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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 막장 시댁 3

평범 |2017.03.20 09:54
조회 6,776 |추천 18
제가 쓴글을 읽고 다른분들도 깊은 빡침을 느끼시는군요.판에다 글을 쓰게된 이유는1. 모두 다 풀어내고 내 속도 시원해지고 싶었다.2. 내가 당한것을 잊지않기위해서, 내가 얼마나 등신 호구짓을 했는지 마음약해지지 않기위해 기록하고 싶었다.3. 댓글로 위로도 받고 싶었고, 등신호구냐고 욕도 먹어가며 마음 단단히 먹고 싶었다
그리고, 뭐글을 짜집기했다는분도 계시는데, 글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저는 글쓰는 재주가 없어서 재미나게 쓰지도 못합니다.내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이 모든 최악을 갖춘게 내 시댁이라는게 화도나고 억울하고 분통이터질 노릇입니다.
글이 길어지니 다들 지겨워하시는거 같아 현재의 얘기위주로 추스려 적어볼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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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2년차때부터 저는 시댁식구와 연락 안하고 지냅니다.처음에는 시어머니 전화가 오면 한번, 두번 안받고 나중에 저녁때나 전화해서 부재중 이제 봤다고 무슨일이시냐 물었구요 (물론 용건 없음)나중에는 전화, 문자, 카톡도 다 씹었습니다.그래서 남편 통해서만 연락하고 살았습니다.

아주버님은 이제 결혼한지 2년이 다 되어가구요.
그 완벽하게 예뻤던 분과 결혼을 했습니다.나중에 알고보니 형님은 이미 결혼을 한번 했었고, 올해 9살짜리 아이가 있는데 전남편이 키운답니다.이혼과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우리부부한테는 결혼1년째될때까지 숨겼는데,그 이유가 시어머니가 시켰다하더이다.둘째부부한테 밉보이면 무시당할수도 있다며 얘기하지말라했다네요.관심도 없는데 우리랑 무슨상관이라고 그런걸 속이는지 이해도 안가고요.

작년 딱 이맘때쯤 형님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1년간 연락 단한번도 안했고 연락처도 서로 주고받지 않았음. 어떻게 알고 전화가 왔네요)아주버님, 형님이 결혼할때 아주버님이 돈을 하나도 안가져오고 결혼을 했다네요나이가 39인데 어째서 지금까지 모은돈이 하나도 없느냐 물었더니 우리부부가 결혼할때 이야기를 하더래요.
아주버님 말에 의하면, 어느날 갑자기 저희 남편이 사귀는 여자가있다고 저를 데려와 소개했고소개한지 몇일 되지도 않아서 혼전임신을 했다면서 결혼을 할테니 돈을 내놓으라고 했답니다.당연히 어머님은 돈이 없고, 돈내놓으라 개진상을 부리는 저희 남편을 아주버님이 끌고나가서혼내주려고 줘 패고나서, 그래도 동생이기에 그동안 모아놓은 적금 몇천만원을 우리에게 결혼자금으로 주었다하는거에요.신혼집은 신림동에 고시촌 언덕위에 허물어져가는 집이라고 했답니다.

생전처음 듣는 소리구요. 결혼할때 그런돈 받은적도 없고, 신림동 간적도 없습니다.신혼집은 경기도권입니다. 어처구니가 없어요.저희 서른넘어서부터 만나기 시작해서 2년4개월동안 연애하고 양가 허락하에 정상적으로 결혼했습니다.양가 서로 가난해서 받은것 거의 없이 자신들 돈과 대출을 떠안고 결혼했어요황당하기 그지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몇천만원을 달라고 전화하신거냐고, 우리는 받은돈이 없다.그래서 얼마나 돈을 줬다고 하느냐 물으니 자기도 모른답니다.그냥 자기 남편한테 그렇게 들었대요. 서로 다시 확인해보자하고 끊었습니다.

그리고 그해 연말에 시어머님 환갑이셨고요.시어머니 형제분들 모시고 식사 했으며, 용돈으로 150만원 드렸습니다.아주버님 부부는 안경을 2개 해줬다 하거라고요. 그러거나 말거나 알고싶지도않았습니다.근데 굳이 시어머니께서 그 안경이 해외 명품브랜드라며 150만원이 들었다합니다.알고보니 거짓말이었구요.5만원짜리 안경이었습니다. 아주버님 부부 기죽을까봐 거짓말 하셨다고합니다.
저는 신경쓰고싶지않아서 알면서도 모른척하고 있었는데시댁에 갔을때 남편이 어머님께 정말 크게 화를 냈습니다. 가만히 잘살고 있는 사람을 왜 들쑤셔서 바보 병신으로 만드냐고. 집안이 떠날아가게 소리치고 집안을 뒤집었어요.시어머니는 자기아들 놔두고 제 손을 꼭 잡고 눈물 뚝뚝 흘리며 우시더이다
그후로는 저는 더더욱 시댁에 안가게 됐고요. 남편도 시댁에 정 많이 뗐습니다.



