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글_
며칠사이에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제 마음과 같이 욕해주시는분도, 좋은 충고 해주시는 분들도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당연히 쓴소리도 잘 보았구요.
싸우고, 다툴때 마다 며칠씩 말도 안하다 보면 화가 삭혀지는 건지, 억누르는 건지..또 가만히 있으면 아기 때문에도 자연스레 한마디 한마디 하게 되고, 또 이런일이 있으면 속 뒤집어 지고, 힘들죠..왜이러고 사는지.. 라고 해도 해결이 안나요... 변하는게 없으니까..
조금 글을 써보자면
전 경제적인 문제에서는 서로 벌어 채워 줘도 상관없다는 입장입니다. 당연히 돈없으면 저도 나가서 벌어야죠.. 같이 살고 있고, 아기도 있는 집인데. 사실 집에서 애키우고 집에만 있기에는 너무 우울해지고 무기력해 지더라구요 그래서 아기 어린이집 보내고 회사 다니니 몸은 힘들어도 정신적으로는 참..희안하게 밝아 지더라구요.
남편은 좋은 직장 잘 다니다 개인사정으로 퇴사 하고 이직한지 몇년 되지 않았어요...나이도 이제 40대 초반이라 반겨주는 회사도 없고요. 52시간제 되면서 월급도 많이 적어 진것도 있고, 남편도 걱정 많이 하는 부분입니다.
경제 문제는 지금은 부족하지만 나름 먹고 싶은거 먹고,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댓글중에.. 연애때는 몰랐느냐.. 하는 댓글도 있는데. 21살에 연애는 처음해본 사람이 남편이고, 나이차이가 있다보니, 어른 같은 모습,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니 결혼 결심을 했던것 같아요. 그때는 쑥스러움이 많다, 어른하고 말하는게 어렵다, 정도였고 뭐 시댁가서도 말한마디 안하는 사람이라 참 결혼 초반에도 제가 더 힘들 더라구요, 시댁에서도 시간 날때 마다 불러 밥먹자 하셔 놓고 서로 말도 안하고 멀뚱멀뚱 앉아만 있더라구요. 저는 어색해서 말걸어도 대답도 없고...그때는 서로 어색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참..할말 많지만..
같이 10년을 살면서는 저도 집에만 있는게 아니고, 회사다니며 퇴근하고 저녁때나 보고, 빨래도 주말에, 청소도 주말에 같이 하거나, 사소한 습관같은거는 그때그때 말해도 소용 없긴해도 싸울정도로 큰소리 나지는 않았거든요.
이제 아기 낳고 집에만 몇년 있다보니, 사소한것 부터, 집안일등 모든게 거슬리더라구요...
쉬는날 낮잠 자는 것 까지도 왜이리 거슬리고, 미운지..아기랑 좀 놀아 주거나, 청소를 좀 같이 하던가.. 이게 힘든 일인가요..
말은 회사다닌다고, 힘들다고 하는데..잠도 아기보다 일찍자요 하하하
쓰다보니, 정말.. 저도 많이 생각 하게 되네요.하하..
어째든간.. 제가 남편에게 바라는건 별게 아닌거지만..1년에 몇번 안보는 부모님에게 조차 노력도 안한다는것..그것조차 서로 힘든일이니..똑 같이 해야겠죠...
남편입장도 있겠지만....만약 이 글을 읽고, 할말 있으면 해보세요..제발
이혼은 정말 하고 싶지만 이게 당사자에게는 어려운 결정이더라구요...참..쉽지가 않아요..
하나더, 남자들은 왜, 시댁은 혼자 가지 못하는가..
진짜 혼자 가는 사람은 없는가(시댁 30분 거리, 친정 2시간 거리)
궁금하네요..
안녕하세요.
30대 중반 결혼 10년차 3살 아기 키우고 있습니다.
제 마음이 너무 답답하고 혼자서는 도저히 감정을 누를수 없어
글을 써봅니다.
남편과는 21살에 만나 5년 연애 결혼은 10년차.. 직장 다니랴 바쁘게 살아 아이는 늦게 가진 편 입니다.
제 고민은 남편과 살면 살수록 성격이 너무 안맞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남편은 주야간 일하시고 월급은250 ~ 270정도 벌고 대출이자, 차할부, 공과금, 보험료등 부담함
성격은 느릿느릿 뭘 물어보면 한번에 대답 하지 않음. 어른이 물어도 한번에 대답하지않음. 이게 제일 문제임 본인 말로는 들리지 않는다고 함. 옆에 있는 나는 답답함. 친정 부모님을 봐도 살갑게 말한마디 안함. 인사 대충 하고 끝. 집안 살림 (남편직업상 주야간) 주간일 땐 아기 목욕 시켜줌. 가끔 청소기, 바닥 닦아 줌 끝. 원래는 일주일에 한번 화장실 청소, 빨래는 전담하기로 했지만 안함 하고 싶을때 한다고 말함. 시어머니 생각 엄청함 생각만 말로만
전 임신 6개월까지 일하다 애기 낳고 올해 4월 부터 취직함. 시간 조정 가능해 월급 많지 않음 140만원..하도 애낳고 집안일좀 도와달라고 닥달해도 안하더니 너도 나가서 돈벌어 오면 같이 한다고 사람 속 뒤집어 놓고 안함 똑 같이 하려면 자기 버는 만큼 벌어 오라고 함 하..
