많은지..
아직 못해본 것도 많고 해보고 싶은 것도 많은 나이에..
갑작스럽게 찾아온 구속감에 앞날이 깜깜함..




더 웃긴건 한번 부정적으로 보이기 시작하니까 계속 단점만 보임.
그러다보니 내 자신이 원망스럽게도 연상연하가 아니라 일반적인 커플과 비교하게 됨.
내 친구들도 다 아줌마지만 정말이지.. 계속 주위 시선을 의식하게 됨... 
이런 내가 참 싫음.




아직 전정만리인데 내가 머가 그렇게 급하다고..






이 주 넘게 고민하다가..이제는 늦었음.

잘할 거라고.믿고 사는 수밖에 없음.

우선 날 좋아하니까 집에도 잘하겠지..

그리고 엄마가 좀 사니까... 머

또 나도 장모님께 잘하면 그 만큼은 하겠지..하고

제발 그랬으면 좋겠음.



마지막으로 애 낳고 다시 직장 나갈때까지

무지 가난하게 살 생각임.

처음이 가장 중요하니까.

아끼고 아껴서 잘 사는 사람이 거저 잘 살게 된 게

아니라는걸 보여주고 싶음.




ps. 
이미 되돌이키기엔 너무 늦은 거 같음.
이제 팔다리 막 생길 시기라.. 
게다가 나이가 많아 중절은... 여자의 인생을 망쳐버릴수 있기에..
또한 무엇보다도 생명은 소중한 것이기에....
남일 말할 때는 그러한 상황이면 떼라고 그랬었는데.. 
막상 내 자식이라니.. 더욱 그러지 못하겠음.


결국 난 계속 부정적일 수만은 없음.
그냥 지금 당장 내가 확대 해석하는 거고 과대망상일 뿐이라고.. 바라는 수밖에..
진정으로 그랬으면 좋겠음. 
결혼은 내년에 하니 살아보고 정 안되면...  ..


지금 궁금한 건 
앞으로 어떻게 받아들이고 현명하게 대처하며 살아가야 할지.
내가 어떻게 해야 가정의 평화를 지킬 수 있을지 알고싶을 뿐임.
추천수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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