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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 넌 내꺼 4

콩2 |2014.08.16 15:15
조회 1,480 |추천 13

* 주의: 동성글! 


이틀에 한번은 꼬박꼬박 글쓰려고 했는데 그게 잘 안되네용 그래도 너그러히~ 이해해주세요 



저번에 질문 주신것 부터파안아아! 그럼 이제 음슴체 장착 ㅋㅋㅋ


* 권태기가 같은건 없었나? 아직 300일 밖에 안된 따끈따끈ㅋㅋ한 커플임. 우리를 갈라 놓으려 하지말아염 ㅠㅠ늘 좋아요 눈만 마주쳐도 우리는 좋은 상태임

* 고백은 누가 먼저? 사귀자! 이런말은 꿀이 한것같네요 그치만 제가 다 유도한듯 아닌듯? ㅋㅋㅋ

* 우리 사이를 주위에 아는 사람은? 친구 녀석 한명과 우리를 지지해주는 한분이 계세요 이분 없었으면 우리도 없었을거에요 

* 싸운적 없었나? 있죠 ㅋㅋㅋㅋ헤어질 위기도 한번 딱 있었음 ㅜㅜㅜ 이건 나중에 꼭 구구절절하게 풀어나가겠음슬픔





크리스마스에 묵묵히 치즈돈가스만 먹고 헤어진 이후 별다를게 없이 지냄
실연 당한 녀석처럼 보이지도 않았고 겨울 방학동안 지루한 보충 수업을 받으면서 하루하루 보냄
평소 말이 없는 꿀이라서 몇마디 하는게 그렇게 가슴에 콕콕 박힘
그러던 어느날 이런저런 얘기 하다(거의 나만 조잘거림당황) 꿀이 조조영화 본적이 없다 했음
오! 그래? 언제 한번 보러가자(눈 반짝음흉)
그날부터 난 언제 조조영화 보러갈까 호시탐탐 노렸음
꿀은 방학이라 심야 편의점 알바를 했었음 (우리 꿀은 편돌이..나랑 놀시간이 없엉통곡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물론 나만 ㅋㅋㅋㅋㅋ
영화 보러가는 날이 되었음
미리 미리 예매는 해두고 알람 맞추고 잠을 청함
근데 잠이 올리가 있겠음? 설렘설렘 가슴 터질것 같아서 뒤척뒤척
그러다 욕조에 물받고 목욕 재계함 ㅋㅋㅋ
옷은 뭘 입을까 고심고심 하다 정신차려보니 침대에 옷이 한가득 ㅋㅋㅋㅋㅋㅋㅋ
머리를 이리저리 하다가 망쳐서 머리도 한번 더 감고 ㅠㅠ
향수도 신중하게 골라서 딱! 뿌리니깐 새벽 6시가 가까워 지는 시간이였음
마지막으로 목도리 칭칭 감고 거리를 나서는데 1월 말이라 몹시 추웠음
서둘러 발걸음 종종 거리면서 우리 꿀이 있는 편의점으로 기분좋게 걸어갔음
아직도 그때 그 순간 거리의 공기와 감정과 기분들이 생생함 




편의점에 도착해서 선뜻 편의점 안으로 들어갈수가 없었음
창밖으로 꿀 모습 보니깐 나도 모르게 그냥 제자리에 서서 빤히 바라보게 됨
우리 꿀은 신비한 존재라 더 그럼 ㅋㅋㅋ(돌 던진다면 그냥 맞겠솤ㅋㅋㅋ)
밤새는 알바라 잠 쫓으려 혼자 팔 쭉 뻗어 기지개도 피고 하품도 간간히 하다 책도 읽고 손님들 오면 계산하고 그랬음 
꿀이 일하는 모습은 처음 본거라 나에겐 어떤 영화보다 더 재밌고 집중도가 좋았음 
그렇게 한참을 밖에서 추운줄도 모르고 지켜보다 마무리 하는 모습이 보이길래 
아주 어색하게..방금 온것처럼 뿅! 나타났음



눈이 똥그래져서는...어?!!!! 웬일이야? 
조조영화 보러가자 ㅎㅎㅎ
오늘? 
응 ㅎㅎㅎ
일부러 그래서 나 알바 끝나는 시간에 온거야?
응~ 너 조조영화 보고싶었다며 오늘 보자 예매도 다 해놨어 
순간 꿀 또 멍~ ㅎㅎㅎ 
그래 그럼 잠시만 나 마무리하고 
응 기다릴게~
그리고 라면 먹는 곳에 앉아서 꿀이 알바 마무리 하길 기다리다 영화 보러 드디어 고고!




밖에서 꿀 훔쳐보다 ㅋㅋㅋ 온몸이 어는 줄도 몰랐던 난 
꿀이 뜨거운 캔커피를 쥐어줬음
많이 추워보인다 꼭 잡아 
무뚝뚝해도 다정한 꿀 
캔커피 주는데 살짝 스친 손에 또 가슴 설레며 
그렇게 추운 새벽길을 꿀과 걸어갔음


단둘이 보는 영화가 처음이었고
밤 새서 조조 영화를 보러 온 꿀은 피곤한지 살짝 고개가 기울어졌고 
나는 두근거리며 영화에 도통 집중할수가 없었음



이렇게 가슴터질듯한 연애 전 비공식적인 첫 데이트를 마쳤음

영화 보고나선 콩나물 해장국 먹으며 영화 얘기를 했는데 ㅋㅋㅋ 
둘다 정확히 기억은 잘 안남 ㅋㅋㅋ
꿀은 중간중간 졸아서 ㅋㅋ 나는 기댄 꿀한테 온통 신경쓰느라 ㅋㅋㅋㅋㅋ




나중에 꿀과 사귄후 얘기해보니
그날 뿌린 향수 냄새가 잊혀지지 않는다 함
그래서 종종 그 향수 뿌리면서 유혹함.....ㅋㅋㅋㅋ 
그럼 바로 걸려들지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볼이 빨개서 추위에 바짝 언 모습 보고 손 잡아주고 싶었다고 함 ㅋㅋㅋ 
캔커피 망할자식통곡




되게 하고 픈 말이 많은데 글 쓰려면 엉망진창임 ㅋㅋ 그래도 재미있길 바람 ㅋ 
여기서 끝. 
곧 다시 돌아올게염 ㅋ
추천수13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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