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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긴싸움...이혼을 생각중입니다.

쓰래기통 |2017.06.29 13:42
조회 98,761 |추천 105

남편과는 성격차이 사고방식의 차이로 인해 정말 많이 부딪히고 싸우곤했습니다.


신혼때부터..결혼 9차인 지금까지도...


신혼때는 싸우면 말안하고 있는남편에 얘기좀하자,몇번을 말하고 무시당하고.  그런것들이 반복되어..


지금은 싸우면 저도 그냥 말안한고 지내곤 했지요..


제작년 심하게 싸운후 그때도 두달은 말도 안하고 서로 유령처럼 지냈어요..


그러다 안되겠다싶어 부부 상담 받자고 제가 먼저 제안해서.. 다시 잘해보자... 서로 조심하며 지내며 괜찮았는데..


그게 시간이 지나니 다시 제자리네요...



4월말쯤 서로 대면 대면하게된 일이있어...그래도 내가 생각 고쳐먹고 잘해봐야지 하며.


어버이날때 혼자 애들데리고 시부모님 뵙고 저녁먹고.


집에 오는길에 야식꺼리 사들고 남편 회사에 들러 가져다 주고...


다음날.. 애들 다 재우고 맥주한잔 하자하며 하고 싶은 얘기 있음 서로 하고 풀자 했는데..



그게 화근이 되었네요.  


본인이 아이한테 잘못하는건 내가 본인을 케어해주지 못해 그런것이고.


본인이 피곤해서 못한건 어쩔수 없는거고 내가 피곤해서 못한건 방치고 ..


본인 바뻐서  애들이랑 못놀아주는건 괜찮은 거고. 그덕분에 내혼자 애들 데리고 놀러다니고 친언니네가고 하는건..


비겁하게 애들 핑계로 너 편하자고 놀러간거.. 생색내는 사람취급당하는...



고마움도.. 미안함도... 따뜻함도..못 느끼는.. 이사람이랑... 더살아야 되는지...


 남편에 생각. 칼로찌르는 것같은 단어 선택 말들... 절대 안바뀌겠구나.. 라고 깨달은 순간...더 미칠것같더라구요.



그후 두서달을 말 안하고 지내니 감정이 더 격해지고..


그리고.. 참다 못해 제가 먼저 이혼하자 했습니다.


아직 적극적극적으로 이혼에대해 협희 하진 못했습니다. 말하면 터져버릴것같아서.



아직도 애들앞에선 서로 말도 안하고.. 문자로는 니가 잘났네 내가 잘났네.. 서로 한게 머있냐.. 하며 잡아 먹을듯


계속 상처만 쌓여 가고 있습니다.



모든게 나때문이라는 상황에서 나만 없어지면 될꺼같아...아파트 창문에 올라앉아 밑을 내려다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사라지면 그사람이 조금이라도 미안해하진않으까? 불쌍해하진않을까??..


그런데.......내새끼들은...어떻게하나...엄마없으면 안되는...내새끼들...



그래서 살긴살아야겠습니다.. 그런데 어찌살아야 될지 잘모르겠습니다.



남편은 변호사를 찾아 이혼상담을 받은듯합니다.


저역시 어제 변호사를 찾아 이혼상담을 받았습니다.



현실적이혼...재산분할이나 양육비 때문에 협의이혼은 힘들듯하고


이혼 조정신청을 해야될것같고... 지금 사는 집을 나와 애들을 데리고 친정근처로 가야할듯하고..


애들 가구며 짐들은 언제 어떻게 이사갈 시기를 잡아야할지...


 이래저래 생각하고 부딛힐일이 많은걸 깨닫고 있습니다.



이혼... 다시금 나를 위해 아이들을 위해 ...어떤결정을 내릴지 깊이 깊이 남편때문에라는 원망은 잠시 접고..


나를 돌아보려고 합니다.


한달..두달...별거기간을 두는건어떨까도 생각합니다...

 

혹자는. 노력 해보세요.. 하는데 그것 또한 잘 모르겠네요..

 

이혼위기의 부부사이의 노력은 무엇을 해야.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혹여 저처럼 심각한 이혼위기셨거나. 이혼하셨거나.. 별거를 격은분들 계심...



조심스럽게...조언을구합니다...


너무 많이 힘듭니다. .








추천수105
반대수5
베플|2017.06.30 21:58
전업주부란 말은 안보이는데 다들 전업주부라 가정하고 댓글다네 우선 이혼 큰일인 것 같지만 100세 시대에 그리 큰일 아닙니다 나만 참고 살아보자 생각하기엔 인생이 너무 길고 한 번뿐인 자신의 삶이 아깝지 않습니까? 직장인인지 전업주부인지 모르겠으나 소득이 크지 않다면 아이들은 그냥 남편에게 보내야 합니다 꼭 아이들을 엄마가 책임져야 하는 것 아닙니다 애들 성도 애비성으로 따랐을 것인데 왜 꼭 엄마가 키우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까 본인이 전문직이거나 양육비를 꼬박꼬박 적절한 액수로 받을 수 있어서 따로 애를 돌봐줄 보모를 구할 능력이 된다면야 모르지만 그냥 남편에게 보내고 새출발하세요 능력없이 가난한 상태에서 여자 혼자 애키우며 사는 것은 애들한테도 본인한테도 너무 빈곤하고 힘든 일입니다
베플|2017.06.29 14:44
저희가 훨씬 심했던 것 같습니다. 부부상담도 두번정도 받았구요.. 말이 두번이지... 한 20회 정도 (40시간 정도) 했지요.... 내 부모님을 보면서 내 아내를 보면서.... 그리고 결혼 10년차를 겪으면서... 내 어머니보다 아내가 먼저여야 하듯이... 내 아이보다 남편이 먼저여야 합니다... 님이 쓴 문제점이란 것이 모두 아이들 관련입니다.... 부부에게 있어 아이들이 중심에 있으면 문제가 생기는듯 합니다... 아이가 아닌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 싶네요... 부부관계도 많이 하시고... 부부만의 시간도 좀 가지시고... 데이트도 하시고... 글쓴 것 보니... 전업주부이신듯 한데... 어떤 활동이라도 좀 하시죠... 남편과 취미활동도 해보시고... 우리 부부가 그나마 나아진건.... 아이들보다 부부중심으로 중심을 재편하면서 나아지고 있습니다.... 애들 재우고 나가서 술도 한잔하기도 하구요... 동생집이랑 번갈아 가면서 애들봐주면서 서로 여행도 다니고 데이트도 하구요... 부부관계는 절대로 거부하지 않구요... 남자와 여자로 돌아가려고 노력중입니다.... 그래도 싸우지만... 전보다는 나아요... 그리고 혹시 주변 이웃들에 전업주부가 많은 도시라면... 이사하는 것도 권장합니다... 직장맘이 많은 동네가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이해가 안되겠지만... 시댁도 처가도 자식도 아닌.... 남자와 여자의 관계부터 회복하세요... 그것이 가장 근본적인 문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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