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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가얘기인데제발들어주세요

왜사니 |2014.08.14 22:03
조회 4,690 |추천 12
 
 
 26살에 아빠가 된 사람입니다
 
원래 만날때 결혼을 전재로 만나고 있었는데
의도치 않게 아기가 생겨서
허락을 받는 과정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저희 집에서는 당연히 무조건 낳아야 한다며
정 안되면 저희 어머니가 직접 키워 주시겠다고 했습니다.
 
지금 제 아내도 무조건 아기를 낳겟다며
저를 믿고 같이 살기로 결심을 했었죠
 
그런데 허락을 받는 과정에서 제가 많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와이프 친척 자매들 한테 애를 지우고 계속 만남을 유지하는게
어떻겠냐 이런 소리도 직접 들어야했고
 
처가 친척 어른들 전부 있는데서
욕아닌 욕을 듣고
호적을 판다니 저희 부모님 욕 까지 다 들었습니다
 
그때도 정말 힘들엇지만
제 아기를 위해서 참았습니다.
 
제 상식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 말이었습니다.
어른이라는 사람들이
애를 지우고 계속 만남을 이어가라는 말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제가 밤에 일을 해서 많은 반대를 하셧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연 끊고 살기로 했습니다.
6개월 동안 연락을 와이프는
처가랑 연락고 끊고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6개월 정도 지나고
저랑 어버이날 화분도 사서 가고
몇번 찾아갔었습니다.
그때도 별로 반응은 좋지 않았었죠
 
그런데 더 슬픈건 저희 부모님은
무조건 니가 잘못햇다
니가 잘해야 된다.
이런식으로 말하시니까
제가 더 슬픈거 있죠....?
부모님에게 상처만 주는 아들일 뿐이죠
아들 잘못키운 부모님 잘못이라고,,,,,,
 
저희 부모님은 와이프한테 정말 잘해주시거든요
 
저도 물론 처가식구들 한테 이쁨받고
사랑받고 싶은건 당연한 거잖아요
그런데,
사랑은 커녕 너무 싫어하는 티를 많이냅니다.
 
 
제 수입은 현재 평균 월 250정도는 밖엔  안됩니다.
많은돈이 아니라는거 알고 있습니다.
 
 
모든 월급은 받자마자 와이프한테
계좌로 송금해주고
매달마다 제가 8만원을 용돈으로 사용을 합니다.
그런 이유는 제가 모아놓은 돈이 없어서
집도 못사고 미안해서 그렇게 합니다.
지금현재 미니투룸에서 반전세로 지내고 있습니다.
 
더 많이 못버는 제가 능력이 없는것이항상 미안할따름입니다.
와이프는 저랑 연애할때 치위생사 였습니다.
애가 생기고 나서 거의 바로 일을 쉬었고,
올 7월 6일에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산후조리원 2주 갔다가
산후도우미 2주 쓰고
친정에 제가 좀 가 있으라고 했습니다.
 
저도 매일 10시간 넘게 일하고 아침에
집에 들어가서
제 나름대로 애기도 봐주고 집안일도 도와준다고 햇지만
와이프가 힘들어서 해서
친정으로 보냈죠
 
그런데,
 
 
친정에 가 있는 동안
저 모르게 큰 아버지가 보험을 하신다는데
말도 안하고 보험을
가입하라고
주민번호를 다 가르쳐 준 겁니다.
 
저는 원래 성격이 아는 사람한테 절대 보험을
가입하지 않습니다.
얼마전 형수님이 전화와서 보험 가입하라고 할때도,
거절했었죠
 
처가 식구라서 거절한게 아니라
제 성격이 그런걸 어찌하겟습니다.
 
물론돈은얼마안하지만
저한테 묻지도 않고
주민번호를 말하고 나서
저한테 보험을 가입하자고 하는겁니다.
 
가뜩이나 아는 사람한테 보험가입 하는걸 정말 싫어하는데
애 생기고 결혼해야 된다고 하니까 그렇게 반대하던 사람이
보험가입하랍니다.
 
그때 저희집에서는 식 빨리 올리기 바랬지만
반대가 심해서 아직 식도 못 올린 상태입니다.
혼인신고만 했어요
 
그래서 전화로 싸우다가
결국엔 나는 갠찮으니까
와이프 명의로
니가 하나 가입해 드려라라고 말했습니다.
 
그날 제가 계속 거절 하는걸
장인어른이 듣고
넌 왜 구걸 하냐면서
이런식으로 빈정대면서
기분이 상하셨나 봐요
 
전 그것도 모르고
다음날 풀려고
전화해서,
밥은 먹었어?
애기는?
어디 아픈데는 없어>?
이렇게 말하고
보험 그거 자기 꺼로 가입해 드리라고
그리고 다음부터는
이런일 이 절대 없었으면 좋겠다고
난 원래 아는 사람한테
보험을 안한다고 이렇게 말하고 끝내려고 했죠
 
그런데 갑자기 와이프가
 
이제 어떡할꺼냐며
 
어제 아빠가 니 거절하는 모습 보고
엄청 실망하셧다고
이때까지 점수 딴거 전부 다 까먹었다고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그리고 저랑 통화하는거 아시면서
뻔히 애기 데리고 집에 가라고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그 순간 저는 살이 떨이고
뭐 이런게 다있나 싶더라고요
애기가 무슨 물건도 아니고 .
그전까지는 애기도 보고 했는데
어제 그 일 있고는
애기를 쳐다도 안 본다는 겁니다.
 
그걸 와이프가 저한테 다 말해주더라고요
 
더 슬픈건 내가 믿고 의지할건
와이프 밖에 없는데
와이프는 저를 감싸는게 아니라.
그런걸 저한테 전해주더라고요
물론 장인어른한테도 실망했지만...
이렇게 밤에 일나와서 고생하는게 누구 때문인데
왜 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둘의 문제로 싸울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항상 싸우는 이유가
 
둘의 문제가 아니라 ,
그것도 시댁이 아니라
처가라서 너무 힘이 듭니다
 
물론 결혼은 둘이서 하는걸 아닌걸 알고 있습니다.
 
저는 정말 와이프한테 잘하려고 노력하고
저는 술이랑 담배도 안하고
가정밖에 모르는 사람입니다.
아직 어리지만
정말 가정에 충실하고
열심히 살고 있는데
처가에서 인정은 커녕
너무 싫어하는 눈치를 받으니까
이 결혼 생활을 계속 유지를 잘 할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와이프는 제가 이렇게 힘들어하는데도
처가로 발 끊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
 
저는 누구를 의지하고 살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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