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11살 그리고 작년에 태어난 2살아들 이렇게 아들 둘을 키우고 있는 중이에요...
흔한 넋두리겠지만 신랑의 무신경 & 무관심 & 이기적태도에 몹시 화가 납니다.ㅜㅜ
사실 터울 많은 둘째를 낳은 이유는 첫째아이를 출산후 너무 많은 부부싸움과 독박육아에 지쳐 절대 둘째는 없다고 생각했었죠...
그런데 9년만에 기다린 아가는 아니었지만 둘째가 찾아왔어요...
비록 39살 노산이었지만 나이를 먹고 낳은 아가는 정말 이쁘더군요...
몸은 힘들어도 진짜 아가가 날려주는 미소 한방에 기운이 난다고 해야할까요....
신랑도 첫째때 못다준 사랑을 주려는듯 둘째에게는 관심을 갖는듯 보였지요....
하지만 그건 저만의 착각이었다고 비웃기라도 하는것마냥...
지금의 신랑은...
컴퓨터가 있는 작은방에서 문잠그고 영화보기 잠자기 등등...
문좀 잠그지 말라고 해도 드럽게 말을 안듣습니다 ㅡㅡ
왜 문을 잠그냐니까 방해가 된다네요...(영화보는거에 방해가 되는 걸까요?? 어이가 없어서 말도 섞기 싫더이다)
물론 작은방은 옷방겸 서재에요.... 신랑이 작게 사업을 하는데 외근이 없을때에는 방을 사무실처럼 생활하며 일도 보곤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재택근무 이런수준은 아니에요... 사장이니 일꾼들관리 돈관리 사업일정관리 이런거정도 하죠... 얼마든지 재량껏 시간관리가 가능하단 얘기죠~
돈만 벌어다주면 다된단 식으로 돈이 제일 중요하다며 주장하는 남편과 돈이 다가 아니다라는 저는 가치관의 차이로 너무 많은 다툼이 있었죠...
물론 돈... 중요하죠... 본인 말대로 돈만벌어다주면 땡이다 하면 저는 그돈으로 남편 도움 일절 없이 도우미 써가며 애키우며 생활하며 남편 빈자리 채우면 되겠고요...(하지만 제가 원하는건 그런게 아닙니다. 또 그게 가능하다 해도 이게 정말 남편도 원하는 삶일까요??? 돈버는 기계가???)
하지만 그게 아니면 남편도 육아를 아니 최소한 집안일이라도 나누어 해줘야 하는것 아닌가요?? 제가 너무 많은걸 바라나요??
요새 세상에 정말 육아를 여자 혼자 하는 사람은 없다고 봐요...
조리원 동기만 봐도 우리 남편같은 사람은 없네요...
그렇다고 우리 남편보다 돈을 못버는 사람도 없어요 ㅡㅡ
(남편이 돈 적게 번다고 절대 뭐라 하는거 아님... )
하지만 저도 최대한 이해해 주려고 일할때에 한번도 뭐라 한 적 없어요... 쉬는 날도 방문 밖을 밥먹을때 냉장고 열어볼때 화장실 갈때 말곤 안나와봐도 그래... 저사람도 쉬는 날은 쉬어야지 하고 생각하며 뭐라 한 적 없고 일하느라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 그사람을 이해해보기로 했어요.... 공휴일 없는 제 육아스트레스는 사치일 뿐인걸로 하고요...하....
참, 집안일을 도와주는게 있긴하네요.... 매주 일요일 분리수거 딱하나네요... 그것도 주말이면 가족과 같이 외출할 일이 많잖아요?? 같이 나갈때 그걸 꼭 버린답니다 ㅡㅡ 같이 정리안한다고 기분나빠하고...
외출전 미리좀 버려놓고 애기짐좀 들고 나가주면 좋은데... 이것때문에도 몇 번 싸울뻔 했죠...
분리수거 하나에 정말 생색 엄청 냅니다.
제가 쓴 글이라 남편 입장에서의 내용은 누락될 수 있겠지만 정말 저 위에 내용은 1도 보탬이나 뺀것이 없이 실화에요...
