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개월 아기를 키우고있는 아이엄마입니다.
다름이아니라 제가 이혼을 하고싶은데 주변에선 다들 이혼사유가 아니라며 제 이혼을 말립니다.
어느누구하나 이혼하라며 얘기해주는 사람이 없네요.
그래서 한번 여기에 여쭈어보려고 합니다.
결혼 3년차이고 남편(30대) 백수 저는 전업주부(20대)입니다.
시댁에서 겨우 지원해줘서 먹고살고있네요.
다른건 다 둘째치고 어느순간부터 남편과의 대화가 아기 주제아니면 말을 잘 안합니다.
아기는 남편보다 제가 더 많이 보구요. 아기도 저만 따릅니다. 남편은 취업목적으로 공부를 하겠다하는데 이것도 맨날 흐지부지되고.. 공부하다말고 이거했다가 저거했다가 우왕좌왕합니다.
그래서 제가 바로 일할 수 있는 직업을 하면 어떻겠냐고 얘기해도 자기는 앞으로 더 큰일을해야하고 또 저를 도와 애기를 봐줘야해서 맘놓고 나가지못한다고 합니다..
애기를 봐주는거에 대해서는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있구요.
집안일은 나눠서 하고 주로 제가 합니다.
남편은 그냥 혼자있는 시간을 더 좋아해요.
그래서 제가 힘내서 제게 관심을 돌리려해도 그때뿐 다시 혼자만의 세계돌아가요.
마치 혼자만의 세계에 제가 억지로 끼워맞추고 있는듯한 기분이 들어요.. 관심받고싶고 사랑받고싶어서 제가 하소연을 하면 이해가 안간다는 식의 답변만 해요.
혼자 이렇게 즐겁고 혼자의 시간이 더 좋은데 왜 너(아내)는 그게 안되냐면서 하소연 좀 그만하라고 더이상 못받아주겠다합니다.
당연히 부부관계는 없구요. 2년째 리스로 살고있습니다.
심지어 남편은 스트레스건 우울하건 욕구불만이건 나가서 풀고오라고 합니다. 자기도 그러고 있으니..
남편의 행동을보면 딱 가족으로서 욕먹지 않을만큼만의 행동만 하더군요.
부부로서 스킨쉽이건 대화건 감정이건 이런건 하나도 없어요. 우린가족이기전에 부부인데..
스킨쉽이 없다보니 내가 친오빠와 사는건지 남편이랑 사는건지 헷갈릴때가 있어요.
너무 외롭네요.. 제 외로움은 알고 있는 남편은 그점에대해
오히려 짜증을 내요. 이런걸로 외롭냐며..
절 무슨 사랑에 환장한 여자로 보더라구요.
그래도 부부 관계를 개선해보려 전 많이 노력했습니다.
심리상담도 받아보고 병원도 가보고 남녀관계 심리책도 읽구요.
그치만 소용없었습니다.
다들 그러더군요. 원래 이렇게 사는거라며.. 아이만보고 사는거래요. 그나마 아이를 잘 봐주는 남편인게 어디냐며..
정말 이러고 평생 살아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