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부모님의이혼..혼란스럽습니다...

모르겠다정... |2015.09.04 14:18
조회 619 |추천 0


판 즐겨보다 제가 글을 쓰게 되니 어디서 부터 써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부디 맞춤법이 틀리더라도 이해해주세요
모바일로 씁니다..

20대 중반 외동딸입니다
부모님이 이혼을 하시게 되었습니다
전 항상 엄마의 편 이었습니다

나쁜사람은 아니었지만
엄마고생시키는 아빠가 참 미워서 엄마와 둘도없는 친구로 지내왔습니다 주위친구들도 엄마랑 사이좋은애는 너말곤 본적이 없다고 할 정도로 엄마가 절위해 많은걸 해주셨어요
어려운 살림에도 저 하고픈건 다 해주셨고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제가 엄마와 같은 상황이었음 벌써 가출했을거라고 말 했을 정도니까요..

1년전 엄마가 큰병을 얻으셨어요 그래서 더 엄마한테 붙어있고 더 오바스러울 정도로 애정표현하며.. 어쩜 나중 후회하지 않으려는 핑계거리를 만든걸 수도 있다고 생각을 했어요
이기적이고 나쁜딸이네요 저는..

항상 엄마한테
제발 이혼하고 앞으론 엄마의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엄마는 저에게 짐이 될 수 없다고 이혼못한다고 하셨는데
그걸로 최근 엄마랑 말싸움을 많이했어요
항상 희생하며 사는 엄마가 너무 가여웠거든요
나중에 엄마처럼 살게 될까봐 싫었어요

그러던중 엄마와 아빠가 다투셨고
엄마가 도저히 못살겠다고 이혼을 하기로 하셨다고 합니다

아빠는 원룸을 구해 사시겠다며 간단한 짐을 챙겨 나가셨습니다

바라던 대로 되었는데 지금 제 감정을 모르겠습니다
잘된건가 싶기도 하고 어느편에도 설수가 없게된거 같습니다

그냥 하념없이 눈물만 흘리고
잘못된생각도 많이하고있네요
죽는게 무서운게 아니라 혼자남을 엄마가 너무 불쌍하고
그렇게 미워한 아빠가 집에 없으니 자꾸 불안한 생각을 하고있는 제가 너무 싫습니다

제가 느끼는 감정이 뭔지 혼란 스럽습니다
바라던 대로 이혼을 하시는 부모님을 보니 내가 무슨 짓을 한건가
차라리 나에게 동생이라도 있었음 이렇게 혼자 힘들어 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아무런 대책없이 눈물만 흘리는 제가 한심 스럽네요

남일일땐 그냥 아무렇지않게 답이 나왔는데
막상 제가 겪으니 너무 혼란스러워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글을 쓰면서도 내가 무슨 답을 얻고싶어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위로를 받고싶은건지 조언을 듣고싶은건지...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