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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를 두번 줬는데 용서할까요?

내발등 |2017.11.30 03:09
조회 8,748 |추천 0

여친이 판중독이라 나도 한번 써봤는데

조언이라도 해주고 욕을 하던가....기대는 안했습니다만.

남자들 다 그럽니다. 남편한테 못하는거 여기서 푸시나들.

그녀같이 남혐하고 철벽치다 나같은 유부남한테나 넘어가는겁니다.

토나오면 남자를 아예 만나지 말던가. 감정정리 못해서 왔다갔다.

속물같은 년들만 봐서 감정표현 솔직한 그녀가 꽃뱀인줄 알았습니다.

집도 잘 살고 능력도 좋아 만나면서 그 의심은 사라졌지만...

누나 많아도 마누라처럼 무식하고 힘만 센 여자도 처음이고

그녀처럼 자기주장,주관이 강한 여자도 처음이었습니다.

그녀 주변 사람이 알아볼까봐 말 안했는데

외모와 성격이 반전이 많아서 종잡을수가 없습니다.

그녀는 처음부터 너무 쉽게 넘어왔고 필요이상 솔직했습니다.

 

아빠부터 특히 남자들한테 사랑과 관심은 다 독차지하고 자란 공주면서

남자들 본능에 가까운 관심엔 냉소적이고 항상 여자편인 그녀가

난 뭘보고 좋아서 다른 남자와는 다르게 좋아해주는건지

전남자들이나 동료들 나보다 학벌,능력 좋습니다.

갖고 논적 없고, 내가 못나서 그녀가 믿기지 않았습니다.

지금이야 지잘난맛에 사는 남자랑은 못만날것 같긴 합니다.

귀찮아서라도 바람 못 필 성격인것도 오래 사귄 지금은 믿지만

그때도 그녀만 보고 임신한 여자를 버렸어야 했는지...

 

유전자 검사를 해봐야 알지만....나만 쓰레긴가요?

그녀에게는 내가 쓰레기짓한거 맞지만

내로남불은 자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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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어른들 소개로 선을 봤습니다.

제가 결혼하기 힘든 조건이라 선이건 소개팅이건 세번은 만나봅니다.

누나가 넷에 가난한 촌놈입니다.

마음에는 안들었지만 내 주제도 알고 매너상 세번까지 만나는데

세번째 만나는 날 술도 먹고 취해서 자버렸습니다.

기억도 안납니다.

두어번 더 만나다가 사소한일로 헤어졌습니다.

 

제가 남초 직장입니다.

여자 구경하기도 힘들죠.

회사에서 후배놈이 괜찮다고 알려준 소개팅 어플로 여자를 만났습니다.

첫눈에 반했고 사겼습니다. 누나가 넷인건 속이구요

직장이 근무시간중에 연락 받기 힘든데, 그녀는 이해를 못해주더군요

몇번 싸우고 삐져서 전화도 안받는 그녀를 포기할때쯤,

두달전 헤어진 그 선본 여자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임신4개월이라고.

 

고민좀 하다가 남자는 책임감이라는 선배의 조언과 집안의 압력으로 결혼했습니다.

 

결혼 무르려고 여러번 시도했지만 좌절되고 마지못해 하는 결혼이라

결혼할때부터 많이 싸웠고 서로 정이 없습니다.

그래도 이왕 결혼했는데 노력도 해봤습니다

가족여행도 가보고 잠자리도 한번 시도했는데 발로 명치를 까더군요

몇번 안만났지만 그녀밖에 생각이 안났습니다.

그녀는 원래 연락 잘 안되던 저라 헤어졌다는 생각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혼전임신으로 급하게 한 결혼이라 그녀와 안만난 공백기간이 길지도 않았습니다.

눈치를 챌수가 없죠. 내가 나쁜놈인건 압니다만 그녀 만날때 행복했습니다.

연락 문제로 헤어질뻔한 터라 오히려 이해심이 넓어졌습니다.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너무 못생겼을뿐 아니라 절 닮은 구석이 하나도 없습니다.

너무 못생겼다고 했다가 마누라 열받아 욕하고 난리가 났습니다.