식비, 외식비 병원비등 생활비 내 월급으로 충당 하고있음 아기 등하원 제가 4시하원 후 아기보기는 제가 다함 남편 휴무때도 등하원 안시켜요
제 성격은 급함 당장 지금 해야할일이면 지금 해야함. 아기 낳고 성격이 예민해짐. 남편말로는 일상이 짜증이라고 함,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음 . 왜냐 사회생활 잘하고 있다고 생각됨. 어른들과도 대화 잘함. 시댁시구들과 대화도 잘함. 시댁에서 제가 제일 나이가 어림 5남매중 3째 차남과 결혼함
제가 고민인것은 남편의 행동입니다.
이번 추석 친정에 와서 1박 하면서 말한마디 안하더라구요 저희 부모님에게요.
제 아버지는 사위를 싫어 합니다. 살갑게 말한마디 안한다고요.
서로 피해요. 보고 있는 저는 정말...속에서 천불이 납니다.
저희 친정은 어업을 하시는 분들이라 성격이 빠릿빠릿한 사람을 좋아 합니다. 하지만 사위는 느릿느릿 눈치도 없고, 집에오면 핸드폰만 보고 있고 티비만 보고 있어요. 그러니 정말 싫으시겠죠
저희 엄마는 사위라고 말도 걸어주고 맛있는것도 만들어 주시려고 노력도 많이 하시고 하셨지만 지금은 안 그러시 더라구요.
남편은 비린걸 싫어 한다고, 깨작깨작 거리고 먹지도 않고 하니 이제 안하시더라구요. 육류도 잘 안먹음 고맙다는 말 한마디도 안함.
남편은 뭐 때문에 싫어 하는지 몰라요. 왜그런지 왜 못마땅해 하시는지 제가 왜 인사 안하냐 대화 좀 해봐라 일하면 옆에가서 말동무라도 해드려 봐라 해도 안한데요 불편하고 할말 없다고 인사도 하는둥 마는둥 받던지 말던지.. 하...
이문제 때문에 싸우면 너는 우리집에가면 뭐 하는게 있냐고 말해요.
전 그래도 기본은 하는것 같은데 명절에 가서 음식 도와드리고 설거지 하고 청소 하고, 합니다 시댁시구들과 대화도 잘합니다
근데 그건거 말고 나서서 하는게 없데요 나서서
도대체 뭘 나서서 하냐고 제일 나이도 어린데 시키면 시키는거 해야지 그 와중에 제가 나설 자리도 없어요 그렇다고 남편이 시댁 가면 말한마디 먼저 하는 법 없고요 시누이들 남편들이 집에와도 인사 한번 한적 없어요 시댁은 가깝게 살아요. 거의 주마다 모여서 만나요 저도 결혼 3년차 까지는 주마다 갔지만 일한다는 핑계로 잘 가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시댁시구들과 사이가 나쁘지는 않아요 남편 혼자 난리 입니다. 안간다고 혼자 다녀오라고 해도 절대 혼자 가지 않아요 진짜 이 문제도 ㅂㅅ 같아요 결혼하면 혼자 가면 이상한거래요 엄마보고 싶으면 혼자 다녀와 먼 거리도 아닌데 혼자는 절대 못간다고 하네요 저는 친정 혼자 가요 2시간걸려서 애기 데리고 그리고 친정가는건 왜 그렇게 싫어하는지..
이런 눈치없고 살면서 정떨어 지는 남편 또 있을까요? 이렇게 다투고 나면 한달내지 말도 안하고 살아요.
전 진짜 대화하기도 싫고 남편은 반대로 또 말안한다고 또 싸우고
이번에도 추석 끝나는 날 이 문제로 또 싸웠는데
이럴 바에는 친정에도 오지말고 나도 시댁에 안가겠다 공평하게 하겠다 하니, 시댁은 왜 안가녜요 그게 왜 공평한거냐고 와..
다음 명절부터는 각자 집에 가자고 하니, 말은 알겠다 라고는 했지만 그때되면 뭔 말을 하려나..
이런 문제를 어떡해 해결해야 할까요?
대화를 해서 풀린적은 없습니다 ㅠㅠ
흥분해서 쓴 글이니,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조금이 나마 조언도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