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부단한 사회초년생에게 조언부탁드려요
인생
|2017.12.21 11:49
조회 202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22살 직장생활 2년된 사회 초년생입니다.
대학교에서 조기취업 후 일하다 졸업했고
하는 일은 미용실 스텝이에요
욕심이 많아서 성공하고 싶었고 큰사람이 되고싶었어요
큰물에서 놀아야돼라는 생각에 수도권인 집에서
서울 중심지로 왕복 4시간 통근을 하면서도
집에가면 12시 1시가 되고 잠을 4시간 5시간밖에
못자고 출근해도 열심히살아야 성공할 것같았고
어딜가나 똑같아 여기서 못버티면 다른 곳가서도 똑같아
라는 말을 들으면서 버텨야 스스로가 성장하는건줄 알았어요
성실했지만 여우같은 성격은 아닌지라
매장에서 예쁨받는 사람은 아니었어요
표정을 못숨겨서 힘들고 화나면 그대로 티가나는 스타일이에요
궁금하면 못참고 물어봐서 가끔 혼날때도있고
교육은 다른 지점 같은 단계 스텝들과 같이 받는거라서
제가 쉬는날에 교육이있으면 교육을 갔다와서 쉬어야했고
주5일제였지만 쉬는날 모두 교육이 있을 때도 있었어요
매장에선 상사들의 성추행도 있었고
후배 중에 한명은 제가 아닌건 아니라고 알려주려고만하면
있지도않는 텃세부린다고 울며불며 윗사람한테 말했는데
저에게 물어보지도않고 그런 애로 판단해버려서
한달동안 투명인간 취급받고 다닌적도있어요
물론 전 따로 변명하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고
그 애가 여우라는걸 사람들이 알게되고 저절로 오해는 풀렸어요
성추행 사실을 위에다 말했지만
힘들었겠다 조치취해줄게 말해줘서 고마워
이러곤 별다른 조치없이 넘어갔어요
그덕에 그 상사의 쌀쌀맞는 냉정한 행동을 그대로 받아야했고
윗사람들의 장난같은 조롱과 성추행의 예시를 드는 등의 일을
겪어야했어요
친했던 친구들은 다들
그만둬라 굳이 그렇게까지 다녀야하는 이유가뭐냐 너를 더 생각해라 왜 스스로를 자꾸 구덩이로 밀어넣니
모두 퇴사를 하라고했지만
많은 일을 겪으면서도 계속해서 시험을 보고 합격을하면서
스텝 단계에서도 어느정도 위치가 올라오니 아까워서 못그만뒀어요
저도 어린 나이지만 더 어린나이에 시작하는 후배들이 많아요
지금도 여전히 4시간 왕복을 하고
쉬는날에 교육을 가고 잠도 4시간밖에 못자지만
육제적으로 힘든게 아니라 정신적으로 매장사람들이 다 너무
다혈질에 기분파라서 뭐 하나 물어보기도 힘든 분위기에
출근하자마자 숨이 턱 막히는 그 공기가 참 고역이에요
지금은 디자이너 3개월 앞두고 고민하고있네요
이제와서 고민하는건 제가 올해 큰 병을 투병 하면서
병원에 잠깐 입원하고 일하고를 반복하면서 가치관이 많이 바뀌었는데
나를 더 사랑하자 사랑하는 법을 배우자
다른사람말고 나를 먼저 생각하자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사람들이 욜로 워라벨하는 이유를 알것같아요
이제와서 퇴사하기에 너무 늦은거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