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일이 있었고 판단이 서질 않아 몇 자 적어 봅니다
저는 6개월 차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연상 연하 커플입니다
남편은 외국인입니다 2년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였습니다
아직 아이는 없고 계획하게 있습니다
결혼을 약속하고 지내던 중 추석을 앞두고 문자를 보게 되었습니다
저 몰래 페이스북 계정을 만들어 문자를 주고받은 게 있었습니다
한국 여자와 그리고 자기 나라 여자들에게 찔러 보는 식의 문자와
그리고 자기 사진을 전송한 메시지를 보았습니다
물론 새로 만든 페북에 저는 없었고요
한국 여자에겐 잘 지내냐 나 기억하냐 이런 식이었고
자기 나라 여자들에게는 너 몸매 좋다
나는 얼마 있다가 나라에 가면 가서 만나자 기다린다 이런 식의 문자들
그리고 여기저기 여자들에 과 꽤 오래 주고받았을 거 같은 문자 메시지 끝엔
항상 love가 있었어요
그리고 전 여자친구들에게 이게 정상인가 싶을 정도로 다시 만나자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었고 오랜 추궁 그리고 고민 끝에 결혼을 하였습니다
그때 전 너무나도 예민했었고 남편에게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집을 나가라고 짊을 사놓던가
소리를 지르고 악녀 기질의 여자로 행동했기 때문에 남편의 설득과 저 자신을 돌아보며 마음을 다시 잡았고 그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였습니다
한 달 동안 그를 볶았는데 묵묵하게 제 곁에 있는 점 또 그 당시 남편은 친구들은 퍽 하면 모이는 이태원도 잘 다니지 않고 열심히 일했었고
버는 모든 돈은 제가 관리하며 성실함 그 자체였습니다
누구랑 만나서 잠은 잔 것도 아닌데 라면 자기 합리화를 시키며 그렇게 바쁘게 생활하며 잊어 갔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생겼어요
남편이 한국에 와서 너무 이상한 거예요
예민하고 짜증 내고 미친 거 아닌가 할 정도로 2달 동안 아...
정말 내가 결혼 잘 못했구나
2달이 되는 무렵 남편이 말했어요
첨엔 화를 내며 말하다가 정말 힘들었고 정말 많이 울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제가 우니까
절 안아주며 모두 지난 과거다 너무 힘들었는데 말하니 너무 시원하고 행복하다
인제 싸우지 말고 잘 지내자 알고 보니 제가 영어 공부를 한다고 했을 무렵 뭐 남편 만나기 3년전 이야기 이네요 그 사람들과 밥도 먹고 데이트도 했었고 오랜 만난 사람도 있었어요 물론 남편에겐 외국인은 너랑 다른 한명 밖에 모른다 했는데
사람들이 남편에게 네 와이프를 알고 있다 하면서 이간질 비슷하게 그랬더라고요
남편은 그날 이후로 그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지만 제가 알고 지내던 외국인 친구와 그냥 친구와 간단하게 문자를 한걸
가지고 엄청난 오해를 해서 그 문제를 마무리하는데 참으로 힘든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자기는 정말 실수를 했는데 난 그냥 안부인데 왜 그렇게 나를 뭐한 사람 취급하는지 다섯줄 정도의 결혼 축하와 안부인데 그렇게 예민하게 저에게 말하니 어이가 없더라구요 자기는 과거는 과거인데 왜 그때 사실대로 말하지 않았냐 이게 요점 이였어요 어째어찌
또 한 달의 시간이 지나고 남편이 요즘 뭔가 삐져 있는 거 같은데 말도 없고
사랑한다는 말도 없고 나에게 툴툴 거리고 짜증만 내고
느낌이 이상해서 문자를 여니 자기 나라 여자들과 페북으로 농담을 하며 어김없이
like과 love you
라는 단어를 쓰며 노닥거리는 문자를 보았습니다
저 따라 내려온 시골 생활 (결혼 후 우린 시골로 이사했습니다)
힘든 회사 생활 (남편은 명문대를 나왔고 그래픽 영상 디자인 전공했지만 취업이 힘들어요) 한국말도 잘 못하고 얼마 전 술까지 끊었습니다
나가서 남들처럼 만나서 놀고 연락을 했었다면 고민이 없을 텐데 허구한 날 집에만 있고 월급을 그냥 가져다 저에게 모두 주면 제가 약간의 쇼핑을 하는 정도만 주길 바랍니다 더군다나
술까지 끊은 이 시점에서 이런 실망을 주는지... 문자를 보자마자 정리해야겠다 생각이 되었는데 또 한편으론
이건 그냥 농담 식의 그냥 허한 마음을 달래는 건가 그래 나가서 바람을 피운 것도 아닌데
스스로 합리화를 하지만 저는 그런 성향의 여자가 아니기에 그런 걸 이해를 못 하는 성향이다 보니 고민입니다
저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남편이기에 남편에게 집중하고 친구를 만나지도 언젠지 가까이 동생이나 만나고 오직 둘에게만 집중하고 남편의 손발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큰소리는 상상도 못하고 지금은 남편이 큰 소리죠
너무 절망스러워요
집에서 예쁜 드레스를 입으라 했는데 그 정도라도 입어 줄걸 그랬나
살을 뺄걸 그랬냐 그냥 제 탓도 해보면서 너무 헷갈리고 마음이 아파요
그렇게 두 번 다시없을 거라면 짓을 또 했다는 게 용납하기 힘든데 이걸로 이혼을 해야 하나 싶고
만약 네 나라였다면 문자로 끝났을까 싶고 너무 헷갈리네요
우리는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목표를 향해 가기 위해 서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
왜 그랬을까요 남편.....
참고로 결혼 이후 남편 페북 비번 휴대폰 비번까지 알고 있습니다
남편에 어제 회식을 하고 돌아와서 술을 약간 마셨는데 못 지우고 잠이 든거 같아요 문자 하길래 누구냐고 그랬는데 너 이따가 다 본다고 했던 말이
자꾸 걸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