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경희대학교 휴학중 4번째 수능인 2015수능을 치루는 도중,
당시 수능 감독관의 불법적인 휴대전화 소지 및 영어 듣기 시간 도중의 휴대전화 진동 소음, 이후에 독해 시간에 조차 10분 간격으로 4~5차례에 걸쳐 교탁 옆자리에서 발생한 소음으로 수능 시험에 지장을 받았고,
영어시험이 끝난 후에는 해당 교사의 학생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계속된 거짓말로 인하여 쉬는 시간 소란을 겪어 과학 탐구 시간 시험을 정상적으로 치르는데에 큰 지장을 겪은 학생입니다.
당시 방송 언론이나 기사화 되어 많이 알려졌으나 자세한 경위를 모르시는 분들을 위하여 링크를 첨부합니다. http://cafe.naver.com/suhui/14508608
저는 수능 이후 서울시 교육청과, 해당 감독관의 학교앞에서 1인 시위를 하였습니다.
결국 조희연 교육감님과 연락이 닿았고, 제가 주장한
1. 교사에 대한 적절한 징계
2. 피해에 대한 보상 절차 마련
3. 시험에 대한 감독관의 규정 강화
4. 재발 방지
에 대하여 관련 부서에 검토해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현재 약 5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지금까지 우울증과 박탈감으로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교육감님과 서울시 교육청 장학사님께서 약속하신 부분들에 대해서는
교사에 대한 적절한 징계
수능이 끝난 후 5달이 다되어가는 지금까지 교사에 대한 징계는 내려지지 않았으며,
관련 징계위원회에서 경징계로 이미 결재 서류를 올려 보냈다는 것이 언론(채널a, mbn 등)을 통해 확인하였습니다.
수능은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학생들이 몇년간 정말 많은 노력을 기하는 가장 중요한 시험이고, 이렇게 중요한 시험이기 때문에 수험생은 휴대폰을 소지하기만 하여도 다음 해에 수능 시험을 못보게 되는 등의 큰 불이익이 있습니다. (공정에 공정을 기해야 하는 중요한 시험이기에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휴대폰을 소지하고, 진동이 여러 번 울리는 상황에서 조차 그것을 그대로 방치하고, 심지어 본인의 휴대전화가 아니라 학생의 휴대전화라는 말로 여러 번 거짓말을 하여 금속탐지기로 해당 교실의 모든 수험생의 가방을 점검하게 하는 등 큰 소란을 일으킨 해당 교사에 대한 경징계 (간단한 견책 ~ 3개월 감봉) 처분은 우리나라의 수험생들을 너무나도 경시하는 처벌일 뿐만 아니라, 이 시험의 중요성, 공정성을 기만하고 오랜 학생들의 노력을 가벼이 생각하는 처분이라고 생각됩니다.
2. 피해에 대한 보상 절차 마련
정책이 바뀌지않는 등 대처에 부실한 점도 많고 피해보상도 제대로 이뤄지지않아 힘든 삶을 보내고 있다
(저는 이미 피해를 당한 한 수험생이지만, 앞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계속될 텐데, 아무런 대책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것은 너무 놀랍습니다.)
3. 시험에 대한 감독관의 규정 강화
이것 역시 전혀 연락 받은 것이 없고, 규정이 만들어지거나 강화된 것도 없다고 들었습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수험생 입장에서 한번만 생각해 주신다면 절대 그냥 넘길 수 없는 사안이라고 생각됩니다.)
4. 재발 방지
이렇게 이런 사건 이전과 이후가 달라 지는 게 전혀 없는데 저와 같은 피해 수험생이 다시 나오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고 판단됩니다.
저의 이야기는 수능이 끝나고 약 1달간 여러 언론에 기사화되고 알려졌으나 언제나 그렇듯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 졌습니다.
저 역시 개인 사정, 집안 사정 등으로 힘든 시간을 묵묵히 보내야만 했었고, 이런 일이 또 다시 크게 이슈화 되는 것은 원치 않았습니다. 그랬었기에 최근에 글을 남기지 않았었구요.
하지만 최근 일부 언론에서의 해당 교사에 대한 인터뷰에서
‘최씨가 수능날부터 물질적 보상을 요구해왔고 최근에는 수천만원의 액수까지 말해 의도가 불순해보였다’ 라는 어처구니 없는 주장을 하여, 저와 제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여 너무나도 억울한 마음에 이렇게 다시 마지막으로 힘들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해당 교사는 수능 시험 당시 거짓말을 여러 차례 하고 난 후 거짓말이 들통나자 모든 소란이 끝날 무렵, 시험 총감독관님께서 통신 조회를 하자고 하자 그때서야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였습니다.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제 앞에서 약속하였습니다.
