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9년차 부부 이고 저는 여자 입니다.
저희는 현재 시동생과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장은 5개 정도 됩니다.
저는 한 매장에서 점장으로 일하고 있고, 저희 신랑은 오전에 다른 매장에 근무하고,
오후에는 제가 있는 매장으로 넘어와서 같이 근무 합니다.(편의점 치고는 매우 큰편이라 혼자 근무하는게 힘듭니다.)
시동생은 매장 5군데 돌아다니면서 관리하고 있구요,
여기까지가 지금까지 저희가 근무하는 상황입니다.
저희 편의점 앞에 공사현장이 있습니다.
제가 점장이다 보니 현장 담당자들이 단골이 되어, 친해졌는데, 그 중 한명이 유독 저에게 과하게 친한 척을 합니다.
그래서 원래 그런사람인가 보다 했는데, 이게 점점 더 심해져서 껴안을려고도 하고, 볼을 꼬집기도 하고, 손을 잡기도 합니다.
제가 만지지 마라고 자꾸 그러면 신고할거라고 해도 문제는 이게 장난인줄 아는지 웃으면서 그런다는 겁니다. 제 입장에서는 손님이기도 하니까, 아무리 친해도 막대할수 없는게 있어서,
시동생에게 앞에 공사 끝날때까지 한 두어달만 신랑이랑 바꿔서 근무하겠다고 했더니 그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걸로 끝난줄 알았는데, 그 다음날 신랑이 그냥 그러지 말고 그대로 근무하라고 해서 왜그러냐고 했더니,
시동생이 아침에 저 있는 매장으로 출근한다고 했답니다.
제가 오전 8시까지 출근이니 그시간에 출근해서 자기 올때까지 매장에 있으면 별일 없을거라고 해서 찝찝하긴 했지만, 그렇게 둘이 이야기가 된거니 알겠다고 했어요.
며칠은 시동생도 그시간에 잘 나오더라구요,..한 이틀..
그런데 어느정도 지나고 나니 출근이 10시,11시 넘을때도 있고, 아예 다른 매장으로 가버리는 경우도 많아요. 제가 이럴까봐 매장 바꾸자고 한거였어요. 아무래도 매장 5개를 관리하려다 보면, 오전에 제가 있는 매장에만 매달려 있을 수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래도 일이니깐 꾹 참고 했는데, 오늘은 아침부터 그 사람이 와서 또 말을 걸길래 대충 대꾸만 해주고 있었어요, 개수대쪽에서 물 받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백허그 하는식으로 해서 양손으로 제 볼을 꼬집는거에요..기분 진짜 더러워서 하지 마라고 진짜 고소할거라고 했는데도,
웃으면서 실실 거리는데, 순간 사람이 왜 살인을 저지르는지 알겠더라구요.
너무 화가나서 지금 바쁘니깐 나중에 오라고 해서 보내고, 신랑한테 전화했어요.
그랬더니 신랑이 니가 너무 처음부터 잘해줘서 그런다. 당하고만 있지말고 욕도하고 소리도 질러라 이러더라구요.
자기가 당한 일이 아니니깐 그렇게 말하는것 같기도 하고 애초에 제가 원하던데로 매장 바꿔줬으면 이런일이 없었을텐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너무 서러워졌어요.
그래서 신랑한테 내가 당신 여동생이었어도, 시동생이랑 당신이 대처를 이렇게 했을거냐고 했더니 말이 없길래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신랑이 매장에 왔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와서 밥먹고 오랍니다.
지금 밥이 목으로 넘어가나요??
제가 표정이 안좋으니까..나중에 시동생 오면 cctv보잡니다.
지금 봐서 뭐할거냐니까, 고소를 하든 어쩌든 하자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싫어요. 뻔히 속내가 보입니다.
그렇게 안하면 또 제가 귀찮게 굴까봐..얼굴에 귀찮으니깐..내가 이렇게 해준다 이런게 눈에 뻔히 보여요.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필요없다고 이제 당신하고 시동생한테 나 기대지 않겠다고.
그랬더니 어떻게 할거냐고 묻길래, 냅두라고 나는 어디가서 성희롱을 당하든지 말든지 내맘대로 하겠다고, 당신은 남편이면서 내가 어찌되든 아무 상관없고 당신 귀찮은것만 중요하냐고, 아무도 못믿는다고 내몸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처음에 이런 일이 생겼을때 신랑한테 이야기 했는데,
괜히 제 탓만 하다가, 기분나빠하는 내색은 하나도 없고, 제가 당신은 와이프가 그런 일 당하고 있는데도 기분 안나쁘냐고 했더니,,"응..나빠.."이게 끝이에요.
정말 돌아버리겠어요.
맘같아서는 지금 당장 집에가서 한발자국도 나오고 싶지 않아요.
제가 과민반응 하는거에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이게 무슨 성추행이냐 하시는 분들도 계신가요??
제발 댓글좀 주세요..
안그러면 미쳐버릴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