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부터 남편이 실직상태인 1인 입니다.
처음엔 3월에 둘째 출산도 있고..첫째 아이를 아빠가 봐주면 좋겠다 싶고..지난 4~5년간 우리가족을 위해 일해왔으니..고용보험받으며 좀 쉬는것도 나쁘지않겠다 생각했었습니다. 무엇보다 남편이 주눅든 모습이 싫어서 괜찮다고 모아놓은 돈도 있고..회사일로 바빠서 못챙긴 애들이랑 시간보내며 지내는것도 좋을것같다고 애기했습니다. 예약해둔 산후도우미도 취소하고 남편이 몸조리해주면서 저랑 조금씩 부딪히기 시작했던것같습니다. 깔끔한 성격인 남편은 제가 모유수유하고 좀 누우려고하면 이거치워라 저거 치워라 닥달하고..큰아이가 가지고 논 그림도구나 장난감도 아이가 치우지않으면 아이에게 쉽게 짜증을 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그렇게 티격태격 5월이 되었고..남편이 원하는 직종에 일자리가 생겨 지원을 하게 되었지만 불합격했고..남편은 게임과 술, 그리고 피우지도 않던 담배까지 손을 대더니 지금까지 고용보험하나만 믿고 이러고 있었습니다..제가 뭐라도 해보라하면 자기가 몇년을 쉬었냐여 되리어 큰소리였습니다..그러다 이번달로 고용보험도 끝났고 잔소리하는 저에게 일용직이라도 가겠다며 오늘도 게임방간다고 나가버리더구요..저도 답답하니 좋은 소리가 안나가고..시댁에선 이제 곧 일이 풀릴거라며 애나 잘 키우라고 하는데..돈보다 저리 정신못차리고 게임하러 나가고 술마시러 나가서 외박하는 남편이 너무 답답합니다ㅠ 애들 깨어있을땐 자고 애들 잘땐 나가서 놀고 ㅠ 2달넘게 이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데..내가 이렇게 책임감없는 사람을 선택했었나싶고..이혼 생각이 나다가도 애들이 밟히고..진짜 애들보며 버티곤 있는데..어떻게 행동하는것이 현명한 방법일까요 ㅠ 애들 앞에서도 요즘 엄청 싸우거든요 ㅠ저는 이리도 속이 타는데..자존심상해서 주변에 말도 못하고..몇개월째 편두통만 달고 사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