그리곤 지금 상황입니다.시어머니께서 무릎 연골이 거의 다 닳은 상태고, 다리가 휘어서 수술을 해야한다는 의사 소견이 있었습니다.그래서 무릎수술을 했습니다.이것도 아주버님 부부가 어느날 뜬금없이 어머님이랑 병원에 가서 정밀검진 받고, 수술일정까지 받은 다음에 저희한테알렸구요.수술비는 반씩 부담하자 하더이다.
어찌저찌 수술을 했습니다. 시어머니가 입원중인 상황에 갑자기 형님이 자궁경부암에 걸렸다며 자궁을 들어내야 한다는겁니다.혹도 열몇개가 있다고 하더라고요그냥 아무반응 안했습니다.그랬더니 이틀후에 또 임신을 했다는겁니다. 임신을 했기때문에 자궁경부암 수술은 미룬다고합니다.이게 뭔 개같은 소린지.안그래도 제가 최근에 자궁경부암 주사를 2차까지 맞고 3차남겨둔 상황이라산부인과 병원 의사에도 물어보고 주변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말도안되는 거짓말이 확실하고요.의사분께 여쭈어본 결과, 자궁을 들어낼정도의 자궁경부암이면 굳이 임신을 유지해야하느냐 되물으셨구요.자궁경부암이라면서 열몇개의 혹은 무슨소리냐고 잘못알고 하는 소리 아니냐합니다.아무리봐도 어머님 수술비 안내려고 쑈를한다 생각이 들더라고요.

퇴원 이틀 앞두고 저녁시간에 형님이 저희 남편한테 전화를 했습니다.아무도 모르게 아주버님이 회사사람에게 6천만원을 빌렸다합니다.돈빌려준 사람이 돈 갚으라고 집으로 전화를 했고, 당장 집으로 쫓아가겠다, 고소하겠다 으름장을 놨다합니다.형님은 본인이 그 돈 못갚겠으니 우리보고 갚아줄수 있냐 묻더랍니다.남편이 그돈을 왜 우리가 갚느냐고. 형이랑 돈으로 엮이고 싶지않다 했더니동생이지않냐고 가족이니까 갚아달라했답니다. 어처구니가 없어서 웃음이 나네요.결혼해서 자기 둘이 살면서, 둘이 가족 아닌가요? 이제와서 아쉬우니 혈연찾나 싶고..

다음날 제가 형님한테 전화했습니다.그동안 시댁문제로 내가 속썩었던거, 아주버님이 그동안 돈문제 사고친거, 독촉장 우리집으로 날아온거 다 얘기했습니다.
그날 저녁에남편이랑 닭발에 쐬주 한잔 걸치며 얘기하다가 남편이 형한테 전화를 걸더라고요.한참을 안받다가, 30분쯤 지나서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빌린돈이 얼마냐 물으니 자기앞으로 빚이 총 2억이 있다합니다.남편왈, 이번에 어머니 수술비 우리가 낼테니, 다음번에 수술하는건 니들이 내던 엄마가 내던 나는 모르겠다 알아서 해라.(왼쪽무릎 한쪽만 수술했습니다. 3개월후 오른쪽 수술도 해야하는 상황)그리고 이제 연락하지 마라 인연끊고 살자 했습니다.
그랬더니 아주버님 왈, 지금 당장 널 죽이러 쫓아갈수있어.남편이. 그래? 와봐. 와! 와보라고! 인연끊자하니 대뜸 죽인다 하네요. 싸움으로 번졌고요. 남편이 전화를 끊자마자, 제가 옆에서 바로 형님한테 전화를 했습니다.수신거절 메세지가 오더라고요? 일부러 수신거절한거죠.둘이 같이 있는게 뻔했습니다. 아주버님이 애초에 전화 안받았던것도 둘이서 짱구 맞대고 사기칠 궁리를 하는거고, 이번에도 전화를 하니 또 안받는게, 생각한 시간을 벌려고 하는게 눈에보이듯이 너무나 그려지는겁니다.다시 바로 시어머니한테 전화했습니다. 정말 오랫만에 시어머니께 전화 했네요.병원에서 자다깨서 전화받으시는데, 큰아드님께서 우리부부 지금 죽이러 오신다 하니까, 저희 부부 죽으면 큰아들이 그런줄 알고 경찰에 신고하시라 했습니다.우리 죽으면 누군가는 알아야하지않냐고 그래서 전화했다고 말했습니다.

네. 그날로 아주버님, 형님 두사람 전화번호 차단하고 삭제했구요.이틀뒤 어머님도 퇴원하셨고, 병원비 저희가 계산했습니다.어머님이 퇴원하는데도 아주버님, 형님 코빼기 하나 안보였구요.결국 수술비는 호구됐다 싶지만, 어차피 1차,2차 반씩 부담하기로했던거 그대로 냈다. 기부했다 치구요.

그리고 오늘. 저희 부부는 전화번호 바꿨습니다. 시어머님, 아주버님,형님 전화번호도 차단하고 삭제했습니다.우리 세식구만 신경쓰고 살껍니다.회사도 때려치던가, 장기휴가 신청해서 여행갈 생각입니다.남편이던 저든 마음이 약해지면 제가 쓴 이 네이트판 글에 달린 댓글보면서 다시 마음 붙잡을껍니다.내가 그동안 호구 병신처럼 당하면서 살아온거 잊으면 안되겠지요중간에 생략된 이야기들 너무나 많고요.지금까지 쓴글만 봐도 병신 호구 1등 인증인데, 세세한거까지 다 알면 나가 죽으라 소리 들을껍니다.
우리엄마가 나 이렇게 살라고 키우지 않았고요.배울만큼 배웠고, 나도 나 잘난맛에 살던 년입니다.남편입장 생각해서 계속 져주고 참고, 혈연이기에 또 참았는데, 이제는 끊어냅니다.남편이 있었기에그동안 버티고 살수 있었구요. 시댁이랑 연끊으면 그뿐이지 이혼은 안합니다.맞벌이로 돈 겁나게 벌어서 우리끼리만 잘먹고 잘살아볼랍니다.


댓글로 호구같은년이다 욕해주셔도 좋고요.이제라도 니살길 찾아 살아라 응원해주셔도 좋습니다.지루하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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