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블로그 등등으로 퍼가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ㅎㅎㅎ 애기낳으면 친정엄마한테 맡기지말라는 시어머니 글쓰니입니당
결혼 잘한 사람들은 한번도 안겪었을 일들을.. 저는 섣부르게 결혼결정한 이유로 6개월동안 몇십개나 넘는 에피소드를 얻게되어 이야기보따리가 넘쳐나네여
남편이 음슴으로 음슴체
기독교 시댁, 일요일마다 교회를 가자며 부름. 난 무교라 안간다고함. 남편도 교회안다님. 그럼 교회 간동안 애완견좀 봐주라고 오라고함. 남편은 주말이니까 부모님네 놀러가서 점심이나 먹고 오자고함. (걸어서 10분거리) 처음엔 좋은게 좋은거다 라고 그래 뭐 강아지 귀엽지... 하면서 갔음. 그게 매주 시댁오라는 핑계가 될줄은 생각못했음.
시댁에 갈때마다 맛있는걸 해주셔서 맛있게 먹긴 하는데 한주, 두주가 넘어가니 슬슬 귀찮음. 신혼집에선 내가 요리하면 전남편이 설거지하고 치우고, 배달시켜먹으면 같이치움. 근데 시댁가면 음식준비하는거 나만 도와야되고 설거지도 나만해야됨.
(나=글쓴이, 전=전남편)
나: 나 이제 주말에 시댁 안갈래.
전: 왜?? 주말마다 가기로 했잖아. 강아지 귀엽대매
나: 주말마다 가기로 약속했어? 난 안했는데.. 강아지 귀여운데 주말에 늦잠도 못자고 일찍일어나서 가서 보고싶을 정도는 아니야
전: 그래도 매주 주말마다 부모님이랑 같이 식사하니 얼마나 좋아하시는데, 그럼 강아지는 혼자 두라고 하고 우린 좀 늦잠자다가 점심시간 맞춰서 간다고 할까?
나: 아니, 왜 주말마다 꼭 밥을 같이 먹어야 되는지 모르겠어.
전: 난 우리엄마가 해주는 밥 맛있던데, 너도 맛있다며, 외식하는 것 처럼 맛있는거 같이 먹자는거지
나: 난 칼국수먹고싶으면 칼국수집가서 맛있게 끓여져나오는 칼국수 먹고싶어. 시댁가서 먹으면 칼국수 면 반죽부터 도와드려야되잖아. 그동안 오빠는 뭐했는지 생각나?
전: 나는 아빠 말동무해드리지..
나: 그럼 내가 말동무할테니까 오빠가 음식준비 도와드리고 다먹으면 설거지해, 돈주고 외식을하면 했지 매주 주말마다 내가 왜 늦잠도 못자고 시댁가서 고생하냐
전: 일주일에 한번이잖아. 내가 설거지 할게
나: 그럼 오빠만 일주일에 한번씩 꼭 시댁가서 맛있는거 먹고 설거지해~ 입장바꿔서 오빠가 나한테 친정너무 자주가서 힘들다하면 나는 어머 그랬냐, 불편했겠다. 미처 못챙겨 미안하다 소리먼저 나왔을텐데 오빠는 아니네? 오빠가 친정가서 설거지를 먼저 한적이 있어 자기 밥그릇을 치워봤어?
전: 아니 사위는 백년손님이라잖아..
나: 아~~~그치 사위는 백년손님이지~~나는 백년하녀냐그럼?
전: 아니 하녀라고는 안했잖아...
대충 이런대화였음
쓰다보니 열받네여.. 저렇게 지 할말없을때 궁시렁거리면서 받아칠말만 생각하기 급급하던 전남편놈은 점점 적반하장 뻔뻔쟁이가 되어 잦은 음주와 폭력적인 주사를 보임.
내얼굴에 침뱉기라 어디가서 얘기도 못하니 익명으로 이야기보따리 풀면서 이 울화를 다스릴까 해요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