어떻게 생각하실지 글을 쓰다보니 제 멘탈로는 너무 심한 내용이다라고 생각되어 혹여나 너무 편파적으로 쓴 내용이다하고 생각하는 분도 계실수 있다고 급 생각 들어 말씀드리네요...
저는 지금 남편과 대화를 하고 있지 않아요... 오늘로 딱 일주일 정도 되었어요...
이유는 지난주 일요일 주문한 매트리스커버 택배때문에요...
거실에.잠깐 나와있는.남편에게 아기를 안고 있는 저는 그 택배봉지좀 뜯어달라고 했다가 결국 싸움으로 번지고 아우 씨~!라며 뜯다만 먼지 잔쯕 묻은 택배봉지을 베이비룸안에 내동댕이쳐버리고 작은방으로 들어가버린 남편이네요....
전 너무 화가 났죠... 평소 참고 있던 서러움과 분노가 폭발한듯 합니다. 내가 대체 뭘 어려운걸 부탁했다고 얼마나 귀찮게 했다고 힘들게 애를 봐오고 있을 뿐인 내가 저사람에게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지??라는 생각과 이사람과 정말 평생을 내가 함께할 수 있을까??하고 교차하는 만감...
일때문에 스트레스받아있는 상태라 해도 왜 그걸 나에게 화풀이 하는거죠?? 누가 보면 진짜 혼자만 돈벌고 세상돈 다 버는 사람 같이 굽니다.
하루종일 좁은집을 왔다리갔다리 하며 살림하랴 애기보랴 힘든지 도 모르믄 사람마냥 구는게 너무 야속하고 내가 언제까지 참을수 있을까 의문도 들고요...
제가시부모님 생신날 아침상을 결혼후 매번 차려드리는데 그 전주에는 시어머님 생신이었드랬죠...
돌도 안된 아가가 있는 이번엔 좀 달랐지만 그래도 생신상을 바라는 어머님을 나몰라라 할 수 없어 차려드리기로 했는데 전날 준비를 도와줘야 하는 신랑은 저녁약속이 있다며 나가버립니다. 사업차 워낙 술약속도 많은지라 이해해 줬습니다.
애기가 아파 병원도 다녀와야 하고 많은 양의 장도 봐와야 하고 애기띠를.하고 장을.봐서 박스포장해서 배달을 시키고 아파서 젖도 못먹고 보채는 아가를 달래랴 다음날 아침상 준비를 하랴 너무 힘든 히루를 보냈는데 새벽 1시에도 들어올 생각을 안하는 남편...
전화를 해서 뭐라 하니 당구를 치러 가는중이라고 당당히 말하는 남편...
술기운에 제정신이 아닌 건지 모든걸 이해해준 제가 남편을 이렇게 만든건지 어디서부터가 잘못된건지 너무 혼란스러웠습니다. 전날 도와주지 못하면 귀가라도 일찍하려 노려하고 담날 새벽에같이 일어나 애기를 보든 상차림을 같이하던 해야한다고 생각하는건 저만의 비정상적인 생각인가요??
어젠 외출할 볼일이 있어 잠깐 애기좀 봐달라니 자긴 못하겠다는 남편.... 애기아빠가 애기를 못보겠다니... 말인가요?막걸린가요?
9개월만에 정망 처음으로 부탁한건데.... 애기가.찬바람 맞아 감기가 심해질까 걱정되어 진짜 부탁하기 싫었지만 해봤는데....역시나네요...
그동안 이런식의 여러가지 사건들로 잦은 싸움이 나면 한 일주일 말안하고 지내다 흐지부지 풀고 다시 반복하고...
이젠.진짜 너무 지겹고 나만 지쳐가는것 같고....
안녕하세요에 제보하고 싶고... 물론 남편은 나가자 해도 안나가겠죠...
네이트판에라도 올려서 외쳐보고 싶었습니다.
남편에게 댓글들도 정독하게 하고 싶어요...
사실.너무나 할 말이 많지만 이미.너무 긴 글을 써버려 이만 줄일려고요..ㅜㅜ
두서없이 쓴 너무나 긴 글 읽어주셔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