저는 물론 억울한 마음이 가득하였기에 눈물 밖에 나지 않았구요. 물질적인 보상은 당일에 꺼낼 경황조차 없었습니다.
또한 12월 저희집 근처에서 저와 만났을 때 해당 감독관은 자신의 지인을 옆 테이블에 앉혀두고 (일부러 아는척도 안하고 조용히 있더라구요.) 진실되지 못한 태도로 저에게 다짜고짜 수차례 물었습니다. 물질적 보상으로 얼마를 원하냐구요. 저는 당연히 물질적 보상의 구체적 액수를 생각해 본 적이 없기에 선생님께서는 얼마를 보상해주시려 하냐고 물었으나, 여러 차례 거부하며, ‘그렇다면 수험생활을 하는데 보통 얼마의 비용이 드느냐’ 라고 저에게 반문 하였습니다.
저는 이에 대하여 보통 2~3천만원이 든다. 그렇지만 지금 그 비용이 문제가 아니라 저는 정신적인 박탈감이 훨씬 크다 어쩔거냐 사과는 안 하시나요라고 여러 차례 말하였습니다.
해당 교사는 본인이 먼저 금전적 보상에 대해 여러 차례 언급을 해놓고, 진실된 사과는 하지 않은 채, 대화 내용을 과장하여 학생이 과한 요구를 한다며 과장하여 언론에 인터뷰하였고, 이렇게 중요한 시험에서 학생에게 큰 잘못을 저질러 놓고 오히려 언론에는 저에게 의도가 불손하다 라는 등의 충격적인 말로 저와 저의 주변 사람을 힘들게 하였습니다.
그 분을 만나 대화를 해보니 제가 평소에 생각하고 있던 스승의 모습과는 거리가 너무나 멀었기에 보상에 대한 기대를 할 수 없었고, 또 12월 이후에는 연락도 한 적도 없음에도 언론에다가는 ‘최근’이라는 표현까지 넣어 사실을 오도하였습니다.
또한 서울시 교육청에서는 교사에 대한 징계 처분 결과를 제가 요청하자, 민원 대상인일지라도 해당 교사의 명예가 달려있기에 징계가 어떻게 처리되는지는 전혀 알려 줄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가해자의 처벌 정도를 알 수 없다는 사실은 정말 황당했습니다.
정말 저 말을 듣고 그냥 다 내려놓고 조용히 사라지고 싶은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제가 수능 끝난 당시에는 정말 힘들고 죽고 싶은 마음에 죽고 싶다고 글도 올리고 다소 경황이 없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어이없는 처분과 교사의 대응으로 사건을 겪었던 당시와 심정은 비슷하지만 죽고 싶다고 제 감정을 드러내기보단
을 언급하면서 정말 중요한 본질을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수능 시험이 끝난 당시 해당 감독관의 양심을 믿고, 민사소송이라는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기 위하여 교사와 대화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직접 겪어본 결과 그분께서는 학생으로서 교사에게 정말 큰 실망만 하게 하셨고,
법적인 절차를 밟을 수 밖에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피해에 대한 입증과 보상은 민사소송 절차가 진행 중이며, 그 외의 해당 교사가 개인적으로 주는 금전적 보상은 1원도 필요없습니다.
제가 오로지 바라는 것은 현재 서울고등학교에 재직 중인 해당 감독관에 대한 명확한 징계와 처분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 또한 익명성 뒤에 숨은 교사의 언론플레이가 아닌 진심된 반성과 사과 그리고 앞으로 저와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을 수 있는 제도의 개선입니다.
http://news.ichannela.com/society/3/03/20150406/70557273/1
http://www.mbn.co.kr/pages/vod/programView.mbn?bcastSeqNo=1093701
다시는 저와 같은 피해자가 발생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 사건을 계기로 좀 더 공정한 수능시험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재수생의 신분으로서 지금 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이렇게 인터넷에 글을 올리는 것 밖에 없습니다.
고3 수험생활을 이미 겪으신 분들, 현재 수험생이신 분들, 앞으로 수험생이 되실 분들께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개선된 수능 시험과 추후에 발생할 수도 있는 피해자 분들, 그리고 저를 위해
이 글을 널리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적인 질문 사항과 진척 사항이 있다면
wndnjs708@naver.com 이나 01067551107로 연락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저정말 글쓰는데에도 눈물이 뚝뚝 떨어지고 손이 떨리네요 제발... 널리 퍼뜨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