더 일만 했습니다. 일만 하다 일주일에 한번 보는 그녀는 오아시스같은 존재였습니다.

 

 

그녀와 있을때 행복해서 실언을 한것 같습니다.

"자기랑 결혼하고 싶고 자기 닮은 애도 낳고 싶다"

그녀는 프로포즈냐고 자기도 그렇다며 승낙? 했고

자기 나이가 많아 임신 안될수도 있다고 피임 하지 말라더군요

그녀가 시키면 뭐든 다 하던 저는 그말에 따랐습니다.

나중에 들키고나서 가장 어이없고 용서 안되는게 이거랍니다.

그녀는 나와 결혼하는줄 알고 한 말이었다구요

 

남들은 임신 안되서 시험관도 한다는데...

그녀도 임신을 했답니다.

당연한거지만...그녀는 결혼을 서둘렀습니다.

우리집에 인사부터 가자고 재촉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날짜를 못잡고 미루니까 화를 내며 아이를 낙태시키겠답니다.

임신까지 했는데 집에 안데려가는 날 못믿겠다구요.

 

나름 고민했지만 결국

 

비겁했지만....도망쳤습니다.

카카오톡은 원래 안쓸때였습니다.

전화든 문자든 모두 안받고 무시했습니다.

욕하다가 매달리다가 빌다가 반복하더군요.

한달 정도 지나니 조용해졌습니다.

그게 아이를 낳게 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선택하고 책임지려던 가정도 엉망이었습니다.

아이가 날 안닮아 유전자 검사 받아봐야 하는건가 중얼거렸더니 아내,처가 난리가 났습니다.

날이 갈수록 원수지간이 되고 독박육아,독박살림이라며 하루하루가 전쟁이었습니다.

아내랑 치고 박고 싸우다 서로 투명인간 취급하며 쇼윈도 부부로 살고 있습니다.

 

몇개월 후 그녀가 생각날때마다 전화했더니...쌀쌀맞게 끊더군요.

1년정도 지났을때 어느날 그녀가 문자로 욕을 했습니다.

그녀가 가장 잘하던욕 "개쓰레기"

전 개쓰레기라 일도 힘들고 짜증나 같이 욕 비슷하게 했습니다.

날 착하게만 보던 그녀가 좀 놀란것 같아서 아차 싶어서 전화했습니다.

왠일로 받아주더군요. 욕하려고 받았답니다.

나때문에 자긴 한동안 생활이 엉망이었고 여태 악몽에 시달린다고.

왜 도망쳤는지 이유라도 말해달랍니다.

만나면 말해주겠다고 했습니다.

희망도 생기고 지은죄가 크니 몇주는 어쩌다 오는 전화도 받고 노력했습니다.

몇주 뜬금없이 전화해서 간만 보던 그녀가 만나줬습니다.

그리고 다시 2년 가까이 사귀고 있습니다.

거짓말은 거짓말을 낳죠

결혼했다고 말할수 없어 다시 소설을 썼습니다.

폭력사고로 감방에 다녀왔다고.

유부남이란 말은 도저히 못하겠더군요.

임신한 여자를 버릴 정도면 감방정도는 가줘야 할것 같았습니다.

몇대 맞고 다시 행복이 찾아왔습니다.

 

 

몇달전부터 그녀가 권태기인것 같습니다.

임신했을땐 몰래 민증 꺼내보더니, 1년전부터 등본 떼와라, 집에 안데려갈거면 헤어지자고

집에 인사시키겠다는 약속을 번번히 안지켜서 의심이 늘고 짜증이 는것 같습니다.

아내와도 이혼얘기는 계속 해왔던 터라 그녀를 안놓치려면 이혼해야 할것 같습니다

하지만 껄덕대는 유부남들을 경멸하던 그녀가 이제껏 속여온 저를 용서할까요??

자기랑 만나면서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면 당장 꺼지라고 할것 같은데.

임신했을때도 이부분이 가장 자신이 없었습니다.

다시 길고 힘든 고민이 시작됐습니다.

 

며칠전 들키고야 말았습니다.

순진한 그녀는 이제야 알았네요. 등본에 전과도 없었는데.

제핸드폰에 몇달전 긁은 키즈랜드 구매내역이 있었나봅니다.

