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번에 엘리베이터앞까지 임신한 길냥이가 따라와서
어쩌다보니 데리고오게 됐다는 글을쓴사람입니다
글을 대충 썼는데도 많은분들이 봐주셨더라구요,, 너무 감사합니다
그땐 제가 글을 쓰다가 힘들어서 급하게 글을 끝내버렸습니다 ㅋㅋ
http://pann.nate.com/talk/342378078
미소 지난글은 여기서 볼수 있습니다.
본문
6월8일 금요일에 동물병원을 다녀왔고
그당시 임신 56일차,, 아마 빨라도 13일 수요일 이후에 출산할거라 하셨음
그런데 11일아침 잠결에 어디선가 뺙 뺙 소리가 들리는겁니다 ㅠ
설마하며 작은방에 가보니 미소가 박스에서 출산중이였음
와이프는 아직 자고있었고
출산할때 그냥 어둡게 해주고 신경안쓰면 된다고 했던게 기억나서
문틈에서 슬쩍 구경만 하고 있었음
근데 미소가 출산하다말고 계속 뒤척이고 걷고 새끼들이 깔리고 난리도 아니였음;;
바로 와이프 깨워서 이랬다저랬다 설명하니 와이프도 어쩌지 어쩌지 난리가나고,,,
와이프가 연애시절부터 구조하고 입양보내고 키우고 그런 고양이가
20마리는 될텐데 출산하는 고양이는 처음이라 둘다 당황했음
정신 차리고 소독한 가위와 위생장갑등을 챙겨오고
방에 들어가 미소한테 깔린 새끼고양이들 빼주고
불안한마음에 수의사선생님께 보여드리려 동영상을 찍었는데
찍자마자 셋째 고양이가 뾱?? 하듯 나왔음
계란에 하얀 막 처럼?? 비슷한게 새끼고양이를 덮고 있었는데
미소가 몇분이 지나도 새끼 그루밍을 안해주고 있는거임
질식하는거 아닌가??싶어서 새끼고양이를 미소 얼굴앞에 갖다주려고 했는데
뭐가 다 안나온건지 새끼고양이가 딱 붙어서 안움직였음
미소는 다리사이가 걸리적 거리니 계속 움직이고 먼저나온 새끼고양이 2마리는 또 깔리고,,
후ㅡㅡ 지금 다시 생각해도 땀나는중입니다;;
아무튼 나는 바로 수의사선생님께 전화하고 와이프는 주변 고양이 엄마들에게 전화하고,,
결과적으로 태반이 안나온거니 배마사지를 하며 새끼냥이를 살살 당기라고 함
우린 그 얘기 듣기전까지 새끼고양이를 감싸고 있는게 태반인줄 알았음 ㅋㅋㅋㅋ
아무튼 미소가 사람을 잘따라서 얼마나 다행이였는지
배마사지를 해주니 그 와중에도 그릉그릉하면서 지도 나름 힘을 주려고 하고
동시에 새끼고양이를 살살 당기니 핏덩어리같은 거대한 막이(태반) 또 뾱 하고 나왔음.\!!
그렇게 무사히 4마리가 아닌,, 무려 5마리를 출산했음
전편에서 썼듯이 4마리일거라 생각하고 넷째고양이 출산후
고생했다고 닭 한덩이 해먹이고 우린 마트를 갔음
예정보다 빠른 출산에 준비된게 없어서 배변패드 담요 북어 등등 사서 집에 왔는데
그사이 미소가 다섯째 고양이까지 출산을했음 ㅋㅋㅋㅋ
아직 출산 진행중인것도 모르고 신나서 닭고기 먹이던 내가 참 한심했음
그리고보니 미소는 출산중에 닭고기를 받아먹은것도 웃기고 ㅋㅋㅋㅋㅋ
아무튼 출산박스가 피로 물들어 일단 장롱 밑에칸을 비워서 담요를 깔아두니
미소가 알아서 한놈 두놈 옮기고
얼마나 기특하고 신기한지 ㅋㅋ
며칠뒤부터는 담요에 새끼고양이들 똥오줌이 조금씩 묻어나서 갈아주는중 ㅋ
아참 미소가 유독 저를 좋아하는것같습니다 ㅋㅋ
담요갈아주거나 뭐하거나 아무튼 제가 쓰다듬어주면 좋다고 그릉그릉 합니다
아무튼 담요 갈아주니 또 옮겨서 잘지내는중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아무리봐도 미소 젖이 잘 안나오는거 같습니다.
와이프가 미리 사둔 초유를 젖병에 담아
새끼고양이가 미소 젖을 먹고있을때 조금씩 같이 주려했는데
새끼고양이들은 다 싫다고 난리치고 미소가 옆에서 젖병하나 잘근씹고있다가 걸렸음ㅋㅋㅋ
젖이 잘 안나오니 새끼들이 점점 먹을때마다 경쟁을하고
힘이 딸린놈은 자연스레 먹지도 못하는거같음
매일 퇴근후 젖병을 물려줘보는데 여전히 먹지는 않습니다 ㅋㅋㅋ
대신 미소가 젖이 잘나오게 이것저것 사다받치고있는데
전편에 쓴것처럼 입이 고급인지 싸구려인지 구분이 안가게
주는족족!!! 안먹음 ㅋㅋ
아무튼 미소는 여전히 사람을 좋아해서
새끼들을 돌보는 와중에도 사람이 옆에서 쓰다듬어주면 그릉~~ 하며
새끼들 젖도 잘물리고 잘지내고있습니다.
그냥 있던일 글로쓸뿐인데 이걸 쓰는데 1시간이 넘게 걸렸네요ㅡㅡ,,,,
마무리는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서
마눌님 카메라 털어서 예쁜사진만 모아왔습니다 ㅋ
혼자만 무늬가 다른 고양이1 얼굴에 점있는놈2 점없는놈2 이렇게 있습니다 ㅋㅋ
새끼고양이들 손타게 한다고 걱정하는 분들도 계실텐데
새끼들은 담요 갈아줄때빼고 굳이 막 만지진 않으니 걱정마세요 ㅋ
그리고 미소가 사람 친화적인 고양이라 다행히 저희를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아 참 저희집에 원래 살고 계시던 고등어 고양이도 있습니다 ㅋㅋ
미소와 사이가 좋지 않은,,,,,ㅠ 와중에
미소가 출산하고 서로 경계하느라
더 안좋아지고 이렇게 문앞에서나 쎈척 노려보는 중입니다 ㅋ
아 그리고 와이프가 만든 동영상도 같이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ㅋㅋ
제가쓴글만 사람들이 많이보고 자기가만든 동영상은 조회수가 오르지 않는다며
앞으로 예쁜사진이랑 동영상도 안찍어준다 합니다 ㅠ
지난 글에서 입양에대한 댓글도 몇개 봤는데
아무래도 젖을 먹이는동안은 어미곁에 있는게 좋을거같아서
입양은 천천히 보내려합니다
많이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