참 오래 버텼습니다. 그녀랑 외박도 자주 했고 아내의 흔적이 없어서 가능했겠죠.

그녀가 절 차단하고 카톡으로만 욕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화를 내보기도 하며 오히려 잡아뗐습니다.

그녀가 구매내역 받는 사람에 적힌 아내의 번호를 저장했나보더군요.

아내의 카톡프로필을 보니 쇼윈도부부의 가족사진이 행복한척 걸려있습니다.

모든게 끝났습니다.

다행히 그녀는 궁금한건 못참는 성격입니다. 카톡은 옵니다.

내가 이해가 안되겠죠. 말 안하고 있으면 그녀가 결론을 내려줍니다.

그러다 대답 하라고 화내길래 차단좀 풀어달라고 사정해서 통화만 세시간.

내 긴 용서와 찌질한 변명,  배째라식 잘못 인정 후 구애 끝에

그녀의 궁금증을 풀어주려면 더 긴 대화가 필요하다며 집앞에서 대기중

그녀와 다시 만났습니다.

 

충격이 컸는지 때리거나 욕도 안하고 말했습니다.

유부남이면 진작에 자기를 끊어냈어야 했지만...

이혼하고 올거 아니면 연락도 하지 말라고

불륜녀로 살순 없다고 한쪽은 정리하랍니다.

옆에만 있어주면 뭐든 하겠다고 빌었습니다.

 

전 화해 한줄 알았습니다.

화도 안내고 제 변명을 다 들어줬으니까요

그런데 그 다음날 다시 차단했습니다.

며칠동안 계속 전화했지만 무시당하다

카톡으로 따지면 다시 욕만 하던 그녀가

오늘은 나도 정리하겠다 잘 살라는 평소와 다른 긴 카톡 보냈더니

나와는 차원이 다른 더 길고 욕 가득한 답장을 주네요

자기도 정리하는게 힘들지만 용서는 더 안된다구요

일하다가 긴 카톡이 멈추고 한시간이상 지나서야 봤지만

바로 전화를 해봤더니 차단이 잠시 풀어져있습니다.

울고 있네요.

처음에는 티가 안났는데 말이 없더군요

말이 꽤 많아 저는 맞장구만 치는 편이었는데...나혼자 떠들고 있더군요

생애 첫 임신을 너같은 새끼랑....하며 울음이 터졌습니다.

너무 미안했습니다. 이혼경험 있다고 처음부터 말했던 그녀였습니다.

여자들 내숭이나 거짓말을 비굴하다 싫어하는 여자였지만.

기간도 짧고 임신도 안해봤으면서 뭐하러 말했을까요

미련없이 떠날것 같았는데 욕하면서도 카톡은 안떠나서 설마 했는데

화내고 욕만 하던 그녀가 우니....날 못잊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

자기가 보험인데 보험없이 노총각도 아니고 이혼남 될순 없다고

전화 한번만 더 차단하면 나도 차단하고 카톡도 없애겠다고 얘기했습니다.

난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녀는 뻔뻔하답니다.

 

낙태가 불법인 걸 여성단체에서 청와대에 청원 넣었다는 기사 보고 알았습니다.

힘들었겠구나...그녀 생각이 나서 미안하다가 보고싶어 잠을 못잤습니다.

미안했지만...개쓰레기인 전 그녀가 내게 안오면 이혼하기 싫습니다.

이혼과정이 숙려기간때문에 다 주고 나와도 짧아야 3개월이라는데.

그녀를 안보고 긴 시간 버틸 자신이 없습니다.

 

 

사겼다고 할수도 없는 몇번 안되는 만남 두달후 찾아온 마누라 때문에

사랑하는 여자를 임신시키고 도망간 파렴치한이 됐습니다.

하지만 집안의 장남인 전...밥한번 못얻어먹은 악처라도

이혼남되고 그녀에게도 버려질 순 없습니다.

 

 

이혼하고 오면 받아주겠다고 하다가 복수할 것 같은 그녀

 

이 불안감이....이기적이고 뻔뻔한가요?

추천수0
반대수28
베플|2017.11.30 21:10
자작도 상도의가 있다 이 병신새1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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